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고 건 전 국무총리 캠프가 정치권에서 떠도는 각종 ‘악성루머’에 대해 적극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다는 전언이다.
고 전 총리의 정국구상이 열흘 이상 장기화되면서 대권포기설,와병설등 다양한 루머들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자칫 지지자들이 동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루머들 가운데 고 전 총리측이 가장 황당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 전 총리가 중병에 걸렸다는 ‘와병설’이다. 고 전 총리가 정국구상을 위해 두문불출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이상이 생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는 헛소문이다.
고 전 총리 측은 와병설이 전혀 근거없는 루머라고 일축하고 있다. 2007년 새해들어 지방순회와 공개강연 등 외부일정을 잡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물밑에선 정치권 인사들과 끊임없이 접촉했고, 언론사와의 인터뷰도 당초 일정대로 소화했다는 것이다.
고 전 총리 캠프의 한인사는 “고 전 총리는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20~30대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공개일정이었지만 최근 방한한 에드윈 풀너 미 헤리티지재단 이사장과 오찬도 함께 했고, 캠프 내부회의에도 참석해왔다”며 “와병설은 정말 터무니없는 루머”라며 전면 부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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