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하고 변태적인 가학(加虐)ㆍ피학(被虐)적 행위를 가리키는 인터넷상의 은어인 이른바 `체벌' 장면을 찍은 사진이 게시된 인터넷 사이트와 카페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1일 음란하고 변태적인 사이트 및 카페를 운영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 모(3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김 모(36)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A(8)양 등 초ㆍ중등생 7명도 이런 혐의로 적발했으나 이들이 형사 미성년자(만14세 미만)인 점을 감안, 훈방 조치했다. `체벌'이란 역할을 정한 남녀가 합의 아래 나체 상태에서 회초리나 채찍 등으로 서로 때리고 맞으며 성행위까지 하기도 하는 가학적ㆍ피학적 행위를 일컫는 인터넷상의 은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5년 5월부터 작년 말까지 `체벌' 사진을 게시한 S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 1천200여명으로 부터 가입비 명목으로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송 씨는 2004년 개설한 사이트에서 사진 뿐 아니라 실제 `체벌'에 쓰이는 도구까지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송씨는 `멜돔(가학 남성)', `펨섭(피학
휴일인 11일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0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가 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3m로 일겠다. 주말인 10일은 오전에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낮 한때 비 또는 눈(강수확률 40%)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에서 2∼4m로, 그 밖의 해상에서는 1∼3m로 다소 일겠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도와 강원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 한때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부터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지역별 날씨 전망. ▲서울: 맑음 (-3∼5) < 0,0 > ▲인천: 맑음 (-2∼5) < 0,0 > ▲수원: 맑음 (-4∼6) < 0,0 > ▲청주: 맑음 (-4∼6) < 0,0 > ▲대전: 맑음 (-4∼6) < 0,0 > ▲춘천: 맑음 (-7
서울대 김혜란(사회복지학과) 교수는 9일 서울대에서 열린 통일학 기초연구 학술 심포지엄에서 "탈북 아동ㆍ청소년의 3분의 1은 북한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심포지엄에 제출한 연구 보고서에서 "탈북 아동ㆍ청소년 6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가운데 약 3분의 1이 `북한에서의 삶을 그리워한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커서 남한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0%에 그쳤으며 3분의 1 가량이 `남한에 있지만 항상 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탈북 아동ㆍ청소년들은 79%가 `현재 남한 생활에서 걱정거리가 있다'고 대답했으며 걱정거리로는 1순위와 2순위로 학업(각각 30.8%와 27.8%)을 들었으며 3순위로 외모나 말투(22.6%)를 꼽았다. 이들은 가장 절실한 복지 서비스로 진로 상담(30.7%), 직업 훈련(13.5%), 공부방 혹은 방과후 교실(13.5%) 등을 1순위로 요구했으며 교우 관계 향상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남한 생활에 필요한 복지 서비스라고 응답했다. 김 교수는 "탈북 아동ㆍ청소년들은 남한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았지만
제성호 뉴라이트전국연합 대변인이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조작됐다'는 최근 법원의 재심 결과에 대해 "인혁당 재건위 사건은 법적용이 잘못됐을 뿐 실체가 있는 사안이다"라는 요지의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진위 논란이 예상된다. 제 대변인은 정치 토론 사이트 `프리존'에 지난달 31일 게시한 칼럼에서 "친북반국가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번 법원 판결을 두고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 의견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1974년의 인혁당 재건위 사건은 1964년 유죄 판결을 받은 인혁당 사건 관련자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되는, 실체가 있는 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당시 검찰과 법원이 법 적용을 잘못해 인혁당 재건위를 `반국가단체'로 보고 도예종씨 등 8명에게 사형을 언도한 것이 문제일 뿐,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 등을 적용해 판결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예종씨 등에게 선고 다음날 바로 사형을 집행한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사건 자체를 조작으로 치부하는 것은 부당하다. 따라서 법원이 관련자 모두에게 무죄 선고를 내린 부분은 재고돼야
