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 의원은 26일 신문과 방송의 상호겸영을 완전히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개정안은 신문과 방송이 상호 겸영하거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방송법도 신문사에 대해선 방송사 주식소유를 금지하고 있지만, 방송사가 신문사 주식을 소유하는 문제에 대해선 규정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개정안은 또 지상파방송사업자간의 상호겸영을 규제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천 의원은 "여론 독과점 방지와 언론의 다양성 보장을 위해 방송법 조항을 재정비했다"며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oman@yna.co.kr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은 26일 "대통합신당추진위원회는 우선적으로 통합신당의 비전과 시대가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이 위원장을 맡기로 한 대통합신당추진위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그는 이어 "신당추진위는 통합신당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동시에 통합대상과 실질적 통합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추진위의 구성에 대해선 "실질적인 통합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선수(選數)와 지역을 고려한 역량있는 인사 10~15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통합작업을 위해 당내 중진원로 몇분을 상임고문으로 모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지향적 국민통합, 비전과 노선중심의 통합, 기득권 포기를 통한 분열없는 통합이 대통합의 3대 원칙"이라며 "이 같은 통합원칙 아래 정치권 밖의 시민사회, 전문가 그룹과 정치권의 제 정당세력의 대통합을 통해 신당창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합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선 "양극화해소와 국민복지, 남북평화번영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는
열린우리당 정대철(鄭大哲) 상임고문이 정계개편 정국에서 적극적인 역할 모색에 나섰다. 정 고문은 여권 중진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통합론자로 꼽히지만, 미국 스탠퍼드대학 객원연구원 생활 때문에 국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아 정치적 영향력은 제한된 편이었다. 그러나 정 고문은 최근 미국 생활을 사실상 정리한 뒤 본격적으로 정계개편 작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최근에는 여의도에 개인사무실까지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고문은 여권에서 가장 먼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배제한 통합신당을 주장할 정도로 대통합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현역 정치인은 아니지만, 통합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단 정 고문은 정치권 바깥의 차기주자들과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치권 인사들과 정치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 최근 그는 정치권 바깥에 있는 `잠룡'(潛龍)인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과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사장과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정 고문은 경기고 재학시절부터 정 전 총장과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며
발언 경청하는 열린우리당 지도부(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세균 의장이 참석 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leesh@yna.co.kr/2007-02-23 09:36:35/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탈당으로 집권여당의 지위를 조만간 상실하게 될 열린우리당이 본격적인 활로 모색에 나섰다. 지금껏 여당으로서 누렸던 프리미엄은 모두 사라지겠지만, 인기가 낮은 현직 대통령과의 `이별'이 가져올 이익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것. 우리당은 일단 대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오영식(吳泳食) 전략기획위원장은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합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대통합추진기구를 발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대통합추진기구를 통해 시민사회를 비롯해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과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 등 차기예비주자들을 접촉하고, 늦어도 3월 말까지는 `대통합 원탁테이블'을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도로민주당'에 대한 반대입장을 갖고 있던 노 대통령이 탈당한 만큼 민주당과의 재통합작업에 가속도를
여권의 대선 `잠룡'(潛龍)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강금실(康錦實) 전 법무부장관은 22일 "재수, 삼수하라는 것은 가혹하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범여권이 자신을 차기 대권 예비주자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지금 변호사 생활을 재밌게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데 대해서는 "그 때는 순진했다. 대선은 지방선거와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그는 특히 "강 전 장관이 뛰어들어야 대선 레이스의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내가 분위기를 살리는 치어리더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그 때 내 지지율은 40%대였지만 지금은 2%"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범여권의 오픈프라이머리 출마 의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게 잘 되겠느냐"고 가능성을 낮춰봤다. 그는 자신의 당적문제와 관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탈당하는 데 나까지 탈당하면 이런저런 말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한동안은 우리당 당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그는 이날 노 대통령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여 눈
