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검역문제 장관급서 다룬다" 최종담판 이틀째..민감농산물.섬유 공방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 '민주당 변수'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노동 등 분야가 추후 적절한 시점에 논의하기로 하는 '빌트인' 방식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FTA 통상장관급 회담 (자료사진)민주당 변수는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한 민주당이 작년말 중간선거에서 승리, 의회 다수석을 차지하면서 노동, 환경, 자동차 등 분야에서 강조할 것으로 예상돼온 요구사항들을 말한다. 고위급 협상 이틀째인 27일 우리 협상단 관계자는 "미국이 민주당의 얘기를 받아들여 노동 분야에서 추가로 요구를 제기할지 여부가 아직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미국 협상단이 충분한 의견 수렴도 되지 않은 요구를 협상 막판에 꺼내들지는 않을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추후 한미FTA 협정에 의해 가동될 노동 분야 협력위원회 등을 통해 이를 둘러싼 논의를 하자고 희망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협력위원회 등을 통해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빌트인' 방식으로 간주된다. 미국이 노동 분야 의제를 '빌트인' 방식으로 처
세무조사 결과 등에 의한 과세예고 통지서를 받은 납세자가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 기간에 가산세를 물지 않고 과세 결정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내달 2일부터 시행된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등을 받은 납세자들이 가산세 부담을 덜고 가급적 빨리 사업 등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기결정 신청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납세자가 이 제도를 이용해 조기 결정신청서를 제출하면, 과세예고 통지 내용대로 바로 세금이 확정되며 정식 고지서가 발부된다. 그동안 과세예고 통지서를 받은 납세자는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 여부를 떠나 30일간은 월 0.9%의 납부 불성실 가산세를 물면서 과세 결정이 확정되는 것을 기다려야 했다. 이 제도 도입으로 인한 납세자의 가산세 부담 경감액은 연간 635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세청 김은호 심사2과장은 "과세예고 통지서를 받은 납세자중 실제로 과세전 적부심사를 청구하는 경우는 4%에 불과하다"며 "갈수록 속도 경영이 중시되는 환경에서 기업 등 납세자 입장에서는 가산세 부담 경감보다 심리적인 부담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이 제도의 더 큰 효과"라고 말했다. 한편 조기결정 신청서를 제출한
국세청이 23일부터 글로비스, 엠코, 현대오토넷 등 현대.기아차그룹 계열 3개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번 세무조사는 특수.기획조사를 관할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았다.세무조사 대상에는 지난해 검찰의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수사에서 포착된 탈세 혐의 및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편법증여 혐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비스는 자동차 운송 등 그룹내 물류를 맡고 있는 회사이고 엠코는 건설회사이며, 현대오토넷은 카오디오 등 전자기기 생산업체로 글로비스와 현대차, 기아차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van@yna.co.kr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수석대표 회의와 농업, 섬유 고위급 회의가 핵심 쟁점에서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종료됐다. 하지만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다음달 30일까지 협상을 일괄 타결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이를 위해 오는 26일(한국 시각)부터 서울에서 통상장관급 '끝장 협상'을 열기로 했다. 이번 협상이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양측은 모두 조금 더 유연성을 발휘하면 내주 최종 담판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 수석대표 협상 별 진전 없이 종료 마지막 협상이 될 통상장관급 회담전에 최대한 이견을 축소하기 위해 열린 고위급 회의는 진전 속도가 당초 기대에 못 미쳤다. 고위급 회의뒤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좀더 진전을 이뤘으면 싶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혜민 한미FTA기획단장도 "목표에 비해서는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 농업과 함께 최대 협상 난제로 꼽히는 자동차 분야에서 진전이 없었고, 금융서비스 분야의 핵심 쟁점인 일시 세이프가드와 우체국 보험은 해결되지 않았다. 또 투자자-국가간 소송제(ISD)와 관련, 간접수용 범위에서 조세와 부동산 정책은 원칙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섬유 분야 고위급 협상을 이틀간 진행한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21일(현지시각) "종전보다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평가되는 수정 관세양허안(개방안)을 받았지만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더욱 진전시켜야할 여지도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르네상스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이처럼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도 이 양허안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섬유 분야 쟁점중 세이프가드는 협정발효뒤 존속기간 문제를 빼고는 합의를 봤으나 미측이 요구해온 우회수출 방지 방안은 아직까지 상당 부분이 미해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회수출 방지에 대한 미측의 입장과 관련, "중국의 저가 제품이 한국을 경유해 폭발적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미국의 엄격한 원산지 기준인 '얀포워드'와 관련해서는 "우리 섬유업계 요구를 반영해 얀포워드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품목에 대한 예외 인정 등 구체적인 요구를 전달했다"며 "미국이 검토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얀포워드 예외 적용을 요구한 품목수가 변경됐는지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양국 수석대표가 미국 워싱턴D.C에서 3일간 진행한 고위급 회의가 양측의 소극적인 유연성 발휘로 큰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고위급 회의에 참여해온 이혜민 한미FTA기획단장은 협상 종료 직후인 21일(현지시각)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일간 회의를 통해 일부 진전을 본 분야도 있지만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분야도 있다"며 "진전이 없는 분야는 내주 통상장관급 회담을 의식해 양측이 유연성 발휘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진전이 없는 분야로 투자, 원산지, 자동차를 들었다. 