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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실 상 독자 경선리그 선언

일, 민주당 사수결의 서울대회서 "잡탕식 통합 참여 안한다"


김한길 의원 등 열린당 탈당파가 통합민주당을 탈당해 통합민주당 34석의 원내의석이 9석으로 줄어든 그 시각 서울 효창공원내에 있는 백범기념관에는 3천여명의 민주당 당원들이 민주당 사수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열린당을 위장 탈당해 민주당과 위장합당 한지 1달만에 본색을 드러내고, 다시 열린당 본거지인 제 3지대로 가기 위해 통합민주당에 집당탈당계를 제출한 같은 시간에 서울지역 민주당 당원들이 모여 민주당 사수를 위한 뜨거운 결의를 다진 것이다.

조순형, 이인제, 김영환 등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천 대표는 "민주당은 잡탕식 통합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천명하고, 제 3지대 인사들이 민주당이 주장하는 중도대통합을 거절할 경우 민주당은 민주당 만의 독자경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당원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통합논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조건은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열린당과 당 대 당 통합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한 박 대표는 12월 대선에서 민주당 만의 독자후보를 선출해 막판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이 경우 민주당 후보가 제 3잡탕당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맞붙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막판 후보 단일화는 국민적 지지가 높은 후보로 결정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민주당원들이 단합해 민주당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자면서 이 길만이 오만방자한 잡탕식 정당을 사람들을 꺽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예비후보로 사수결의대회에 참석한 조순형 의원은 박상천 대표가 내외적으로 잡탕당에 합류하라는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그 압력 중에서 가장 큰 압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제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장이라도 옳지 않는 것은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 당원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 의원은 자신의 출마선언 배경과 관련, 개인 보다는 당, 당 보다는 국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선친 조병옥 박사의 가르침에 따라 위기에 처한 민주당과 국가를 위해 대선에 출마하게다고 말혔다.

조순형 후보와 함께 아름다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이끌겠다고 강조한 이인제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긱오로 전체 당원이 단결하자고 호소하고 민주당 후보의 지지도가 잡탕당 후보 보다 2배 이상 나올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전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고, 대선출마자들과 함께 연단에 오른 김민석 전 의원은 민주당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당에서 요구하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열변을 토해 참석자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대선출마자 연설서에 앞서 최인기 의원과 이상열 의원이 민주당 사수를 결의했고, 김경재 최고위원은 노무현 5년은 정권은 "누구나 대통령이 할 수 있다는 교훈과 함께 대통령은 아무나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지적하면서 97년과 2002년 대선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일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다짐집했다.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사수결의대회에서는 또 김한길 의원 등 집단 탈당자들 중에서 국민중심당 출신 신국환 의원이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고 전해지면서 신국환 의원에 대한 당원들의 박수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는 당의 약칭을 기존의 통합민주당에서 '민주당'으로 사용키로 의결하고, 박상천 대표 특보단을 임명하는 등 민주당 독자행보에 따른 조직강화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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