지난해 11월 한미 FTA 반대 폭력시위 주최측을 상대로 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된 상태라고 경찰이 18일 밝혔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강원ㆍ충북ㆍ충남ㆍ전남 도청과 지방경찰청은 작년 11월 22일 한미FTA 저지 궐기대회 주최측을 상대로 기물파손과 방화 등에 따른 피해를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은 공공기관들이 폭력시위 주최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소송 가액은 강원도 2억500만원, 충남도 1억7천260만원, 전남도 2억3천318만원, 강원경찰청 670만원, 충남경찰청 5천800만원, 전남경찰청 1천200만원 등이다. 충북지역의 경우 도청(720만원)과 지방경찰청(298만원)이 청구한 손해 배상액이 지난 17일 청주지방법원 판결로 전액 인정됐다. 이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다른 공공기관들도 전부 승소해 청구액 전액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solatido@yna.co.kr
경찰청은 작년 11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6개월간 불법 사행성 게임장 2차 집중 단속을 벌여 4만4천437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불법행위가 적발된 495명을 구속하고 2만2천49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477명을 즉심에 회부하는 한편 업소 3만3천295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불법행위 유형은 고액 경품을 지급하거나 상품권을 불법 환전하는 등 경품취급기준 위반이 27%, 도박ㆍ사행행위 23%, 게임기 불법 개변조 9% 등으로 나타났고 기타 불법 행위가 41%이다. 경찰이 단속에서 압수한 사행성 게임 관련 물품은 게임기 본체 3만8천563개, 게임기 기판 15만6천49개, PC 게임세트 1천689개, PC 본체 1만3천44개, PC 하드디스크 3만680개, 현금 137억여원, 인증상품권 236만장, 위조상품권 5억8천만장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작년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실시한 1차 단속과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99.2%, 행정처분 건수는 68.7%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형사입건자 수는 50.6% 감소했으나 이는 법 개정에 따라 일부 처벌 조항이 형사처벌에서 과태료로 바뀌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경
이택순 경찰청장은 14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복폭행 사건으로 구속수감된 데 대해 "법과 정의가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 준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 청장은 이날 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우리 경찰이 수사를 열심히 했다"고 자평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첩보를 입수하고 과학수사기법을 동원해 필요한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수사가 결실을 봤다. 국민과 언론의 성원에 현장수사 요원들의 의지가 복합적으로 조화된 결과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법 절차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고 법치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보복폭행 사건의 의미를 강조했다. 수사 지연ㆍ외압 의혹 등에 대한 경찰 자체 감찰조사와 관련, 이 청장은 "보강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여서 수사에 지장을 주면 곤란하다"며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후 본격적으로 조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남형수 경찰청 감사관은 "보복폭행 사건 감찰조사는 본청에서 직접 하는 것이 맞다"라며 서울경찰청 차원의 감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까지 이뤄진 통화내역 등 기초조사 내용에 대해 "감찰조사의 성격상 최종
경찰이 김승연 한화 회장을 구속한 데 이어 자체 감찰을 통해 수사의 문제점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로 해 강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경찰청 감사관실이 직접 나서는 감찰조사의 초점은 `늑장수사'와 `외압' 의혹 등 크게 2가지다. 감사관실은 일단 3월 9일 새벽에 이뤄진 112 신고 접수와 태평로지구대원 출동부터 같은 달 28일 사건이 남대문경찰서로 이첩될 때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조사해 수사 지연 경위를 밝히기로 했다. 경찰은 3월 9일 0시 7분께 `북창동 S클럽에서 손님이 직원들을 폭행했다. 폭행을 매우 심하게 했다. 가해자가 한화그룹 회장 자녀다'라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하고 4분 뒤 남대문서 태평로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그러나 당시 지구대원들은 클럽 안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술집 종업원들끼리 싸웠다'는 술집측 해명을 듣고는 현장을 떠났다. 감사관실은 당시 근무일지와 지령 상황부 등을 근거로 태평로지구대의 사건 당시 현장 대응에 문제가 있었는지 가릴 방침이다. 감사관실은 또 사건 첩보 입수와 기초 조사를 벌였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대신 남대문경찰서로 이 사건이 이첩되게 된 경위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1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진모 경호과장을 구속한 경찰은 앞으로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 등 `보복폭행'의 전모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일단 영장 범죄사실 부분에 포함된 김 회장의 폭행 혐의를 입증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최근 김 회장이 북창동 S클럽 조모 사장을 폭행하는 장면을 `제3자' 입장에서 직접 목격한 종업원 3명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찰의 향후 수사는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화측이 평소 친분을 쌓았던 거물 조직폭력배 오모(54)씨에게 연락해 `주먹'들을 폭행 현장에 동원했음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기 때문이다. 범서방파 행동대장과 맘보파 두목을 지낸 오씨가 범행 현장 2곳에 나타났고 사건 직전에 20대 청년 5∼6명에게 연락한 사실이 포착됨에 따라 오씨가 누구로부터 연락받고 폭행에 가담했으며 그 과정에 금전적 대가를 챙겼는지 등이 수사 현안으로 떠올랐다. 경찰은 또 G가라오케의 실질적 사장인 권투선수 출신 장모씨가 한화측 연락을 받고 윤모씨를 통해 폭력배들을 동원했다는 의
