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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민주당이 정국을 주도한다

열린당 주도 정계개편에는 부정적 입장 견지 할 듯


 2007년 상반기는 한국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이합집산을 이룰 수 있는 정계개편 정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월 하순이나 3월 초에 예정된 전당대회를 개최해 집단지도 체제의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할 것이 확실시 된다. 당 대표선거에는 장상 현 대표를 비롯해 박상천, 김경재, 정균한 전 의원 등 원외인사들과 원내에서는 김효석, 최인기, 손봉숙, 이승희 의원 등이 출마를 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외 지지도가 높은 조순형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대표 선출은 큰 변화가 없는 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1인 2표제 방식이 채택될 수 있다. 이 선거에서 최고 득점자가 당 대표가 되고, 차점자를 비롯해 5-6위까지 최고위원(상임중앙위원)이 된다. 이같은 방식은 17대 총선 이전의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시기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2월 14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평화개력세력과 미래세력의 대통합신당이라는 정계개편 방안을 놓고 당원들에게 찬반을 묻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내의원 절대다수가 통합신당 창당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소수의 친노계열 당사수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통합신당을 결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민주당이 열린우리당 주도의 통합신당에 쉽게 합류할 것 같지가 않다. 만약 합류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은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결정 된 이후인 2007년 6월 이후가 될 것이다.

 민주당은 2월 말이나 3월 초 전당대회를 통해 집단지도체제에 의한 새 지도부를 구성하면 조직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당 개혁운동을 벌인 가능성이 높다. 상황에 따라서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이벤트를 한 번 더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당 지도부는 지지자들이 공감하는 민주당 전략을 만들어 내야 한다. 만약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크게 공감할 경우 2007년 대선 이후 야당을 각오하고 당력 모으기에 나설수도 있다.

 다만 열린우리당이 간판을 바꾼 신당이 어떤 모양새로 만들어지느냐 하는 점과 고건 전 총리 측과의 관계설정이 변수가 될 것이다.

 민주당은 고건 전 총리에게 민주당 입당을 강력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있고, 열린당이 주도한 신당 역시 고 전 총리에게 신당의 대선 예비후보 선거에 참여를 종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고건 전 총리 중심의 정계개편은 동력을 잃게 될 것 가능성이 높다. 고 전 총리는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일이 순탄치 않게 되고 고 전 총리가 특정 세력에게 흡수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이후 상당기간 홀로서기를 시도할 때 정계개편 문제는 전체적으로 탄력을 받기 힘들다. 열린당 주도의 통합신당 역시 민주당이 불참할 경우 탄력을 받을 수 없고, 고 전 총리가 추진하려는 국민통합신당도 민주당이 참여를 안 할 경우 큰 힘을 받을 수 없다.

 결국 정계개편은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때 탄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구도 때문에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당력을 집중해 홀로서기를 시도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문제는 민주당이 얼마나 잘 뭉쳐있느냐가 관건이다. 일치 단결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 자체가 와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이 넘어야 할 1차적인 관문은 전당대회가 얼마나 공정하게 치뤄지느냐 하는 것이다. 전당대회가 공정하게 치뤄지지 못할 경우 당 내분이 일어날 소지도 있다.

 2007년 민주당의 과제는 당내 화합과 지지자들의 결속을 통해 대선 정국에서 케스팅 보트 역할로 집권세력을 도모하는 것이 될 것이다.

[중도개혁 통합의 힘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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