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조순형 “이인제 복당, ‘천군만마’의 원군 얻었다”

환영일색 민주당, “중도세력 대동단결, 민주당이 이끌것”

11일 이인제 의원이 국민중심당 탈당 후, 5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그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통합논의와 관련 “민주당이 내걸고 있는 '중도개혁주의'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분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돼야 한다”며 민주당중심 통합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열린우리당이 다른 이념과 노선을 갖고 운영하다가 정치적으로 파산해서 해체되고 있고, 다른 정치 세력들도 객관적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순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상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게 많은 힘을 보태서 도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4.25 재보선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의 당선과 관련 “열린우리당에 대한 반감의 표출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중심당'을 향해 “ 한나라당의 보수주의, 지역패권을 떠나 오직 나라의 장래를 열어갈 중도개혁주의 정당을 하자는 것이니, 국중당도 여기에 참여하는 게 순리”라고 했다.

이어 ‘대선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중도개혁주의세력을 모두 다 끌어 모아서, 한나라당과 대항할 수 있는 정당건설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 이후에 그 안에서 경선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높이 받는 후보가 자연스럽게 부상하고,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상천 대표는 “이 의원이 민주당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을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순형 의원도 “지금 민주당이 대선, 총선을 앞두고 당운이 걸린 중대한 국면에 처했다”면서 “이 의원의 복당은 민주당에 있어서는 ‘천군만마의 원군을 얻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이날 복당으로 민주당 내 ‘박상천 대표 체제’는 더욱 굳건해지는 한편, 민주당 중심 통합론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내부진통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 대표는 '민주당중심 통합'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현역의원들은 기득권을 버리고 '제3지대'에서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국민중심당'은 이 의원의 탈당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짧게 논평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4.25 보궐선거 결과는 대전, 충청의 결속을 강하게 주문하는 민의의 명령이었다”며 “그러나 이인제 의원이 다른 선택을 한 것은 민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수는 12석에서 13석으로 늘어난 반면, 국중당은 4석으로 줄어들었다. 그는 이날 탈당으로 여덟차례나 당적을 바꾼셈이 됐다. 1987년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민주자유당, 국민신당, 한나라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자민련, 국민중심당, 민주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의원은 1997년 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 결과에 불복, 탈당해 대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노무현 후보에게 패하자 탈당했었다. 때문에 숱한 '철새 정치인', '경선불복자'라는 비판이 따라다녔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