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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포털 - 'MB' 때리고, 사회불안 조성하고

인미협 6월 22일 포털뉴스 모니터링 시행


■ 미디어다음 - '사회불안' 조성에 앞장

6월 22일 오전 11시 30분경 미디어 다음 메인화면에는 ‘日, 핵무장 금기 깨고 군사력 확장', ’핵폭탄6,000개 이상 만들 수 있어‘ 란 기사가 게재되었다. 일본 핵무장 관련 기사 두 개가 연달아 게재되면서 지금 당장 일본이 핵무장을 할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했다.

중장기적으로 일본의 핵무장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나, 한 화면에 유사한 성격의 기사를 두 개씩 게재하여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공포를 불러 일으키게 한 것은 잘못된 편집이었다.

같은 화면에 ‘코스피, 유럽·美 악재에 2%대 급락...외인 투매’란 기사가 함께 게재되었다. 기사 내용만 보면 큰 무리가 없었으나, 일본 핵무장 관련 기사들과 함께 게재되면서 일반 국민들에게 핵공포와 함께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 주었다. 메인화면 기사를 편집함에 있어, 국민들에게 공포를 심어줄 수 있는 기사들은 자제를 해야 할 것이다.

■미디어다음 - 노골적 MBC 파업 띄우기

같은 화면에 ‘무한도전 멤버들 비공개 만남 포착 “유재석..”’이란 기사를 게재하였다. 스포츠 서울 닷컴의 기사 내용은 무한멤버들의 근황을 소개하면서 ‘서울 최고 기온이 32도를 웃돌 정도로 초여름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계절 시계가 여전히 겨울에 멈춰 있는 곳이 있다.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은 언론 노동조합의 총파업 때문에 지난 2월 첫째 주부터 22일 현재까지 무려 20주 동안 결방됐다.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한 '무도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가운데 <스포츠서울닷컴>은 5개월 가까이 무한도전 멤버들의 얼굴을 보지 못한 팬들에게 시원한 오아시스를 선사하기 위해 매주 만남을 갖는 '무도' 멤버들의 비공식 회합장소를 찾아 단독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라고 보도 하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근황을 소개하면서 교묘하게 MBC 노조의 파업을 부각시킨 것이다. 그리고 MBC 김재철 사장에게 팬들의 분노를 집중시키게끔 유도 하였다. ‘언론 탄압’을 중지하라는 MBC 노조의 구호는 개인이 미디어의 주체가 되는 1인 미디어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정치구호이며, MBC 노조의 파업은 불법인 것이다.

미디어다음은 불법 파업을 교묘한 방법으로 지지하는 행위를 그만 두어야 할 것이다.



또, 다른 메인화면에는 ‘인구 5000만 돌파 늙어가는 대한민국’, ‘5천만 진입했지만 33년 시한부’, ‘몾갚는 가계빚 급증 ’빅쇼크‘ 우려’등의 우울한 기사를 한꺼번에 게재하였다.

그리고 앞서 게재하였던 ‘코스피, 유럽·美 악재에 2%대 급락... 외인 투매’의 기사를 반복하여 게재함으로써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그 외에도 정치 기사로 ‘강기갑“경기동부, 내장 속의 이쑤시개 같다’”란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같은 화면에 게재하였다.

기사 하나하나가 별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우울하고, 자극적이며 불안감을 유발하는 제목들을 집중적으로 메인화면에 노출시켜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 시켰다.

세계 경기가 매우 어렵지만 우리 정부, 기업, 국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의 사기를 꺾는 기사들은 메인화면에서 걷어내고,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기사들을 게재하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 SK 네이트 - 눈물겨운 MBC 파업 알리기

22일 오후 4시 40분경 SK 네이트에는 ‘지역 MBC 조합원 49명 ’대기발령‘’ 이란 ‘PD저널‘의 기사를 메인화면에 게재하였다. ’PD저널‘은 PD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 노조 소식지 성격을 띄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뉴스 보도를 빌미로 노조 소식지들이 많은 국민들이 찿는 포털 사이트 메인화면에 게재되고 있다.

이런 것들은 선동을 위한 사전 바람잡기 정도로 보여질 뿐 기사로서의 가치는 없어 보인다. SK 네이트는 이런 노조 소식지들을 메인화면에 게재하여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 야후 코리아 - 대통령 때리기 ‘아니면 말고’

22일 오후 4시 30분경 야후 코리아 메인화면에는 ‘[속보]BBK 실소유주 MB, 확실한 증거...’란 프라임 경제의 기사가 실렸다.

프라임 경제는 ‘유원일 창조한국당 전 의원이 조만간 실소유주 논란 종지부를 찍을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라고 보도를 하였다.

또, ‘유원일 전 의원은 지난 4일 김경준씨 면회 이후 입수한 7페이지 분량의 전표에 이어 1페이지 짜리 강력한 증거 전표를 입수했다고 밝힌 것.’이라고 보도 하였다.

유원일 의원도 BBK 실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한 자료가 있으면 공개하고 수사를 촉구하면 되는 것이다. 신문사도 새롭게 공개된 내용이 없는데, 이것을 ‘속보’로 메인화면에 기재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야후 코리아 - 기사 제목도 임의로 '바꿔달아'

기사의 원제목은 ‘[단독] “BBK 실소유주 MB 밝힐 확실한 증거 확보” 유원일 전 의원’ 이었으나, 야후에서 ‘단독’‘속보’로 의도적으로 바꾼 것이다.

야후 코리아는 모든 자료들이 공개된 후에 ‘속보’로 처리를 하여도 늦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야후 코리아의 명백한 현직 대통령 때리기인 것이다. 현직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폄하하여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대형 포털 사이트들은 아무런 근거를 밝히지 못하면서 한쪽편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아내는 기사들을 많은 국민들이 보는 메인화면에 앞으로 게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쪽편의 일방적인 주장들이 포털 사이트들을 통해 무책임하게 국민들에게 전파되어 나간다면 ‘광우병 파동’ 때와 같은 사회 혼란만을 부추길 뿐이다. 메인화면 기사 편집에 있어 포털사들의 신중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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