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재협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버시바우 대사로부터 미국 행정부와 의회간 합의된 노동.환경 등 신통상정책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이런 입장을 전달하고 "어떤 경우에도 현재 이뤄진 협상결과의 균형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신통상정책을 페루와 파나마 등과 맺은 FTA에 대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한미FTA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제안을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혜민 한미FTA기획단장은 재협상 여부와 관련, "미국이 공식적인 제안을 해오지 않은 상태인 만큼 정부가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와 의회가 합의한 신통상정책은 FTA 상대국들에 대해 결사의 자유 등 국제노동기구(ILO)의 5개 기준과 해양오염 협약 등 7개 국제 환경협약의 이행을 요구하도록 했다. 또 노동분야의 경우 상대국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인 분쟁해결 절차를 적용하도록 했다. 한미FTA 협상때 양국은 시정권고뒤 건당 최대 1천500만달러의 벌과금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를 위해 양국간 추가협상을 벌여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한국,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 등 이미 FTA 협상을 타결한 4개국에 대해 추가적인 노동.환경 기준을 반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단 외교통상부는 "미국으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은 뒤에야 구체적인 입장을 정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내에서도 미국이 강력하게 요구할 경우 추가협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실제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해올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 美, FTA 상대국에 추가 노동.환경기준 설정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장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 및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은 10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FTA 협상에 포함시켜야 할 노동.환경 기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맥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과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 체결한 FTA협정에 결사의 권리, 단체교섭에 관한 권리, 강제노동 금지, 어린이 노동 금지, 고용차별 철폐 등 국제노동기구(ILO)의 5가지 핵심적인 기준을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1차 협상 나흘째인 10일 양측은 최대 쟁점 분야로 예상되는 환경 문제에 대한 협상원칙을 교환했다.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와 이그나시아 가르시아 베르세로 EU 수석대표는 이날 1대 1 회의를 갖고 환경.노동 분야에서 적용할 기본적인 협상 원칙을 정했다. 김 대표는 "환경.노동 분야 협상은 무역관련 분야로 한정하고 환경.노동 규제를 무역제재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또 EU가 새로운 환경관련 규제를 도입할 때 FTA 체결 상대국의 의사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도 전달됐다. 환경 관련 쟁점은 국내 수출업계가 EU와 FTA 협상을 통해 해소하기를 희망하는 대표적인 사항이다. 특히 내달부터 발효될 예정인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리치, REACH)는 연간 1t이상의 모든 화학물질과 완제품 내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성 정보를 등록토록 하는 것으로, 우리 수출업계에 엄청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양측 협상단은 상품, 서비스.투자, 기술장벽(TBT) 등 분야의 논의를 진행했다. 서비스 분야는 금융, 해운, 전자상거래 등이 집중 논
올해들어 실거래가 과세가 전면 도입된 부동산 양도소득세에 대한 세무당국의 관리가 강화된다. 특히, 예정신고를 통해 양도소득세를 낸 납세자중 불성실 신고혐의가 있으면 개인별 관리카드를 만들어 정정신고를 유도한뒤 혐의가 완전 해소될 때까지 특별 관리가 이뤄진다. 국세청은 양도세 실가 과세의 정착을 위해 예정신고자중 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는 부동산 양도자에 대해 개별 관리방식을 도입하고 불성실 신고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도 예정신고 직후 착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우선 지난해 예정신고자를 대상으로 시.구.구에 낸 실가 신고자료, 시세 등을 종합분석해 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는 1만5천명에 대해 정정신고하도록 개별 안내문을 보냈다. 이들이 5월말까지 확정신고 기한에 정정신고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신고할 경우에는 세무조사도 벌여 과소 신고액의 10%인 신고불성실 가산세와 0.03%씩 부과되는 납부 불성실 가산세를 물릴 계획이다. 정정신고 통보자중에는 2002년 3월에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를 6억원에 산뒤 작년 2월 15억원에 팔면서 당초 취득가를 기준시가에 의한 환산가로 9억원에 신고해 양도차익을 줄이려 한 A씨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세무
작년 한해 동안 발생한 부동산 등의 양도소득에 대한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기한이 5월 31일로 다가왔다. 신고 대상이나 유의사항 등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양도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작년 1년 간 부동산, 주식, 골프 회원권, 아파트 분양권 등을 양도한 뒤 적법하게 예정신고를 하지 않은 45만명이다. 그러나 1가구1주택자 등 비과세 대상 자산을 양도했거나 세무서로부터 양도세 결정 통지를 받은 납세자는 확정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1가구 1주택자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국세청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 확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신고 절차는. ▲세액 등을 담은 신고서를 작성해 세무서에 내면 된다. 이들은 홈택스서비스의 `양도소득세 자동계산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세액계산을 쉽게 할 수 있다. --확정신고를 하지 않거나 불성실 신고할 경우 불이익은. ▲과소 신고세액의 10%인 신고 불성실가산세와 하루 0.03%가 부과되는 납부 불성실 가산세를 물게 된다. --분납도 가능한가. ▲양도소득세액이 1천만원 초과∼2천만원 이하인 경우는 1천만원 초과분은 7월16일까지 내면 되고 2천만원을 넘는 경우라면 50%만 5월 중에 낸 뒤 나머지를 7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1차 협상 사흘째인 9일, 양측은 위생.