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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다음 ‘노무현, 수도권 미군철수 발언' 의도적 축소

인미협 10월 11일 포털뉴스 모니터링


■ 미디어다음 ‘노무현, 수도권 미군철수 발언' 의도적 축소

10월 11일 19시 25분 미디어다음의 메인화면에는 ‘정문헌 “노무현 ’수도권 미군 내보내겠다‘해”’란 기사가 게재되었다. 이 기사는 19시 25분부터 21시 53분까지 2시간 28분 동안 메인화면에 게재되었으나, 중요한 기사를 게재할 때 미디어다음이 주로 사용하는 볼드체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안보문제는 가장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중요 기사를 나타낼 때 표시하는 볼드체(굵은 글씨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앞으로 9개월 성장 정체기 내년 3% 장담 못해’란 기사는 볼드체를 사용하여 국민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였는데, 경기하강 관련 기사들은 이미 수 개월전부터 미디어다음에서 내보냈었기에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기사였다.

이미 많은 국민들이 경기하강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기에 중요하지 않지만, 북한의 현실적인 위협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이 김정일과 협의 하에 안보를 흔들었다는 의혹은 매우 큰 뉴스이자 대선 판세를 뒤바꿀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뉴스였으나 사소한 뉴스로 의도적으로 축소시킨 것이다.



■ 미디어다음은 종북세력 대변인

10월 10일 13시 30분경 미디어다음 메인화면에 ‘군 종북교욱 강화, 정치적 중립훼손 논란 제기’ 란 기사가 볼드체로 강조되어 게시되었다. 이 기사는 13시 22분부터 17시 01분까지 무려 3시간 40여분이나 게재가 되었다. 그러나 어떠한 뉴스 편집 원칙에 따라가 장시간 게재되었는지는 미디어다음 외에는 아무도 아는 이가 없는 실정이다.

10일과 11일 기사에서 보듯이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메인화면에 볼드체로 3시간 40분이나 게재를 한 반면, 야당에게 불리한 기사는 메인화면에 일반 글씨체가 아닌 일반 글씨체로 표기하여 2시간 28분만 게재한 것이다.

즉, 군을 폄하하고 안보의식 강화를 비난하는 기사들은 장시간 메인화면에 볼드체로 강조하여 게재하는 반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들은 중요도를 의도적으로 낮추고 매우 짧은 시간만 게재하여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 미디어다음 ‘야당입장 대변 기사, 2일간 9시간 메인화면 게재’

11일 오후 21시 59분 미디어다음 메인화면에는 ‘노무현재단 “盧 주한미군 발언 주장은 날조”’ 란 기사가 게재되었다. 이 기사는 19시 24분부터 21시 53분까지 2시간 28분이나 게재되었던 ‘정문헌 “노무현 ’수도권 미군 내보내겠다‘해”’란 기사 바로 뒤에 반박기사로 게재한 것이다.

그러나 미디어다음은 이 기사를 그 다음 날, 아침 6시 54분까지 무려 9시간이나 메인화면에 게재한 것이다. 대한민국 안보가 위협받고 있고, 전직 대통령이 내란죄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는 중요한 기사는 2시간 28분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만 미디어다음 메인화면에 게재하였지만, 그에 대한 반박 기사는 무려 2일간에 걸쳐 무려 9시간이나 게재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미디어다음이 언론이라면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라도 공정하게 메인화면에 게재를 하여야 하나, 미디어다음은 공식적으로 언론이 아니기 때문에 야당 편향적으로 메인화면 기사 편집을 하여도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 미디어다음 창업자, 이재웅 ‘안철수 지지 선언’

이재웅 미디어다음 창업자이자 대주주는 9일 자신의 트위터(@soventure)에 대통령이 부담스러워 내곡동사저 의혹을 기소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한 후 "검찰인지 대통령 변호인인지..."라며 "왜 우리가 대통령 변호인 월급까지 세금으로 줘야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재웅 창업자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 특히 그와 친분이 깊은 안철수 후보의 출마 선언 이후 더욱 노골적이다.안 후보가 지난달 1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한 직후에는 트위터에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라고 적기도 했다.

또, 안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의 문구인 '국민이 선택하는 변화'를 인용해 '우리가 원하는 변화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생각해보고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네요. 이 모험이 성공 못한다고 해도 즐겁고 더 나은 미래에 보탬이 되겠죠?'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 ‘포털사 뉴스편집’ 종북세력이 장악하면 ‘내란‘도 충분히 가능

미디어다음의 경우에서 보았듯, 포털사들은 교묘한 메인화면 기사편집을 통해서 특정 사건을 증폭시키는 등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이미 하고 있는 셈이다. 이미 창업주가 정치적 발언을 일삼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영향력이 미치는 기업의 직원들이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포털사들 또한 언론사로서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스스로 공정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검증 공세를 피해가고 있는 것이다. 만일 포털사들이 특정 정치 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허위사실 유포 및 자극적인 기사들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교묘히 유통시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포털사들의 뉴스편집을 종북세력들이 장악한다면 대한민국을 충분히 무력화 시킬 수 있다.

■ 포털의 정치개입 막을 신문법 개정안 추진해야

포털사들의 정치개입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 그 어떤 경우도 포털사들이 정치에 개입할 수 없도록 하는 ‘검색서비스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을 함께 추진해야 하는 것이다. 대선주자들은 사회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포털사들에게 영원히 정치에 개입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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