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을 통한 마약, 가짜 명품, 가짜 의약품 등의 밀수가 폭발적으로 늘고있어 관세청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관세청은 작년 연간 사이버 밀수 단속 실적이 230건, 1천212억원 규모로 전년의 110건, 509억원보다 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이버 밀수가 처음 적발된 2001년의 2억원에 비해서는 600배가량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적발 유형은 사이버 공간을 통해 마약이나 가짜 상품 등 불법 물품을 밀수하거나 정상 물품이라도 특송 등으로 반입하면서 제대로 관세를 물지 않은 경우 등이며 품목별로는 의류.직물류 42%, 시계 17%, 가방 15% 등 순으로 많았다. 올해의 경우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해 짝퉁 수입 의류 2천313점을 판매하려던 A씨와 인터넷 카페를 이용해 중국 마약상으로부터 450만원 상당의 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을 주문, 국제우편으로 반입하려던 B씨 등이 검거되는 등 사이버 공간의 밀수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서울세관에만 설치된 전담조직을 내년중 인천공항, 부산, 인천 등 3개 본부세관에도 설치하고 2010년에는 '사이버관세국경수비대'를 창설하는 등 사이버 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추진
캐나다가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10차 협상에서 쇠고기 수입의 전면 재개를 요구했다. 외교통상부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지난 23일 시작된 한국-캐나다 FTA 10차 협상이 이날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상품, 원산지, 서비스.투자, 정부조달, 노동 등 분야별 협의를 벌였으며 특히 캐나다는 상품 관세 양허(개방) 수정안을 다음 협상전에 제시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쇠고기의 경우 캐나다가 수입 재개를 요구했지만 우리측은 검역문제는 FTA의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으로 대응했다"며 "캐나다의 쇠고기 수입재개 요구는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5월 21일 이 나라에서 광우병이 확인돼 농림부가 곧바로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뒤 현재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OIE 과학위원회는 광우병으로 2003년 6월 이후 대(對) 한국 쇠고기 수출길이 막힌 캐나다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광우병 위험이 통제되고 있다'는 잠정 평가를 내렸다. 농수산물 무역통계에 따르면 캐나다산 쇠고기는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끊기기 전인 2002년 약 1만6천400t, 3
지난 2000년부터 6년간 이자와 배당소득을 제외한 각종 소득 관련 세금으로 1억원이상을 낸 낸 납세자는 약 9만9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지난 2000∼2005년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이자.배당소득은 제외), 양도소득세 등 세금 10만원당 1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산한 개인별 세금포인트를 인터넷 홈택스서비스 홈페이지(www.hometax.go.kr)에 게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금포인트가 부여된 납세자는 1년전보다 120만7천명(7.2%)이 증가한 1천791만6천명에 달했다. 이중 1천점(납세액 약 1억원)이상 납세자는 9만9천명으로 36.8%가 늘었다. 100점이상∼1천점미만도 164만3천명으로 24.4% 늘었으며 1점이상∼100점미만은 5.6% 증가한 1천617만4천명이었다. 특히 포인트가 30점 만점이상인 고액 납세자는 5명이고, 이중 1위는 77만2천점으로 납세액이 772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세청은 "자진납세액 10만원당 1점을 주되 고지서를 받고 낸 세금에 대해선 0.3점을 주는 만큼 획득한 포인트로 납부세액을 정확하게 환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금 포인트는 개인 납세자가 세금 납부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30년이상 사업을 해온 법인 및 개인사업자 2만5천여명에 대해 오는 2009년까지 세무조사가 유예된다. 국세청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지방 기업들을 위해 비수도권에서 30년이상 사업을 지속해온 외형 500억원 미만 업체에 대해 명백한 세금 탈루 혐의가 없는한 2009년말까지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사업자는 법인 8천756개, 개인 사업자 1만6천661명이다. 아울러 정기조사 시효가 임박한 사업자 등 조사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가급적 서면조사 위주의 간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미 조사가 진행중인 경우 고의적인 증빙서류 제출 지연 등 예외적인 사례를 빼고는 조사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조기 종료하며, 세무조사 사전 통지서만 보낸 경우는 해당 사업자의 의견을 반영해 조사를 연기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한 지역에서 장기간 사업을 하는 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세금도 성실 신고한다는 점을 반영해 사업을 오래하면 할수록 세무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낮아지도록 전산 분석 방법도 기본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van@yna.co.kr
은행 대출이나 전세 보증금을 떠안는 조건으로 증여하는 이른바 '부담부(負擔附) 증여'를 활용하는 증여세 탈루 행위에 대해 세무당국이 칼을 뽑아들었다. 최근 강남권 부유층 등을 중심으로 부담부 증여가 절세의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변칙 증여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세청은 과거 부담부 증여를 받고 지난해 대출 등 빚의 상환 만기일을 맞았거나 임차인에게 돌려줘야할 임대보증금 경과기간이 5년이상된 수증자중 자력 상환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는 4천6명을 상대로 상환여부와 상환자금의 출처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이들 4천6명에게 대출과 임대보증금 등 채무 상환 여부를 확인, 상환한 경우는 우선 상환자금의 출처를 증명하도록 한 뒤 증여자인 부모 등이 자식 등을 대신해 부채를 갚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탈루세금과 가산세를 추징할 방침이다. 가산세의 경우 신고불성실에 대해서는 탈루세액의 20%를, 납부불성실은 1일 0.03%를 미납기간에 걸쳐 물리게 된다. 국세청은 자금 출처 증명에 불응하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상환 사실이 없는 경우에도 증여 당시 있지도 않은 채무를 거짓으로 끼워넣어 증여