검역(SPS) 등 4개 분야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양측 협상단은 이날 추가된 위생.검역(SPS) 분야에서 교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초래하는 서로의 제도나 관행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EU측은 돼지고기 도축 등 가공공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승인 절차가 까다롭다는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가축 등 질병이 발생할 경우 한 국가 전체가 아니라 일정 발생 지역에 대해서만 교역을 금지하는 '지역화 개념'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우리 협상단도 독일 등 EU의 일부 회원국들이 인삼을 식품이나 건강보조 식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분류, 수출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양측은 전날에 이어 상품, 서비스.투자, 총칙.분쟁절차 등 3개 분야의 논의도 계속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상호 기본적인 협정문을 훑어보는 작업을 대강 마무리하고 양국의 통신규제를 확인하는 한편 컴퓨터 산업의 분류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양측은 관세 양허틀 등 상품 양허방식에 대한 논의를 빠르면 10일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van@yna.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가 과세 인프라 확충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국세청은 오는 5월말까지 종합소득세(이하 '종소세') 확정신고를 해야 할 대상자는 316만명으로 작년보다 14.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종전까지는 추정 소득액 350만원이상인 경우만 대상자로 잡아왔으나 과세 인프라 확충을 위해 160만원이상으로 대상을 늘린데 따른 것이다. 종소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2002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선뒤 2003년 250만명, 2004년 265만명, 2005년 274만명, 2006년 277만명 등으로 늘어왔다. 국세청은 전체 종소세 신고 대상자중 불성실 신고혐의가 있는 의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 1만6천명을 개별관리 대상자로, 전산분석 결과 자료상 거래 등 혐의가 있는 1만5천명을 문제사업자로 각각 선정해 이들에게 상세한 개별 신고 안내문을 보냈다. 아울러 기장사업자 112만명과 무기장 사업자 201만명,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이상인 자, 2주택이상 보유자로 월세 임대 소득자, 기타소득이 300만원이상인 납세자 등에 대해서도 신고 안내문을 송부했다. 특히 세제 개편에 따라 종소세를 신고해야 하는 월세 임대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 첫 날인 7일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는 "상품 양허(개방)표를 2차 협상전에 교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협상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상이 진행됐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7월 2차 협상때는 모든 쟁점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야 한다는 점에 양측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협상 상황과 관련, "상품 분야는 우리의 협정문을 기초로 논의가 전개됐고 EU측이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즉시철폐 비율 등 상품 양허 틀에 대한 논의는 10일이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투자 분야의 경우 EU측이 포지티브(열거주의) 방식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제시했고 EU의 문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EU측의 서비스.투자 분야 문안은 한미 FTA때 적용된 수준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통용되는 수준의 중간단계라고 평가했다. EU는 투자자-국가간 소송제(ISD) 등 투자보장 문제는 회원국 고유 권한이어서 EU 협상단의 소관이 아니라는 입장도 확인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양허표를 교환하면서 즉시철폐 비율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 첫날인 7일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는 "상품 양허(개방)표를 협상 마지막 날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상품분과 종료 직후 기자와 만나 "당초 예상보다 건설적으로 논의가 상당히 진척됐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양허표를 교환하면서 즉시철폐 비율 등 양허틀을 대강 합의하게 될지 여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며 "(관세 철폐의 틀을) 합의하지 않고 양측이 각각 알아서 하는 방식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U의 협상 지침과 별도로 회원국의 요구가 제기될 우려에 대해서는 "협상은 EU집행위 소관이고 협상 지침은 회원국의 이해관계를 종합한 것"이라며 EU의 회원국별 이해관계는 특별히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예를 들어 EU 회원국중 영국은 교육 시장 개방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EU 협상단은 이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 않은 만큼 영국의 요구는 협상에 반영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 evan@yna.co.kr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기 위한 1차 협상에 돌입했다. 양측은 7일 오후 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한.EU FTA 1차 협상을 개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허물기 위한 닷새간의 힘겨루기를 시작한다. 김한수 수석대표 등 우리측 협상단과 이그나시아 가르시아 베르세로 수석대표 등 EU측 협상단은 향후 협상 일정, 양허안 교환 시기 등 협상의 기본 방향을 논의하고 상품, 서비스.투자, 통관.무역원활화 등 일부 분야별 협상도 벌인다. EU는 가솔린 차량에 대한 미국식 배출자기진단장치(OBD) 의무화와 자동차 안전기준의 차이 등 비관세 장벽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루이뷔통, 롤렉스 등 명품 브랜드의 모방 제품인 이른바 '짝퉁'에 대한 단속 강화 등 지적재산권 보호 수준의 제고와 금융, 통신, 특송, 법률, 회계 등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 협상단은 자동차, 영상기기 등 주력 수출품의 조기 관세 철폐와 건축사, 간호사, 수의사 등 전문직 자격증 상호인정(MRA)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걸 계획이다. 김동수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