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3일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은하수 네 거리에서 윤석열, 김건희 부부 퇴진을 위한 태극기·촛불 통합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서울, 광주, 대구 지역에 이어 4번째 열린 행사로, 김 이사장, 변 대표고문, 강민구 턴라이트 대표, 김한메 사세행 대표, 김준혁 한신대 교수,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등을 비롯해 수백 여명의 보수, 진보 진영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김준혁 교수의 연설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윤 대통령은 검치, 법치를 통해 자신들의 권력만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고 공정과 상식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더 이상 윤 대통령이 대통령의 역할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토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엉망이 된 국가를 회복시켜야 된단 마음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위험을 감내하면서 윤석열 퇴진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김한메 대표는 “본인을 비롯해 김용민 이사장, 변희재 대표고문 등은 우리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대신하는 대신맨”이라며 “지지자들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손들에게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윤석열과 김건희를 타도해 내겠다”면서 “우리가 결국은 승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단상에 올라 선 김용민 이사장은 “변희재 대표고문의 태블릿PC 사건은 조국 전 장관을 감옥에 보낼때와 똑같은 논리”라며 “증거와 진실을 조작해 엉뚱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는 패턴이 똑같았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검찰은 진실을 조작하며 자신들의 권력을 확장해왔다”며 “이런 검찰을 바로 잡자는게 윤석열, 김건희 퇴진 집회의 시대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변희재 대표고문은 “지금 국민들은 윤석열과 김건희를 보면 혐오와 증오를 넘어, 공포감으로 넘어가는 단계”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총력전을 펼쳐 어떻게든 지지율을 30%대로 올려놓고 자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이준석과도 싸우더니 이제 이재명 대표를 소환겠다고 야당하고 싸운다”며 “윤석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조국 전 장관의 사태때처럼 이준석과 이재명을 감옥에 가두는게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와 동북아시아 국제 정세의 위기속에서 대통령이 내전을 벌이고 있다”며 “자신들끼리 권력 투쟁하느라 나라가 망하는 것을 우리가 보고 있어야 하나”라고 성토했다.
연설이 끝난후 집회 참석자들은 ‘윤석열은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약 30분간 대전 시내를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