경찰이 우여곡절 끝에 1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구속했지만 `늑장ㆍ외압 수사 규명'이라는 예고된 후폭풍을 피할수는 없을 것같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구속한 경찰은 10일 이내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뒤 이번 사건 수사의 문제점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대대적 자체감찰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청 감사관실이 직접 나서서 조사하게 될 의혹은 `늑장수사 의혹'과 `외압 의혹' 등 크게 2가지다. 경찰은 일단 보복폭행 사건이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수사가 더디게 진행됐던 이유가 무엇인지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하는 입장이다. 이택순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가 스스로 지적했듯 보복폭행 사건은 첩보를 처음 입수하고 확인해 보고했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맡았다면 훨씬 빠른 해결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안이 중대한데다가 범행 장소도 서울 강남구∼경기 성남시∼서울 중구로 여러 곳이므로 이번 사건은 광역수사대가 계속 수사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는 것이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경찰 간부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서울경찰청이 사건을 남대문경찰서로 이첩했고 이에 따라 초기 수사는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이에 따라 3월 26일 내려진 사건
9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보복폭행' 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했다는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고 김 회장의 폭행 가담 혐의에 대한 추가 물증 찾기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한화측이 평소 친분을 쌓았던 거물 조직폭력배 오모(54)씨에게 연락해 `주먹'들을 폭행 현장에 동원했음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일단 이 부분을 사전구속영장에서 제외하되 앞으로 수사력을 집중해 관련 의혹을 밝히기로 했다. 폭행 현장 2곳에 범서방파 행동대장과 맘보파 두목을 지낸 오씨가 나타났고 사건 직전에 20대 청년 5∼6명에게 연락한 사실이 포착됨에 따라 오씨가 누구로부터 연락받고 폭행에 가담했으며 그 과정에 금전적 대가를 챙겼는지 등이 수사 현안으로 떠올랐다. 김승연 회장 등 한화측 관계자가 폭력조직 동원을 요청하면서 돈을 줬다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5조 범죄단체등 이용ㆍ지원 조항이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 범죄단체 이용 혐의만으로도 최소한 징역 3년을 선고받을 수 있는 데다 다른 혐의에도 최고 50%의 형량 가중이 불가피하다. 경찰은 오씨의 신병을 조기에 확보해 한화측과 모종의 검은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이지
경찰청은 학교폭력 등 소년범 사건에 대해 `회복적 사법(restorative justice)' 제도를 시범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회복적 사법은 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회복과 가해자의 반성을 중시하고 참여와 대화를 통해 양자의 화해를 도모하는 갈등해결 절차로, 우리나라에 이런 제도가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회복적 사법 시범운영이 실시되는 곳은 서울 서대문ㆍ마포ㆍ강남ㆍ송파ㆍ노원서 등 5개 경찰서다. 2개월여간인 시범운영 기간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이 갈등해결 전문가 및 경찰관과 함께 모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가족회합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경찰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 박사, 한국외국어대 이호중 교수, 평화여성회 갈등해결센터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운영팀을 만들었다. 1차 시범운영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학교폭력자진신고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까지로, 자진신고를 해 선도 조건부로 훈방 처리될 수 있는 경미한 초범 청소년에 대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차 시범운영은 다음달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일반적인 경미한 소년범죄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1ㆍ2차 시범운영 결과를 비교 분석해 소년범 치안 대책에 반
차세대 온라인 게임 `리니지3'의 핵심기술을 해외에 유출하려 한 혐의로 엔씨소프트[036570]의 전(前) 개발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 엔씨소프트 개발실장 박모씨와 퇴직한 엔씨소프트 직원 한모씨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은 이날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했으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께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엔씨소프트에 근무하던 지난해 가을 개발중인 리니지3의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이동식 디스크에 복사해 유출한 뒤 이를 일본 업체에 넘기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리니지3' 개발 방향을 둘러싸고 회사측과 갈등을 빚다 올해 2월 엔씨소프트에서 직권면직된 후 별도 회사를 차려 활동해 왔다. 작년 여름 퇴사한 한씨는 국내 업체에 영업비밀을 유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월말 엔씨소프트측으로부터 한씨의 영업비밀 유출 의혹에 대한 진정을 받은 뒤 통화내역 분석 등 내사를 벌여 오다가 지난달 초 압수수색을 통해 박씨의 기술 해외 유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큰
경찰청은 8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에 개입한 거물급 조직폭력배 오모(54)씨에 대해 인터폴에 소재확인을 요청했다. 경찰은 오씨의 소재가 확인되면 체포영장 발부, 지명수배,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요청 등 절차를 밟아 오씨를 적색수배(red notice) 명단에 올리고 체포ㆍ압송키로 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보복폭행 사건이 발생한 3월 8일 범행 현장 3곳 중 2곳에 오씨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오씨와 동행했던 부하들의 신원과 소재를 추적중이다. 경찰은 또 오씨가 사건 당일 서방파 조직원 출신 나모(42)씨가 운영하는 청담동의 한 유명 음식점에서 나씨 및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범서방파 행동대장과 맘보파 두목 등을 지낸 오씨는 서울경찰청이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전면수사 방침을 밝힌 지난달 27일 캐나다로 돌연 출국해 해외도피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