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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포스트 “바이든의 정신건강 상태는 적들을 향한 공개 초대장”

“군 통수권자가 카메라를 멍하니 응시하는 모습만큼 적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은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후보교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대한 회의론도 확산 중이다. 미국 CBS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는 정신건강과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지난 1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에 대해서도 졸고 있고, 미국인들의 생명이 위험하다(Joe Biden’s asleep at the national-security wheel and Americans will die)” 제하의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유럽 내 미군 기지가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군 유럽 사령부가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육군 주둔지를 포함한 여러 기지에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테러 경보가 발령되었다고 밝혔다.

사설은 “미군 통수권자가 카메라를 멍하니 응시하는 모습만큼 적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은 없다(Nothing like the sight of the commander in chief of America’s forces staring vacantly into a camera to embolden the nation’s enemies)”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토론회에서 허공을 멍하게 바라보던 모습을 비꼰 것이다.

또 사설은 “바이든의 토론은 비참했지만 그것이 미국이 겪고 있는 안보 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수 있다”며 “바이든은 이란을 핵 협상으로 다시 끌어들이려다 굴욕을 당했고, 이란의 꼭두각시 세력이 미군을 살해했을 당시에도 즉각 응징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이후 사실상 이란의 편을 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설은 지난 5월 요르단 국적의 밀입국자 2명이 버지니아주 미 해병대 기지에 테러를 시도하려고 한 사건과 지난 6월 타지키스탄 국적자 6명이 테러 음모를 꾸미다가 체포된 사건을 지적하면서 미국의 안보에 중대한 문제가 생겼음을 강조했다. 참고로 타지키스탄은 이슬람 테러집단인 ISIS의 온상이다. 

사설은 “백악관 보좌관들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비교적 괜찮다고 말하지만, 그가 그 시간대에 국가 안보와 관련해서 내리는 결정도 문제가 있는 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사설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건강 상태를 “미국의 적들을 향한 공개 초대장( an open invitation to America’s enemies)”이라고 지칭하고 “이 상황에서 더 많은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한탄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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