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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공군이 최근 공군병사의 복무기간을 단축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본부 인사참모부는 지난달 공군 및 해군 병사의 복무기간을 육군 및 해병과 마찬가지로 2016년(제대기준)까지 18개월로 순차적으로 줄이는 안을 국방부 인력관리과에 제출했다.

공군의 이 같은 요청은 상대적으로 긴 복무기간으로 인해 지원병이 점차 줄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인력관리과는 이에 대해 '최근 육.해.공 3군의 복무기간을 일괄적으로 6개월씩 단축하는 조치를 취한 상황에서 공군.해군에 대한 복무기간 추가 단축은 무리며 복무기간 6개월 단축이 완료되는 2016년 2월 이후에 가서 이에 대한 검토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군은 전했다.

공군은 이 밖에 '육.해.공 3군 외박.휴가 체계 일원화' 방침에 따라 올해 663기를 마지막으로 폐지된 외박제도를 예전처럼 운영하는 방안 등을 실무차원에서 검토했지만 국방부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공군 관계자는 "복무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공군병사에게 6주마다 2박3일씩 주어졌던 외박제도마저 폐지되자 공군병 지원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전문인력이 필요한 공군이 경쟁률 감소로 자질을 갖춘 병사를 모집하기 어려워져 이런 요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매달 1차례씩 모집하는 공군 일반병의 경쟁률은 지난 1월 663기에 2.69대1을 기록한 데 이어 2∼4월에는 각각 1.53대1(664기), 1.44대1(665기), 1.58대1(666기)을 기록하는 등 감소하는 추세다.

공군은 명함 형태의 공군 홍보물을 친구들에게 나눠주도록 휴가 장병들에게 지급하는 한편 다음달 1일부터는 공군 장병모집을 홍보하는 ARS 전화(☎1644-0953, 1636)을 운영하는 등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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