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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민노당, 만경대 논란 누구 말이 맞나

박근혜, 만경대 방문했다면 대권후보 사퇴해야




▲ 현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홈페이지에는 '만경대 관광길에 나섰다'는 부분이 삭제되어 있다


한나라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노동당 간 ‘만경대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민노당이 최근 북한을 방문하면서 공식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김일성 전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한데 대해 한나라당의 비난이 쏟아지자, “박근혜 전 대표도 만경대를 방문했다”며 반격에 나서면서부터 불거졌다.

이에 박 전 대표 측은 “박 전 대표께서 만경대를 방문했다는 민노당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만경대에 다녀온 것은 사실 별로 관심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책임져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재차 공격에 나섰다.

그는 “박 전 대표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측근이라는 분이 나서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다녀왔던 다녀오지 않았던 본인이 나서서 말하면 된다”며 “박 전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대선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박 전 대표는 지난 2002년 북한을 방문한 이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만경대 방문 내용이 담긴 ‘방북기’를 밝혔다”며 “그가 방북기에서 북한에 대해 고무.찬양한 것, 주체사상탑에 다녀온 것은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박 전 대표가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박 전 대표는 02년 5월11일~14일까지 3박4일간 방북을 마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찬 뒤 ‘평양 8경’ 중 2경이 있는 모란봉과 김일성 주석 생가가 있는 만경대 관광길에 나섰다. 비는 계속오고 있었다”는 내용의 방북기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게재했으나, 현재 만경대 방문 관련 부분의 내용은 삭제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프리존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의 만경대 방북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만경대를 방문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다른 곳을 방문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방북기에 만경대 방문 내용이 나와있는데 보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살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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