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9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여야 의원들이 제안하고 청와대가 수용 의사를 밝힌 '거국 중립 내각'에 대해 한나라당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이를 진정성이 결여된 채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창당 3주년을 맞은 10일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근태 당의장은 "진정으로 중립내각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요구하는 방식보다는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의논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전날 한나라당의 '말 바꾸기'를 비판했다. 김 의장은 "중립내각 문제를 진정성이 결여된 정치공세 수단으로 취급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 안게 된다"며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의 태도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립내각 구성은 요구하되, 한나라당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말이냐"며 한나라당의 태도를 문제 삼고, "중립내각 구성을 통해 국정책임을 공유할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국정운영을 존중할 것인지 한나라당은 이
*사진설명 :전진 1집 싱글앨범 표지 ⓒ굿이엠지 제공 그룹 ‘신화’의 멤버인 전진(본명 박충재)가 오는 11월 16일 발매 예정인 자신의 싱글앨범 ‘사랑이 오지 않아요’를 공개한다. 오는 11월 13일 온라인 음악사이트인 SKT의 ‘멜론’과 KTF ‘도시락’을 통해 전곡을 선공개 하는 것. 또한 타이틀 곡 ‘사랑이 오지 않아요’의 뮤직비디오와 인터뷰 동영상등이 함께 공개 될 예정이다. 특히 ‘사랑이 오지 않아요’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월 7일부터 소속사인 굿이엠지 홈페이지를 통해 30초 스팟영상이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 싱글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전진의 소속사인 굿이엠지에 따르면 전진은 싱글앨범 발매와 동시에 18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싱글앨범 발매를 앞둔 전진은 “항상 신인 같은 자세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첫방송을 앞두고 많이 떨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는 9일 "정부가 국민적 신망이 높은 분으로 '북핵 전담 특사'를 임명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북핵 전담 특사는 관련국들 최고위급과 대북정책을 조율하고 북한 당국과의 협상에도 직접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 대표는 "상호주의에 빠져 중단한 인도적 지원은 즉각 재개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전쟁의 불씨를 안고 있는 PSI에 한국이 참여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민주노동당의 방북 당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의장이 "핵 보유가 목적이 아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체제 붕괴를 포기한다면 당장이라도 핵을 폐기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소개하고, "긴장과 대결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의 정계개편은 반한나라당 지역연합에 불과" 그는 또 최근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정계개편 회오리'에 대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집권여당의 본분은 망
*사진설명 :MMORPG '아이온'의 캐릭터 코스프레 ⓒ엔씨소프트 제공 9일 시작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06’에 참가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해외투자자와 해외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차기작 ‘아이온’에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행사 첫날인 9일, 엔씨소프트 부스를 찾은 해외투자자들은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아이온’과 ‘에이트릭스’를 시연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전시관과 별도로 마련된 엔씨소프트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 맥쿼리 등 유수 외국계 증권회사의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관심을 반증했다. 일본 게임매체 4게이머넷의 스즈끼기자는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MMORPG 아이온은 이번 지스타의 최대 관심작이다. 일본에서도 관심이 많아 한국까지 취재를 하려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이사는 “차기작인 아이온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국내에 못지않아 국산게임으로서 자부심이 크다”며, “지스타가 한국
