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인들이 호남 대통령을 만들자는 여론이 20% 정도만 올라와줘도 대한민국의 정치는 크게 바뀐다”
지난 3월 15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변희재 대표가 청년비전 아카데미 학교에서 ‘호남대통령론과 새정치’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던진 메시지이다.
변희재 대표는 이미 지난해 10월 6일 전남 순천에서 150여명의 호남 청중을 상대로 같은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3시간에 걸친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청중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그러나 이 내용을 요약하여 채널A 쾌도난마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민주당 추천의 호남출신 장낙인 방통심의위원이 징계를 주도하면서, 채널A로부터 영구출연금지라는 처분을 받았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청년비전 아카데미 학교에서 원래 예정된 ‘인터넷과 언론’의 주제를 ‘호남 대통령론과 새정치’로 현장에서 바꾸어 강연을 진행했다.
부산 출신 안철수의 호남 점령, 노무현, 문재인과 똑같은 낡은 정치공학
변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자 및 정치인들,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김두관 등 모두 부산경남 출신으로서, 이미 민주당은 호남 대선주자의 싹을 잘라놓았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호남에서 90%의 몰표를 받은 뒤, 부산경남에서 표를 따면 이긴다는 낡은 정치공학” 탓을 들었다.
또한 변대표는 “안철수의 새정치라는 것도, 결국 안철수가 부산 출신으로서 호남의 대선후보가 된다는 노무현, 문재인의 낡은 정치공학과 일맥상통한다”고 비판한 뒤, “과연 안철수가 호남 출신이었어도 지금과 같은 정치행보가 가능했겠냐”며, “현재의 구도 자체가 이미 뿌리깊은 호남차별에 기반한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변대표는 호남 대통령 후보감으로 박준영 전남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황식 현 서울시장 후보를 예로 들었다.
변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에 3선의 전남지사가, 지난 대선에서 초선의 김두관 경남지사에 한참 밑돌았다”며, “강운태 광주시장, 김경재 전 최고위원 등의 인물그릇과 기껏해야 중소 내수기업 사장 안철수와 비교나 되느냐”며 왜곡된 정치구도를 지적했다.
변대표는 “4월 5일 광주를 시작으로, 지자체 선거 내내 목포, 순천, 전주 등을 돌며 호남 주민들을 상대로 호남대통령론을 설파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황식, 호남대통령론 설파되면, 경남출신 박원순 지지기반 무너질 것
변대표는 “김황식 후보와 전혀 인사 나눈 바도 없고, 함께 종북과 투쟁한 바도 없어, 내가 도울 일은 없겠지만, 내가 호남에서 호남 대통령론을 설파하는 시기에, 김황식 후보 측이 경남 출신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밑바닥에서 서울 거주 호남 출신 유권자를 상대로, 호남 대통령론을 알린다면, 박원순 시장의 지지 기반을 흔들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변대표는 “호남인들이 호남 대통령을 내세우게 된다면, 영남, 충청 강원의 보수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필연적으로 우클릭을 하게 될 것이므로,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등 부산경남 출신 3류 정치인들에 줄서며, 운동권 신입생 학생회로 전락한 민주당이 개혁될 것이고, 이것이 바로 새정치”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채널A의 방송에 대해선, “호남인들이 호남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나서는게, 호남의 기득권 친노종북 세력에게 절대적 위협이 된다는 점은 이 방송을 바로 징계하러 나선 호남출신 장낙인 방통심의위원의 행태가 입증해주었다”며, “부산 출신 문재인 후보에 90% 몰표를 준 호남인들의 투표행태를 정신질환적이라 진단한 것은, 바로 장낙인과 같은 호남 기득권 친노종북 세력들이 호남인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공작을 비판한 단어로서 양보할 생각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변대표는 “호남인들의 눈과 귀를 가린 친노종북 세력만 타파한다면, 호남인들이 자신들의 지역 인물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데 동의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자신했다.
과연 어느 정도의 여론이 올라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북대 강준만 교수,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고종석 등등이 안철수를 지지하면서, 내가 비판을 해왔지만, 어쨋든 호남을 더 이상 친노종북 세력의 점령지로 놔두지는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란 점은 인정한다”며, “강준만이나 고종석과 같은 뜻으로 안철수를 지지하는 상당수의 호남인들이 호남 대통령론으로 돌아설 것”이라 장담했다.
호남의 애국세력, 변희재 대표의 '호남대통령론' 투어 적극 도울 것
변대표의 호남대통령론은 애국진영의 핵심 세력은 청년비전 아카데미 학교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에 애국진영의 운동본부의 몇몇 인사들은 변희재 대표의 ‘호남대통령론과 새정치’ 관련 호남 강연 투어에 대해, 강연장 섭외와 홍보를 돕겠다고 나서, 호남에서의 새정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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