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국제 정치, 경제, 문화 쟁점들을 토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제3회 청소년조직국제모의유엔 (YOUMUN) 대회'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종합인터넷신문 <뉴스웨이호남본부> 주최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1월 제2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최대 규모로 성장해 제3회 청소년조직국제모의유엔를 준비하고 있는 김경태 사무총장(광주 보문고 2년/사진)을 12일 만났다.

김경태 사무총장은 제3회 청소년조직국제모의유엔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는 인지도가 낮은 위원회를 폐지하고 3개의 한국어 위원회를 5개로 늘려 다양한 참가자들에게 모의 유엔을 접할 기회를 확대했다"고 전제한 뒤 "새롭게 시도한 ICC(International criminal court 국제형사재판소)를 국내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국제 형사재판소 도입은 로스쿨이 생성됨에 따라, 법학과가 사라지고 사법고시마저 2017년 이후 폐지되는 상황이어서 국제형사재판소에 대한 이론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모의 유엔 경험이 가장 풍부한 '변치호' 슈퍼바이져의 진행으로 교육이 실시된다"라고 소개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청소년조직국제모의유엔대회 참가학생 접수는 18일까지 전기, 6월 18일까지 중기, 7월 7일까지 후기 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청소년조직국제모의유엔 대회 특징으로 수도권에만 편중된 모의 유엔 회의를 광주와 호남지역에 활성화 시키고 모의 유엔을 경험하지 못한 지방 학생들에게도 고른 참여 기회를 제공되면서 각국 대사단 220명, 사무국 의장단 스태프 60명 등 총 280~300여 명의 참여가 예상된다.

지난 제1~2회 대회에 참가한 선배들과 전국 학생들의 청소년조직모의유엔대회 관전평에 대해 김 총장은 "6성급 호텔 숙소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규모에 모두 만족감을 표시했다"며 "이번 3회 대회 역시 수도권 대회 못지않게 놓은 수준의 국제회의 내용과 결의안을 도출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3회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김경태 사무총장은 "지난 1월 2회 대회를 통해 전국적인 대회로 키운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며 "이번 7월 열리는 3회 대회는 YOUMUN의 토대를 재정비하고 뿌리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기 위한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위에 힘입어 독단적이지 않고 사무국 요원들 모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들어주는 리더쉽'을 이행하겠다"며 "지난 대회 결함도 보완해 가장 멋진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모의유엔대회에 참여하면 개개인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값진 경험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며 "YOUMUN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인문ㆍ사회ㆍ과학 등의 분야와 평화ㆍ인권ㆍ평등 등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학생들의 수준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YOUMUN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 모두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 및 가치에 대한 기회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중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과정과 논리적인 언변 등 발표의 두려움을 없앨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힘있게 강조했다.

전국에서 제3회 대회 참여를 앞둔 학생들에게 광주를 소개하면서 김 총장은 "대다수의 국민에게 광주의 이미지는 저항의 도시, 배타적인 도시로 잘못 인식되어 있어 안타깝다"며 "세월은 흘렀고 세상은 변했다. 이번 YOUMUN the 3rd의 슬로건 중 '지역감정타파'는 전국에서 참가하는 모든 학생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광주는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아시아문화전당 조성 등 문화와 예술의 도시, 2015하계U대회,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등 스포츠 도시로 재해석되며,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로 모든 이들이 편견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시 광주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제3회 청소년조직국제모의유엔대회는 오는 7월 26일~2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