상하원-주지사선거 석권..12년만에 의회권력 탈환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 11.7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과 주지사에 이어 8일 막판 경합지였던 버지니아주 상원선거에서도 승리를 확정, 상원 까지 완전 장악했다고 A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까지 버지니아주 상원선거의 최종 개표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선거 를 공식 종료하지 못했으나 총 134개 선거구의 선거관계자들과 접촉해본 결과 민주 당의 짐 웹 후보가 공화당의 조지 앨런 후보에게 최종 승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친민주 성향 무소속 2명을 포함해 상원의석 51석을 확보했 고, 435명 전원을 새로 뽑은 하원선거에서 총 232석을 확보, 과반선인 218석을 훨씬 넘어섰다. 이로써 민주당은 12년만에 상하원은 물론 주지사 선거를 석권, 지난 1994년 이 후 처음으로 의회 권력을 되찾았다. 아울러 민주당은 주지사 선거가 실시된 36개주 가운데 무려 20개 주에서 승리, 전체 50개 중 28개 주를 차지했다. NBC와 CBS등 미국 방송들도 웹 후보가 당선됐다고 보도했고 CNN은
*사진설명 :KBS드라마 '황진이' 포스터 ⓒ올리브나인 제공 KBS 수목드라마 ‘황진이’(극본 윤선주ㆍ연출 김철규)의 다섯번째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 제작 사진촬영을 맡았던 김제원 작가는 “하지원에게 강렬한 눈빛을 요구했었는데 한 번에 쳐다보는 눈빛이 너무 강렬해 가슴이 떨려서 순간 촬영을 잠시 멈추고 다시 찍었다”고 촬영당시 순간을 전했다. 이번 포스터의 테마는 ‘거울속의 나’로 '황진이가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속내를 감추고 세상에 뛰어들 준비를 한다'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포스터제작사인 Y&S커뮤니케이션 노윤애대표는 '이번 5차 포스터는 '진정한 자아란 무엇인가' 라고 되묻고 있는 황진이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며 그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그간 ‘황진이’ 관련 포스터는 비공개였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엉뚱하게도 송일국, 현빈을 패러디한 한 사진이 등장하는 등 해프닝을 빚은 바 있다. 당초 22종의 포스터를 추가 공개, 총 27종의 포스터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황진이’제
*사진설명 :2관왕 영예를 차지한 이민우 ⓒ굿이엠지 제공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솔로가수인 ‘M’이민우가 중국에서 올해 4번째 열리는 ‘동남경폭 음악방 시상식’에서 최고인기가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민우의 소속사인 ㈜굿이엠지에 따르면 오는 11월 11일 중국 동남TV가 주최하는 ‘동남경폭음악방 시상식’에서 최고인기상을 비롯해 그룹 ‘신화’가 해외 최고그룹상을 받게 되어 이민우는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중화권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한국 가수를 선정하는 이번 행사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될 이민우는 수상과 함께 축하공연으로‘Battle’, ‘Bump’를 부르게 된다. 또한 발라드의 황제로 최근 새앨범을 낸 ‘신승훈’과 신인그룹’Take’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 결과는 지난 6월부터 중국 동남TV방송 프로그램인 ‘비상음악’을 통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문자메세지, 편지, E-mail등으로 투
지난 4일 노무현 대통령의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방문에 이어, 7일과 8일에는 부산이 정치적 고향인 노 대통령은 광주를, 호남의 상징인 김 전 대통령은 부산을 각각 찾은 것에 대해, 한나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 "지역 연합을 통한 대선 플랜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현직 대통령이 정계개편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내 영남권 인사들의 좌장 격인 김혁규 의원은 8일 "정계개편은 김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이 중심이 되는 '그랜드 디자인'을 지향해야 한다"며 "두 분이 주축이 된 영호남 화합의 신당 창당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혀 특히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여당발 정계개편'은 열린우리당 중심의 소규모 통합신당이 아니라 당을 완전히 해체하고 김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을 중심으로 영호남 화합의 신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신당론은 '소규모 신당' 밖에 안돼" 김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9일 국회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정파를 초월한 거국 중립내각 구성'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김학원 한나라당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대통령직을 물러나는 것만이 구국의 길"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은 "정부여당은 국정운영의 기조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민생과 이데올로기를 분리하지 못해 경제문제를 소홀히 했다"며 "당정이 서로 손발을 맞추지 못했고 무능에 독선과 오만의 혐의를 뒤집어썼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거국중립내각으로 무한 정쟁을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바보 노무현'의 진정성을 갖고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규식 의원도 "참여정부가 지리멸렬하고 무기력해진 이유는 대통령의 잘못이 매우 크지만 여야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따라 정쟁만 일삼았던 이유도 크다"며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안정과 서민경제 살리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이 9일 “강재섭 대표가 김덕룡 의원 문제 대처에 소극적”이라며 