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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패션쇼 기사는 명백한 오보

박 전 대표측 "사실무근이며 정치공세"

북핵 위기 사태 속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앙드레 김 패션쇼’에 모델로 선다고 한 인터넷신문이 24일 보도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터넷신문 데일리안은 한나라당 문화관광위원회 최구식 간사의 말을 빌어 “박 전 대표가 오는 28일 경남 진주 남강에서 열리는 ‘앙드레김 실크 패션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모델로 무대에 올라달라고 요청했는데 긍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표측 이정현 공보특보는 이날 <프리존뉴스>와의 통화에서 “100% 오보이며 사실무근”이라고 확인했다.

이 특보는 “경남 진주 일대에서 열리는 ‘2006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의 참석을 요청해와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지, ‘앙드레김 패션쇼’에 모델로 선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로서는 이 페스티벌에 참석할지도 미지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데일리안의 이 기사는 민영 뉴스 통신사 '뉴시스'와 종이신문 인터넷판인 조선닷컴, 조인스닷컴 등에도 게재돼 파장이 더욱 컸다.

한편, 북한 핵실험 사태에 대해 연일 강경한 목소리를 내며 안보위기상황을 우려해 온 박 전 대표가 이러한 상황에서 ‘패션쇼’ 모델로 선다는 기사는 오보를 넘어 대선을 앞둔 정치적 공세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낳고 있다.

박 전 대표측 한 관계자는 “북핵 위기 국면에서 이런 기사가 나온 것 자체가 박 전 대표를 정치적으로 궁지에 내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대단히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표측에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데일리안에 엄중경고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구식 간사측 역시 이 같은 ‘오보’에 당황스러운 것은 마찬가지. 최 간사측은 <프리존뉴스>와의 통화에서 “그 기사가 잘못됐다”며 “우리는 박 전 대표가 만약 이를 허락한다면 무대에 세우고 싶다는 것이 정확한 팩트(fact)”라고 밝혔다.

최 간사측은 “우리도 지금 난리가 났다”며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박 전 대표가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에 참석할지 여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 했다.

이에 따라 최 간사측은 데일리안에 기사수정을 요구한 상태다.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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