한국과 유럽연합(EU)이 금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공식 개시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다. 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EU는 23일(현지시간) 한국과의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내부 승인절차를 마칠 예정이며 우리 정부도 금주 후반에 열릴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EU와의 FTA 협상 개시에 필요한 공식 결정을 내린다. 정부는 이와 관련, 지난 20일 한-EU FTA 협상 개시에 대비하기 위해 각 부처 통상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연찬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정부 관계자는 "23일로 확실시 되는 EU의 승인절차가 예정대로 끝나면 1차 협상은 내달 7∼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 예정"이라며 "1차때는 양허안 제시 등 세부일정과 협상 방식을 비롯한 기초적인 사항을 논의하면서 상품과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도 일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간 사전 협의를 통해 협상단 분과는 상품, 투자.서비스, 규범, 분쟁해결 등 4개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며 우리측 협상단 규모도 200명에 육박했던 한미FTA 협상 때와는 달리 50명 안팎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EU는 우리가 가장 민감해하는 농업 분야에 대해 전통적으로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중시
국세청이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 때 불성실 신고했거나 소득 탈루 혐의가 높은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240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오는 5월 종소세 확정신고를 앞두고 지난해 신고때 소득률을 의도적으로 낮추거나 비용을 과다 계상하는 등 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고소득 자영업자나 현금수입업종, 전문직 사업자 등 개인 사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240명 중에는 해외유학중인 자녀를 종업원으로 처리해 인건비를 지급한 제조업자, 비용을 과다계상한 음식점, 성장 촉진 진료로 호황을 누리고도 수입액을 낮춰 신고한 한의사, 신고한 소득에 걸맞지 않게 비싼 아파트를 산 소매업자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오는 5월 종소세 확정신고 때에도 개별관리 대상자를 중심으로 성실신고 안내문을 보낸 뒤 비용과다 계상, 수입액 누락 등 혐의가 있는 사업자를 정밀분석해 오는 10월까지 세무조사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석호영 소득세과장은 "확정신고때 안내받은 내용을 반영하지 않고 신고한 사업자는 철저히 가려 조기에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조만간 종소세 신고납부 대상자들에게 업종별, 유형별로 유의
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국측 수석대표가 최근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에게 조승희씨의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한미FTA와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저께 저녁 웬디 커틀러 대표와 통화하면서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애도를 표시하고 한국인이 관련된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는데 웬디가 한미FTA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협상 타결뒤 커틀러 대표와 모두 4차례 통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협정문 공개와 관련, "양국간 문안 조정 협의 및 법률 검토 작업이 좀 덜 끝나더라도 내달 20일까지는 협정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국회의원들에게 협상 원문 열람을 허용한데 대해 "올해 초와 같은 문건 유출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열람 허용 대상은 협정문과 함께 20여개의 부속서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 과정중에 오고간 제안서 등은 3년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협상에서 채택된 내용들은 협정문에 반영돼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제안서를 일정 기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제3국에 협상전략이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va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FTA의 전략적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김한수 FTA추진단장은 18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상품 분야는 끝나고 서비스.투자 분야가 남은 아세안 회원국 및 캐나다, 인도, 멕시코 등 14개국과 협상을 진행중이고 조만간 협상에 착수하거나 여건을 조성중인 국가는 38개국"이라고 밝혔다. 특히 EU와의 FTA는 내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를 마칠 예정이어서 EU측의 대내 절차만 원활하게 진행되면 내달 7일 서울에서 1차 협상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각 부처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협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연찬회를 오는 20일 열 계획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연합, 바레인 등 6개국이 가입한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와는 연내 협상 출범을 위한 사전협의를 벌일 방침이다. 아울러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이 속한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와는 이미 지난해 정부간 공동연구를 끝내고 협상 출범 여부를 검토중이며 중국과는 지난 3월 산.관.학 공동연구 1차회의를 열었다.
올해부터 일용직 종업원을 1명이라도 고용한 자영업자 등이 인건비 지급내역(지급조서)을 과세 당국에 제출하지 않으면 미제출액의 2%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게 된다. 18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일용 근로자 지급조서 미제출자에 대한 가산세 부과가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작년의 경우 제도 도입 첫해여서 1년간 가산세 부과가 유예됐지만 올해는 분기별 지급조서 제출기한을 지키지 않았다가 사후에 발각되면 가산세를 물게 된다. 분기별 제출기한은 1분기 지급분은 4월말, 2분기는 7월말, 3분기는 10월말, 4분기는 다음해 2월말까지다. 이에 따라 올해 1.4분기 중 일용직 종업원을 1명이라도 고용했다면 4월말까지 지급조서를 제출해야 한다. 가산세는 세무신고 등 현실적인 문제로 실제로는 연간 단위로 물게되며, 부과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된다. 만일 올해 일용직 근로자에게 1천만원을 지급한 자영업자가 이에 대한 지급조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가산세 20만원을 물어야 한다.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지급조서를 제출해야 할 일용직은 일급이나 시간급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종업원으로, 건설직종은 계속 고용기간 1년 미만이고 다른 직종은 3개월 미만인 경우다. 지급조서 제출은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