서울대 실험실에 폭발사고(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일 오후 서울대 생명과학관 20동 지하 생물학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관계자들이 사고현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seephoto@yna.co.kr/2007-02-01 21:05:50/서울대 생명과학부에서 1일 발생한 화학약품 폭발사고의 원인은 연구원의 부주의와 허술한 폐기물 관리 체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서울대의 `실험폐액 처리지침'에 따르면 실험폐액 배출자(대학원생 및 연구원 등)는 자신이 직접 화학 폐용액을 무공해화(중화) 하거나 지정된 용기에 분리수집해 교내 환경안전원으로 운반토록 규정돼 있다. 서울대는 실험 뒤 발생하는 화학 폐용액을 유기계 폐액ㆍ산성 폐액ㆍ염기성 폐액ㆍ무기계 폐액으로 나눠 유기계 폐액은 녹색 플라스틱 용기에, 나머지 폐액은 3가지 색깔로 폐액 종류를 표기한 흰색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배출토록 했다. 그러나 이번 폭발사고는 생명과학부 대학원생 강모(29)씨가 화학 폐기물을 분리해 담는 과정에서 용기에 담지 못하도록 돼 있는 폐액을 섞었기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서울대측은 설명했다. 생명과학부의 한 대학원생은 "폭발한 폐액 용기는 유기화합물 폐액을
성체줄기세포를 췌장 세포로 전환해 당뇨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서울대 수의대 강경선(45) 교수 연구팀은 제대혈에서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인슐린 분비 기능을 가진 췌장의 β세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영국 뉴캐슬대에서 제대혈 성체줄기세포를 간 조직으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아직 논문을 통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치료에 쓰일 수 있을 만큼 대량 배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강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췌장 세포 전환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연구 성과의 논문 게재와 특허 출원까지 확정돼 당뇨병 치료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교수는 "줄기세포는 스스로 복제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이를 당뇨병 환자에게 주입하면 반영구적인 치료가 될 수 있으며, 최소한 수시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생아를 출산할 때 탯줄에서 나오는 제대혈(탯줄 혈액)은 백혈구와 적혈구 등을 만드는 조혈모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그동안 백혈병 환자의 골수 이식 등에 이용돼왔다. 연구팀은 이번에 제대혈에서 조혈모세포 이외에 다양한 분화 능력을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2일 오전 10시 교내 문화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주변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연한 자세를 가진 서울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설명 :ⓒ연합이 총장은 지난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서울대를 인생 60세를 일컫는 `이순(耳順: 공자가 `논어'에서 `나이 60이 되면 귀가 순해져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한 표현)'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서울대가 추진해야 할 과제는 분명한 데 비해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며 "특히 법인화 논의가 진전되면서 준비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아질 것이고 이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예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총장은 "장기발전계획을 세워 실현함으로써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개방과 융화를 통한 학문간ㆍ국가간 지적 교류 확대와 교육ㆍ연구ㆍ행정ㆍ재정 등 제반 제도 개선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그는 ▲ 차세대 융합기술원ㆍ범학문통합연구소 등 설립 ▲ 해외 석학 및 외국인 교수 채용 확대 ▲ 자유전공제 실시 ▲ 국제캠퍼스 신설 ▲ 기숙사 대폭 신축을 통한 `주거 연계형 캠퍼스' 구현 등을 구체적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서울대 교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무식에서는 우수 직원 29명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서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물건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채는 20대 여대생 사기꾼이 활개를 치자 네티즌들이 인터넷 `공개수배'에 나섰다. 피해자들은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2일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모(24ㆍ여)씨는 다른 사람 명의로 이른바 `대포폰'과 `대포통장', 가짜 아이디 등을 이용해 2004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서 수백 건의 사기 행각을 벌여 왔다. 서울 모대학 휴학생인 김씨는 사기 전과 2범으로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고 출소 뒤에는 20∼30대 여성이 많이 찾는 화장품과 중고 명품, 가전제품 직거래 사이트에서 한층 교묘해진 범행을 계속 벌이고 있다. 김 씨는 자신의 이름과 집 주소 등 인적사항을 내세워 일단 상대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필요 없게 된 물건을 싼 값에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내고 잠적하는 범행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엔 범행이 들통나자 한 피해자로 하여금 다른 피해자에게 돈을 송금하게 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써서 피해자끼리 사기 피해 공방을 벌이