강 대표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뉴스레이다 프로그램에 출연, 지난 8일 자신이 홈페이지에 올린 ‘김덕룡 선배와 강재섭 대표에게 드리는 글’과 관련해 “김덕룡 의원은 강재섭 대표가 들어오고 나서 정치를 재개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유사한 상황이 생겼을 때 대표가 어떻게 대처할거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많은 의원들이 '그 동안 김 선배께서 입장을 밝히지 않느냐' 상당히 불만이 많았다”며 “정치를 재개하고 더욱이 우리 한나라당과 관계를 정리하지 않으니까 사실상 많은 의원들이 불평을 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덕룡 의원에 대한 탈당 요구가 반드시 당내의 여론을 담았다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해 “물론 생각에 따라서 차이는 나지만 그 문제를 보는 인식이라든지 또 개인적인 친소관계,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개인적으로 친하면 정치
*사진설명 :'독신천하'주연배우들(왼쪽부터 유선, 김유미, 문정희) ⓒsbs'독신천하' SBS 월화드라마 ‘독신천하’(극본 염일호•연출 김진근)가 7일 2회를 연속방영하며 14회로 조기 종영됐다. 윤상현, 이현우, 유선, 김유미등이 출연, 독신으로 살면서 일과 사랑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으나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드라마 ‘주몽’앞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9월 전국 시청률 6%로 출발한 ‘독신천하’는 결국 ‘주몽’의 거대한 벽을 극복하지 못했다. 당초 16부작으로 드라마 ‘독신천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끝까지 재미있었다' '다음주에 또 할것만 같다' '너무나 괜찮은 드라마였다'등 조기종영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가득 채워져 있다. 시청률조사업체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일 2회 연속 방송된 ‘독신천하’의 13회, 14회 전국 시청률은 각각 5.0, 9.6%였다. SBS는 ‘독신천하’ 후속으로 &lsq
최근 열린우리당이 정기국회 후 추진하기로 공식 결정한 정계개편의 방법론에 대해 김한길 원내대표가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열린우리당 창당이라는 정치실험은 끝났다”며 통합신당 창당을 공식화 한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여당의 ‘신당창당론’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지난 2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열린우리당 정계개편 논의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8.1%가 “당을 해체하지 말고 당내 개혁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리서치 앤 리서치’ 측이 8일 밝혔다. 특히 ‘해체 후 통합 신당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26.2%에 그쳐 우리 국민들은 여당의 신당창당론을 ‘정치공학적 수사’ 정도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열린우리당 지지자의 경우 해체 반대 의견이 64.6%로 비지지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응답자 중, ‘해체하지 말고 당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r
열린우리당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8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정계게편은 도박정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당 대표로서 말씀하기에 적절치 않은 비유와 표현으로 가득 차 있었다”며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이날현안 브리핑에서 “오늘 강재섭 대표의 연설 내용은 한마디로 말해서 대안 없는 비판, 무책임한 공격에 치중한 연설이었다”고 공박했다. 우 대변인은 “민생을 살리기 위한 고뇌와 적절한 정책대안을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연설이었다”고 강 대표의 연설을 평가절하하고, “특히 정치부문에서 하신 내용은 공당의 대표로서 말씀하기에 적절치 않은 비유와 표현으로 가득 차 있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 대표가 “열린우리당의 당명을 바꾸지 말고 열린우리당의 이름으로 심판을 받아라”고 말한 것을 문제 삼고,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다시 자신의 원조인 민정당으로 돌아가서 심판받겠다는 뜻
열린우리당은 자신들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도입하기로 한 ‘100% 완전 국민참여 경선(오픈 프라이머리)’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8일 중으로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이번에 제출할 개정안의 핵심 골자는 당내 경선을 실시할 경우 참여자의 폭을 ‘당원 또는 당원이 아닌 자’로 확대해 투표권을 부여한다는 조항이다. 이번에 신설될 조항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당원이 아닌 자’ 즉, 일반 국민들이 당내 경선에 ‘합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법안의 실무작업을 맡고 있는 김영술 제도개선소위원장은 “입법 검토 사항으로서 3가지 중요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밝힌 3가지 방향이란, △‘정당이 당내경선을 실시하는 때에는 당원 또는 당원이 아닌 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방법을 실시할 수 있으며 필요한 사항은 당헌 또는 당규로 정한다’는 규정의 신설 △역투표 및 이중투표 방지 △완전국민경선의 선거인 명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