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포린미디어워치 (해외언론)


배너

美 뉴욕포스트 “LA 산불은 기후변화가 아니라 개빈 뉴섬 주지사 때문”

“환경주의자들 요구 들어주느라 죽은 나무와 덤불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해 산불 악화의 빌미를 제공“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일대를 강타한 산불이 3일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피해 규모는 서울 면적의 4분의 1에 달하며, 불에 탄 건물은 만 채가 넘고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민주당을 지지하는 극단적 환경주의자들은 LA 산불의 원인이 기후변화(climate change)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9일(현지시간) 국립 에너지분석센터의 조나단 레서(Jonathan Lesser) 선임연구원이 기고한 칼럼 “캘리포니아 산불은 기후변화가 아니라 민주당 주지사 때문(Bad leaders — not climate change — are the reason the LA fires are burning California)”을 게재했다.



칼럼은 이번 산불의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아니라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목했다.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매 선거때마다 민주당에 몰표를 주는 ‘블루스테이트(Blue State)’로 유명하다.

칼럼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풍이 캘리포니아에서 더 많은 산불을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바람은 그 자체로는 산불을 유발하는 불꽃을 만들지 않는다”며 “다만 이번 산불처럼 일단 산불이 시작되면 화재를 악화시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여러 산불의 원인을 “방화를 포함한 인간의 활동 때문이기도 하고, 2018년 산불처럼 전력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발생한 산불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칼럼은 지난 4월 LA 카운티(Los Angeles County)가 지역 숲 관리 계획을 발표했고, 당시 계획이 ‘환경 정의’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했지만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전략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칼럼은 뉴섬 주지사가 지난 2019년 산불 예방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지만, 소화전과 저수지의 물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것이 화재 진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칼럼은 1987년 이후의 데이터를 검토하면 산불 발생 건수는 감소한 반면 소실 면적은 늘어났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은 기후변화의 결과가 아니라 산불 발생 이후 진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칼럼은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캘리포니아는 겨울에 수개월 동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환경주의자들의 요구에 따라 죽은 나무와 병든 나무, 덤불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산불이 악화될 조건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칼럼은 “결국 친환경 에너지에 집중하는 캘리포니아의 산불 예방 노력은 비용이 많이 들고 비실용적이어서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마무리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