서울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 교수들이새해를 맞아 제자들에게 신년 덕담과 함께 따끔한 충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조국 법대 교수 등 서울대 교수 8명은 31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서울대 교수들이 청년에게 주는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인생 선배와 스승으로서 학생들에게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교수들은 먼저 학생들이 취업과 돈벌이에 도움이 될만한 `얄팍한' 공부에만 매달려 넓은 시각과 진지한 학문적 자세를 잃어가는 것을 경계했다. 진보적 법학자로 유명한 조 교수는 "안정적 지위 보장의 유혹에 눈이 멀지 말고새로운 장을 여는 일에 뛰어들라"며 취업 준비와 자격증 취득에만 힘을 쏟기 보다는세상을 보는 안목과 통찰력을 기를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가슴과 몸이 뜨겁고 정신과 영혼은 자유로워야 할 청년 시절을 세상을 다안다는 듯 뒷짐을 지고서 보내선 안 된다"며 적극적인 사회 참여도 당부했다. `국가석학 10인'으로 선정된 이형목(천문학과) 교수는 "기성세대가 안정된 생활을 위해 현실성 있는 공부를 요구하더라도 용기를 갖고 자신이 하고 싶은 기초 학문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고 조언했
가ㆍ나ㆍ가나 군에 속하는 대학들의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6일 오후 5시에 대부분 마감된다. 중앙대는 오후 1시 마감된다. 1천833명 정원인 국민대 가군 일반학생 전형에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5천77명이 지원, 2.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법학부가 1.84대 1, 경영학부가 1.61대 1 등 주요 학과가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체육학부가 9.22대 1(남자)과 7.90대 1(여자)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이 8.00대 1, 도자공예학과가 6.90대 1 등이다. 동국대는 오전 10시 현재 969명을 모집하는 가군 일반전형에 2천895명이 지원해 2.99대 1을 기록했고 939명을 모집하는 나군 일반전형에 2천677명이 지원해 2.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에서는 공연예술학부(실기)가 17.8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10.67대 1을 기록한 산림자원학과와 6.00대 1을 나타낸 식품공학과가 뒤를 이었으며 나군에서는 미술학부(조소)가 9.87대 1, 체육교육과가 6.67대 1을 기록했다. 783명을 뽑는 서강대 일반전형은 오전 10시 현재 2천280명이 지원해 2.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법학계열이
서울대의 200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지막날인 23일 오후 3시 현재 1천852명 정원인 일반전형에 4천543명이 지원해 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학과별로는 의예과가 3.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법대가 2.58대 1을 기록했으며 경영대는 2.26대 1을 나타냈다.15명 정원에 178명이 몰린 미대 서양화과로 11.8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미대 디자인학부(디자인) 7.7대 1, 미대 디자인학부(공예) 7.09대 1, 음대 성악과 6.54대 1, 음대 국악과(성악) 6대 1 등이었다.수의예과와 사범대 외국어교육계열은 0.96대 1과 0.76대 1을 기록해 아직 지원자가 모집 정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는 95명 모집에 143명이 지원해 경쟁률 1.51대 1을 기록한 가운데 4명을 뽑는 농생대 농경제사회학부에 15명의 지원자가 몰려 3.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간호대학과 인문대학도 각각 2.5대 1을 나타냈다.인터넷으로만 이뤄지는 서울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된다.(서울=연합뉴스) zheng@yna.co.kr
