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을 캐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과 애국보수 시민단체가 지난 주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타워팰리스에 위치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자택 앞에서 ‘태블릿 조작 자백 촉구 및 진상규명 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17일, 변 대표고문과 태블릿조작진상규명위원회, 턴라이트, 올인코리아, 미디어워치 산악회, (박근혜와 변희재의) 인권을지키는모임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한동훈 가족들은 ‘태블릿 조작범’ 한동훈을 자수시켜라”고 외쳤다.
연설에 나선 변 대표고문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속해있던 특검 제4팀이 박근혜를 구속시키기 위해 태블릿 증거를 위조한 게 밝혀졌다”고 단언했다.
그는 “본인은 올해 1월 ‘나는 그해 겨울 저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를 발간해 ‘윤석열과 한동훈이 태블릿을 날조했다’고 적시했음에도,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는 한 장관은 고소장은 커녕 항의전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 장관의 집까지 오게 된 것은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지도 않고 반박하지도 않고 계속 도망다니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온 것”이라고 집회 취지를 밝혔다.
그는 한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서신을 통해서는 “한동훈 당신과 윤석열은 검찰과 법원, 그리고 언론을 장악하여 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을 은폐하며 시간을 끌면 버틸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는 듯하다”며 “그러나 그건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변 대표고문은 “이미 이명박 세력은 윤석열과 한동훈 당신들이 조작수사한 태블릿 관련 내용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며 “당신들이 굳게 믿고 있던 촛불세력에서도 안진걸, 손혜원, 김용민 등 장외인사는 물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까지도 관련 책 내용을 숙지, 어느 때라도 공식적으로 이슈화 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장악해가는 이명박 세력에서 이미 명백히 증명이 된 태블릿 조작수사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겠는가”라며 “당연히 한동훈 당신 혼자 독박을 쓰게 하고 윤석열까지는 불똥이 튀지 않도록 정리하지 않겠는가”라고 경고했다.
그는 “본인은 한동훈 당신이 이런 천인공노할 조작 사건을 모두 기획, 전담했다고 믿지 않는다. 분명히 위에서 시켜서 했을 것이다”라며 “오늘이라도 즉각 태블릿 조작수사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배후세력을 실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