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가 모친인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모른 채 해줬다”는 취지의 말을 전해 들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정 씨는 이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장모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한 제보자가 최서원 씨에게 접근했다는 폭로도 내놨다.
지난 28일 뉴탐사는 이러한 폭로가 담긴 정유라 씨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정 씨는 뉴탐사 측과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님이 지금 윤석열이랑 저러고 있는 게 박 대통령의 비자금이 있다고 한다. 비자금이 있었는데 그 비자금을 봐줬다고 하더라. 윤석열이 그냥 모르는 척 해줬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거에 대한 증거를 엄마가 이번에 나와 계셨을 때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라며 “이번에 한 3, 4개월 나와 있었지 않은가, 엄마가 형 집행정지로”라고 설명했다.
정 씨는 또한 “지금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거기랑 되게 친한, 엄마랑 옛날에도 친하게 지냈던 강남에서 미술품 사업, 장사 파는 원래 그걸로 돈 세탁 같은거 하지 않냐. 미술품으로”라며 “그런 거 하는 이모가 있는데 그 이모가 무슨 코바나컨텐츠랑 윤석열 장모 있지 않은가. 지금 감옥 간 사람. 그 감옥 간 사람이랑 주가 조작 그 부분을 되게 자세하게 알고 있다고 엄마한테 얘기해주면서 사면에 필요하면 쓰라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정유라 씨는 “근데 사실 여태까지는 윤석열이 탄핵된다고 저희 엄마한테 좋은 점이 하나도 없지 않았는가”라며 “근데 그러니까 이제 엄마는 이 정보를 주고 싶은데 송 대표 갖고는 안되겠다는 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