박찬욱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21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린 교직원 월례특강에서 특정 대선후보가 앞서나간다고 해서 유권자들이 `대세론'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며 내년 대선은 결국 양당구도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교수는 내년 초 언론에 공개될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이명박 전(前)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보다 20% 포인트 정도 높은 지지율을 얻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고 군소 후보들은 5% 미만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더라며 그러나 지난 15대ㆍ16대 대선에 비춰볼 때 이 전 시장의 독주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군소후보'로 분류되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의장 등 여권 후보들보다 앞설 만큼 현재로서는 야당이 대선 정국을 주도하고 있지만 경선과 이합집산을 거쳐 결국 양당 대결 구도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 전 시장이 선글라스를 착용해 유권자들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려 하는 등 후보들 모두 겉모습에 치중한 `이미지 선거'에 매몰되는 것 같다며 이미지에 눈이 멀어 후보자의 진면목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내년 대선에서는 영ㆍ호남 지역 대결 구도가 크게 약화
2007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 수능시험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해 탈락한 학생이 지역균형 선발전형과 특기자 선발전형을 합쳐 102명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최저학력기준 미달로 탈락한 학생은 2005학년도 181명, 2006학년도 147명에 이어 올해 102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며 서울대는 탈락자 대신 차점자를 추가 합격시켜 모집 인원을 채웠다.특기자 전형 합격자는 과학고 출신 학생이 244명, 외국어고 출신 학생이 44명이었으며 일반고교 출신 학생은 332명을 기록했다.특기자 합격자 가운데 과학고 출신 학생의 비율이 작년에 비해 높아졌으며 일반고교 출신 학생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어고 출신 학생 비율은 작년과 비슷했다.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과학고 출신 학생 비율의 증가는 올해 자연대와 공대의 선발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출신 비율이 전년 대비 0.6% 포인트 증가한 25.1%인데 반해 광역시 출신 비율은 32.3%로 작년보다 2.9% 포인트 낮아졌다.시 단위와 군 단위 합격자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난 35.4%와 7.3%를 기록했다.합격자 배출 고교수는 665개교로
서울대 사범대가 고교 교사들을 상대로 한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공개하지 않기로 갑작스레 입장을 바꿔 빈축을 사고 있다.사범대는 12일 오후 교내에서 열릴 계획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학교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앞두고 서울대측은 당초 초청장까지 만들어 배포하면서 외부에 공개할 의사를 보였으나 이날 갑자기 비공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10월 사범대가 개최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와 같은 맥락의 행사이며 처음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고사를 앞두고 겨울방학 기간 고교 교사들을 상대로 진행될 예정인 논술 연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세미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 윤여탁 교수를 비롯한 사범대 교수들과 서울ㆍ경기지역 고교의 논술교육 담당교사 등 20여명이 참석, `2008년도 입학 정책과 논술고사', `서울대 자연계 논술 경향', `일선 학교에서 본 자연계 논술 경향'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내용이다. 서울대 입시정책에 온 국민의 시선이 몰리고 있고 내년부터 첫 실시되는 자연계논술고사가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할 때 논술고사의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는 6일 "우리나라 성인남녀 10명 가운데 6명은 학창시절 성적 평가나 상장 수상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실천협의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서울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1%인 601명이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의 성적 평가나 상장 수상이 공정하게 관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정하게 관리됐다'고 한 응답자 비율은 20대에서 40.1%를 차지한 반면 50대와 60대에선 26.8%와 27.9%에 그쳐 나이가 많을수록 학창시절 성적ㆍ수상 관리가 공정하지 못했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은 지방자치단체의 투명성과 청렴도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서울시의 청렴도와 관련해 응답자의 42%는 `낮다'고 답한 반면 `높다'고 답한 비율은 11.1%에 그쳤고 응답자의 80~90%는 자치단체 예산이 낭비되고 있으며 행정이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내ㆍ외부의 감사와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실천협의회 김정수 사무처장은 "서울 시민들은 자치단체의 청렴도가 낮은 수준이며 자치단체 행정의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