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남도지사 출마가 유력한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해남을 방문했다.
2일 해남읍 한 카페에서 지지모임인 ‘남사랑’ 회원들과 지인들을 만난 주승용 의원은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낙후 된 전남지역의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가난하고 못사는 지역이지만 전남에는 전국의 60%인 2,200여개의 섬과 전국 해안선의 48%, 갯벌 역시 42%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10년내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전남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에 이어 올레길이 들어설 수 있는 곳은 전남밖에 없다”며 “전남은 귀양, 한의 역사를 간직한 농경사회지만 이로 인한 문화예술이 있고 좋은 기후와 음식, 수산물을 비롯한 발효식품 등 이미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여천군수 시절 추진했던 여수엑스포가 성공함으로서 그 지역은 2-30년의 발전이 앞당겨 졌다며 “지자체장의 생각과 결단력이 지역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앞서 밝힌바와 같이 “10년 내 전남은 돈 안들이고 충분히 자원을 활용하면 전국에서 제일 잘사는 지역이 될 것”이며 “전남을 홀대하면 반드시 식량난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기에 한국농업의 주도적 정책은 전남을 위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리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해남, 완도, 진도 지역의 현안사업인 강진-옥천간 도로, 해남고담-땅끝 간 도로, 진도읍-팽목항 도로에 대한 4차선 개설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 등 국토계획에 대해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주 위원장은 도의원을 거쳐 여천군수, 여수시장,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여정과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어느 한 지역에 치우치는 정치는 자신의 철학과도 맞지 않다”고 강조하고 “지도자는 과거 어떤 길을 걸어 왔느냐를 보고 선택 되어야 하며, 저는 주민들로부터 ‘정말 멋있게 하고 갔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모범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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