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이 단교한지 30주년을 맞이한 해인 올해, 제4차 한국-대만-일본 국교정상화 선언식이 오는 24일(수) 오전 11시, 주한대만대표부 인근인 광화문역 6번 출구 앞 세종로파출소 우측 인도에서 열린다.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은 한국 정부에 대만과의 재수교를 요구하면서 3년 전인 2019년 8월 23일, 주한대만대표부가 위치한 동화면세점 앞에서 한국-대만 국교정상화 선언식을 미디어워치 독자모임 회원들과 함께 사상 최초로 개최했다. 한국이 단교와 함께 주한대만대사관에 철수를 통보했던 날인 27년전 1992년 8월 24일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였다.
선언식은 이후 매년 8월 24일을 전후로 연례행사로 진행되면서 다음해인 2020년부터는 역시 최근 한국과 국교 파탄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도 국교정상화 대상국으로 추가, 한국-대만-일본 국교정상화 선언식으로 확대됐다.
이번 4회차 선언식은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모처럼 옥외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작년과 작년의 2회차, 3회차 선언식은 차이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미디어워치 스튜디오와 덕수궁 상연재에서 소규모로 진행됐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만 측에서는 뤼슈렌(呂秀蓮) 전 대만 부총통이, 일본 측에서는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일본 레이타쿠 대학 교수가 3년 연속으로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두 인사는 각각 최근 한국을 방문, 미디어워치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축사 영상을 별도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