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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와 네이버 공방, '다음'이 변수인가

블로그사업자들의 치열한 시장 경쟁 시작


블로고스피어의 네이버로 통하는 올블로그가 국내 포털의 1인자인 네이버와 제휴를 중단했다.

올블로그측은 네이버와의 제휴 중단의 이유로 "블로고스피어에서 크게 이슈가 되는 것들이 주요 포털의 검색결과에서 제거되거나 낮은 순위를 가진다"면서 "명확한 기준이나 협의없이 해당 포털 임의대로 조작이 이루어져 올블로그에서 더이상의 검색제휴를 유지해야 할 목적이나 이유를 찾기 힘들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달 올블로그의 최대 이슈였던 이른바 '던킨도너츠 사건'이 일어났을 때 네이버측이 '던킨도너츠'로 검색되는 올블로그의 콘텐츠를 일제히 막아버려 네이버에서 올블로그의 콘텐츠를 검색할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측은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필요한 자체 모니터링이 있지만, 검색 결과에 대한 조작은 결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블로그 콘텐츠 검색 제휴를 체결한 올블로그는 제휴전 약 40만명에 이르던 방문자수가 제휴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들어 5만명선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블로그의 갑작스런 결별과 블로거뉴스 2.0의 등장

올블로그의 결별선언 이후 블로거들 사이에선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와의 제휴중단을 반기는 블로거들과는 달리 의아한 눈총을 보내고 있는 블로거들은 올블로그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한 블로거는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 아무런 동의없이 올블로그의 URL을 붙여 수익사업을 하려 한다"고 지적하면서 "갑작스럽게 던킨도너츠 사건을 계기로 네이버를 비방하면서 제휴중단을 한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적고 있다.

또다른 블로거는 "무엇이 불만이어서 중단했는지 모르지만 제휴중단을 도덕적인 의기에서 취한 행동처럼 보이려 하는 것은 우습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올블로그는 블로거들의 콘텐츠를 피딩받아 '올블로그'라는 테두리에 넣어두고 블로거들의 콘텐츠를 이용해 수익사업을 추구하는 기업체다. 올블로그 역시 블로거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네이버와 제휴를 맺었고 다시 중단하면서 이를 블로거들에게 통보했다.

기업 논리로만 본다면 네이버와 올블로그는 규모의 차이만 있을뿐 그 성격은 같다.

특히 미디어다음이 준비하는 블로거뉴스2.0의 등장이 이번 올블로그 제휴중단에 영향을 끼쳤을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오는 19일 오픈하는 미디어다음의 '블로거뉴스2.0'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 누구나 자신의 글을 미디어다음의 '기사'로 제공할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미디어다음이 사실상 사활을 걸고 진행하는 UCC와 블로거뉴스 서비스는 '웹2.0'철학을 내세우며 여기에 '수익'까지 보장할수 있는 서비스다.

미디어 다음은 블로거뉴스 2.0 기자단에게 캠코더 100대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동영상 특종에 30만원 베스트 기사에 30만원 특종에 10만원등 콘텐츠 제공에 따른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블로그포털인 올블로그의 성격상 상대적으로 네이버와의 검색제휴보다는 미디어다음과의 블로거뉴스 제휴가 더욱 구미에 맞을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포털의 검색조작논란을 일으켰던 이번 올블로그의 제휴중단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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