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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서로 '필패론' 막말 교환

李 9월 검찰소환설 vs 朴 세 번째 통한의 눈물설

본선 ‘필승론’과 ‘필패론’을 놓고 기싸움을 벌인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후보 진영이 이제는 서로 상대방을 겨냥한 ‘본선 필패론’으로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9월 이후 후보 검찰소환설’이 등장하는 등 경선이 가까워지면서 양 진영간 막말공방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후보 측은 10일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이명박 후보의 ‘BBK실소유자’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BBK대표였던 김경준씨가 9월중 귀국해 이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임을 입증하는 자료를 검출에 제출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박 후보 측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후보의 세금, 공직자 재산 신고·은닉 의혹 등이 다 문제가 된다”며 “검찰이 대대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정현 대변인은 “경과에 따라 김씨의 말을 입증하기 위해 9월 이후 이 후보가 검찰소환을 당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이 후보가 포토라인에 설 수도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후보 측은 김씨가 입국시기를 9월로 정한데 대해 현 정권의 ‘정권연장 계획서’라며 당 검증위원회가 당장 미국으로 가 김씨의 증언을 듣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전날 발표된 SBS-TNS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20%의 후보로는 본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박 후보 ‘필패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후보 측은 “노무현 정권과 박 캠프의 집중공격으로 형성된 최상의 호조건에서도 박 후보의 지지율은 최고 20%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2년 넘는 당대표에 50%를 넘나드는 한나라당의 지지율 절반에도 못 미치는 지지율로 1년째 허덕거리고 있다”며 노골적인 야유를 보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자신을 알릴 기회가 없었거나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천심인 민심을 얻지 못한 박 후보가 어떻게 본선에서 승리하겠느냐”며 “박 후보를 내세워 한나라당이 세 번째 통한의 눈물을 흘릴 이유가 있겠느냐”고 혹평했다.

9일 SBS-TNS코리아 여론조사 결과 ‘오늘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38.5%가 이명박 후보를, 27.6%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 신뢰구간 95%, 오차한계 ±3.1%p)

박지윤 기자(kocolit@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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