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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적진 상공 등 작전지역을 정찰하는 기능을 갖춰 '스텔스기'로 불렸던 미국 공군의 F-117 '나이트호크(밤의 매)'가 내달 공식 퇴역한다고 CNN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나이트호크 프로그램을 운용했던 오하이오 주(州) 데이턴 소재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에서 11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퇴역식이 열렸다.

나이트호크는 내달 21일 뉴멕시코 주의 홀로먼공군기지를 떠나 캘리포니아 팜데일에 기착, 공식 퇴역식을 가진 뒤 이튿날 종착지인 네바다 주 토노파 시험비행장으로 이동한다고 CNN은 전했다.

토노파 시험비행장은 27년 전인 1981년 나이트호크의 처녀 비행이 이뤄졌던 곳.

퇴역한 나이트호크는 모두 폐기될 것으로 한 때 알려지기도 했으나 미 공군은 유사시에 대비해 보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트호크가 처음으로 실제 전투에 투입된 것은 1989년 파나마 침공 때.

당시 나이트호크를 몰고 실전에 참여했던 그레고리 피스트 미 공군 준장은 "필요할 때 이 비행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 공군은 총 59대의 나이트호크를 운용했으며 2006년 12월 10대를 퇴역시킨 데 이어 그 뒤 추가로 27대를 퇴역시켰으며 7대는 추락했다.

한편 나이트호크는 역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첨단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II'로 대체된다.

jb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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