고건 전 총리고 건(高 建) 전 국무총리는 21일 "정치에 관심을 끊었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종로구 연지동 개인 사무실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정치에 관심있는 것으로 비치기도 싫다"며 이 같이 잘라말했다. 지난달 16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한달여간 서울과 지방을 오가면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 전 총리는 전날 윌리엄 페리 전 대북정책조정관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외부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여야 차기주자를 연쇄 접촉 중인 페리 전 조정관과의 회동과 관련, "미국은 아직도 고 전 총리를 차기주자로 간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스탠퍼드대학 초청강연을 계기로 페리 전 국방장관을 알게 됐지만, 이번에 만나자고 하길래 `왜 나를 만나고 싶어하느냐'고 확인까지 했다"며 "정치적인 의미가 없는 단순한 만남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출마선언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불출마선언 이후 (마음이 편해) 몸무게가 1kg 정도 늘었다"며 "건강도 아주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향후 국가원로로서 필요할 경우 정치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혔던 고 건(高 建) 전 국무총리가 대선불출마를 선언하고 잠적한 지 한달이 지났다. 고 전 총리는 지난달 16일 대선불출마 기자회견이 지지자들의 반대로 무산되자 운전기사만 동행한 채 지방으로 내려가 주말을 보냈다. 그는 이후에도 20여일간 자택과 지방에서 번갈아 머무르면서 외부와는 거리를 둔채 사실상 `두문불출'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자택에 머무를 때도 외부로 나오는 것을 삼갔고, 불가피한 경우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외출하는 등 주변의 시선을 상당히 의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차라리 잠시 외국에 다녀오는 것은 어떠냐"는 측근들의 아이디어에 대해선 "외국에 갈 이유가 없다"고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 기간 가족을 제외한 외부 인사와의 접촉도 최대한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여권의 일부 유력 정치인의 경우엔 `후광효과'를 얻기 위해 고 전 총리측과 접촉을 시도했다가 중도포기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는 최근 정치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 여권의 분화에 대해선 "내가 그만뒀기 때문에 중도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자신의 불출마선언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도
손들어 답례하는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열린우리당 당의장에 출마한 정세균 의원과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성곤, 김영춘, 원혜영, 윤원호 의원이 14일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단상에 올라 환호하는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srbaek@yna.co.kr/2007-02-14 15:40:23/ 집단 탈당사태로 난파 위기를 맞은 '열린우리당 호(號)'가 14일 전당대회를 통해 정세균(丁世均) 의원을 새로운 '선장'으로 선출했다. 정 의원은 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전당대회에서 투표 없이 의장으로 합의추대됐다. 정 의장의 최우선 과제는 이날 전대에서 결의된 대통합신당 추진을 차질없이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일치된 견해다. 대통합신당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당내 관망파들의 추가탈당 사태가 불가피하고 이는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는 우리당에 `치명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서다. 실제로 현재 우리당 내 가장 유력한 차기주자인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의 경우 대통합신당 추진작업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빚어질 경우 언제든 탈당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들어 답례하는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열린우리당 당의장에 출마한 정세균 의원과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성곤, 김영춘, 원혜영, 윤원호 의원이 14일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단상에 올라 환호하는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srbaek@yna.co.kr/2007-02-14 15:40:2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열린우리당이 14일 전당대회에서 의결 정족수를 채웠다. 우리당은 이날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전체 대의원 9천800여명 가운데 6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리당이 집단탈당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대 의결정족수를 채움에 따라 당초 계획한 대로 `정세균(丁世均) 체제'의 출범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koman@yna.co.kr (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3일 대법원 현안보고에서는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유신 시절 긴급조치 위반사건 재판에 관여한 판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을 둘러싸고 여야간 논란이 벌여졌다. 열린우리당은 과거사에 대한 법원의 자기성찰을 촉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판사명단이 공개된 정치적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법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우리당 문병호(文炳浩) 의원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판결에 대해선 법원 스스로가 과거를 인정하고, 시정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동철(金東喆) 의원은 "법원이 스스로 과거를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고, 선병렬(宣炳烈) 의원은 판사 실명 공개에 대한 법원 일각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겨냥해 "법원은 초연하고 의연하게 과거사위의 활동을 지켜보면 된다"고 주문했다. 최근 우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임종인(林鍾仁) 의원은 최근 인혁당 사건이 재심에서 무죄판결이 난 사실을 거론한 뒤 "법원은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법원의 적극적인 대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판사명단 공개는 마녀사냥이라는 반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법원에선 전혀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