이들 분야는 투자자-국가간 소송제(ISD)와 개성공단, 자동차 관세 철폐 문제 등 핵심 쟁점을 다루고 있다. 나머지 분야도 특별한 합의는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적재산권의 경우 저작권과 함께 비위반 제소를 둘러싼 이견이 지속됐으며 방송.통신도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다만, 지재권 분야중 의약품 특허연장에 대해 우리 제도를 바꾸지 않는 범위내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으며 금융서비스 분야에서도 기술적인 사항 등은 다소의 진전이 있었다고 이 단장은 전했다. 그는 한미FTA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해서는 "양측이 융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한 한미 양국 정부의 최종 담판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30일 축배를 들게 될까 (사진은 지난 9일 서울서 열렸던 8차협상 환영리셉션 장면)결국 한미 FTA 성사 여부는 최대 10개의 핵심 쟁점을 '빅딜'을 통해 일괄 타결할 방안을 찾는데 있으며 '빅딜'은 내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통상장관급 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 "이젠 진짜 주고받기"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의를 진행중인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20일(현지시각) "이제 나올 것은 다 나왔으니까 주고받기를 진짜로 하게 된다"고 밝혀 내주 통상장관급 회의에서 '빅딜'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현재 빅딜 대상으로 거론되는 핵심 쟁점은 쌀과 쇠고기, 오렌지, 낙농품 등 민감 농산물과 자동차, 방송.시청각, 금융분야 일시세이프가드, 저작권 보호기간, 투자자-국가간 소송제(ISD), 무역구제, 개성공단, 섬유 등이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이들 핵심 쟁점을 놓고 상호 이익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패키지'를 만들어내야 한다. 빅딜 방식은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는 직접적인 '주고받기' 방식보다는 핵심 쟁점을 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의를 진행중인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20일 "이제 나올 것은 다 나왔으니까 주고받기를 진짜로 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협상장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녁을 함께 하면서 "이것 줄테니 저것을 달라는 방식은 아니다"고 전제한뒤 이처럼 말했다. 즉, 이 것을 주면 상대편이 저 것을 주게 되는구나 하고 가늠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그는 상대방의 유연성을 어느 정도 관측할 수 있을 정도까지 왔고 "이제 이거다 싶으면 주고받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섬유와 농업을 바꿀 수는 없다며 다른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밥이 다 익어가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이제 뚜껑만 열면 되는 것 아닌가"고 반문한뒤 "밥이 설 익었는지 여부는 먹는 사람이 알것 아닌가"라며 여운을 남겼다. 김 대표는 내주 통상장관급 회담에서 다루게 될 최종 쟁점은 10개미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종 타결 시점은 한국 시간으로 30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딜 브레이커(협상을 깰 수 있는 변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양측 수석대표가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진행한 고위급 협상이 이틀째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핵심 쟁점중 하나인 자동차를 둘러싼 입장차가 평행선을 긋고있다. 이혜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기획단장은 20일 밤 (현지시각) 고위급 회의 종료뒤 기자들과 만나 "일부 분야는 의견 접근도 있었지만 전혀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며 "특히 자동차 분야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진전이 가장 더딘 분야로도 자동차를 꼽았다. 이 단장은 "자동차가 미국으로서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우리는 현재까지 미국이 관세 철폐안을 제시하지 않은 29개 자동차 품목에 대해 모두 3년이내에 조기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양측이 융통성을 가지면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만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내주 서울에서 개최될 통상장관급 회의와 관련, "기본적으로는 농업과 섬유 분야까지 모든 것을 다 같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결될 경우 설치될 위원회에 대해서는 "양국 통상장관이 수석대표를 맡는 공동운영위원회 밑에 상품 등 각 분야별 위원회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양국간 섬유분야 고위급 회의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협상 장소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별관 2층 회의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사진촬영을 위해 쫓아온 국내 기자들을 상대로 옛 생각을 더듬으며 이 회의실에 얽힌 인연을 소개했다. 이 차관은 "1987년 사무관 시절 (상관의) 가방을 들고 '가방 모찌'를 할 때부터 다녔던 곳"이라며 "그때는 이곳을 '고문실'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곳이 고문실로 불렸던 이유는 "미국이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데려다 앉혀놓고 시장개방을 하도록 했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미FTA 협상에서 섬유는 우리 측이 미국에 공세를 취하고 있는 분야다. 결국 이 차관 입장에서는 과거 자신이 '시장 개방을 확대하라'는 요구를 받으며 '고문(?)'을 당했던 곳에서 미국 협상단을 괴롭힐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섬유 고위급 협상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한국 협상단은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더욱 확대된 섬유 관세 양허(개방)안과 완화된 원산지 기준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