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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막판 후보단일화 과연 가능할까?

문국현 돌발변수 등장으로, 구도 복잡해져

'중도개혁 대통합'을 주장해온 민주당이 열린당 출신들의 '무조건 대통합'에 반대함에 따라 범여권 통합문제는 '단일정당 단일후보' 구상이 빗나간 후 이제 '막판 후보단일화' 가능성 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신당)과 민주당이 각각 본격적인 당내경선에 들어가면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각 당 후보들의 막판 후보단일화는 보는 시각차가 드러나고 잇다.

먼저 통신당 후보들은 대체적으로 막판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들은 통신당 후보와의 막판단일화를 중요한 중간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추세다.

조순형 후보의 경우 "범여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가 (열린당 출신 후보를)이길 수 있다"면서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는 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이인제, 신국환, 김민석 후보 역시 민주당 후보로 선출 된 이후 다시 통신당 후보와 준결승전(막판후보단일화)을 거쳐 한나라당 후보와 본선에서 일전을 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은 아직까지 통신당과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신당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그러나 통신당 후보들은 막판 후보단일화에 대해 대체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인식하면서도 이 문제에 대해 특별히 부각시키지 않는다.

민주당 후보와의 막판단일화에서 통신당 후보가 패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인식에 모든 후보가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통신당 후보들은 민주당을 자극하는 발언을 일체 하지 않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민주당을 자극할 경우 자칫 막판단일화가 물건너 갈 수도 있다는 것 때문이다.
실제로 열린당 지도부 출신이나 통신당 지도부 중에는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막판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상당히 존재한다.

민주당 김빼기 발언을 자주해온 김대중 전 대통령도 9월들어 민주당을 자극하는 공개적인 발언을 일체 하지 않고 있다. 완전한 합당이 무산된 후 민주당을 계속 자극할 경우 막판단일화 분위기가 훼손 당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통신당의 후보단일화에 또 다른 제 3의 변수가 등장했다. 독자신당 창당을 공언하고 뒤늦게 대선정국에 뛰어든 문국현 후보다.

문국현 후보의 선거전략 역시 막판 범여권 후보단일화에 큰 비중을 둔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통신당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독자신당을 만들어 국민여론에 의한 후보단일화로 범여권 대표주자가 되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따라서 범여권 후보단일화는 민주당과 통신당 그리고 문국현 후보 등 3자 간의 단일화를 의미하게 됐다.

그러나 단일화 방법과 절차는 예상과 달리 다소 복잡해질 수도 있다.

민주당과 통신당이 1차로 단일화를 하고, 문국현이 2차로 단일화를 할지, 통신당과 문국현 후보가 단일화를 하고 다시 2차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할지, 문국현과 민주당이 단일화를 이루고 막판에 다시 통신당과 단일후보 추대를 위한 협상을 할지 그 절차와 방법을 두고도 논란이 일어날 소지도 있다.

당이 다르면서도 후보단일화라는 동일한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3자가 어떻게 단일화 절차를 풀어낼지가 대선정국의 막판 변수가 될 것수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후보단일화 과정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민주당과 통신당 그리고 문국현 후보측이 상호 지나친 비난이나 감장악화를 유발할 수 있는 돌출 사건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서로를 인정하고 각개전투에 해당되는 당내경선을 치뤄야 한다는 것이다.

[先進정치 남북通一,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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