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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민물양식 냉수성 어종인 무지개송어와 시마연어(바다산천어)를 해상가두리에서 시험양식에 성공, 기후 친화적이고 재해가 없는 바다 송어양식을 산업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어류양식은 하절기 중심의 양식 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어 겨울철에는 한파로 돔류의 빈번한 폐사가 발생하고 하절기에는 태풍, 적조, 해파리 피해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2008년부터 송어.연어류의 해수순치 등 연구사업을 통해 저수온기 5~6℃에도 먹이 섭취와 성장이 양호한 기후 친화적 양식품종으로 ‘바다 송어’ 양식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해 어류양식의 2모작이 가능하게 됐다. 최근에는 중화권 수출시장을 겨냥한 ‘황금 바다 송어’를 겨울 양식품종으로 개발했다.

2010~2011년에는 ‘국제서울수산식품전시회’ 및 ‘국제식품산업대전’ 등에 바다 송어 훈제품, 프리미엄 송어스테이크 등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는 황금색과 붉은색을 선호하는 중화권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황금바다 송어굴비’ 등을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며 송어 연어류의 해수순치 및 양식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해 산업화 기반을 조성했다.

바다 송어는 미각을 돋우는 붉은색 육질로 맛과 쫄깃한 식감 또한 기타 어종보다 월등함을 인정받아 2012년 1월 ‘TIME’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10 Foods That Pack A Wallop)’ 중 수산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지난 1990년대부터 생산과 소비가 급증한 세계적 식품으로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와 노인(DHA, EPA성분 다량 함유), 여성들의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뛰어나 교육기관 등을 통한 학교 급식품으로도 대량소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식품시장의 국제화로 국내 송어.연어류의 수입시장은 약 2만 톤 전후(3천억)이며 수입제품의 2차 가공을 통한 내수시장은 약 6천억 원 이상으로 규모가 늘었다.

세계시장은 약 15조 원(생물기준/300만 톤 이상)에 이르는 수출 유망 양식품종이다. 특히 중국의 소비 증대(10만톤 시장)와 일본의 생산기반 붕괴(30만톤 시장)가 호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앞으로 남해안의 겨울철 해상 양식산업 활성화 및 양식어종의 다양화와 함께 바다 송어를 활용한 겨울철 레저.관광산업과 접목한 송어류 가공시설을 유치해 고흥해역을 바다 송어ㆍ연어산업 특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비를 확보해 ‘바다 송어.연어 산업연구센터’도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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