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 근해인 베링해에서 100살 가량으로 추정되는 길이 1.1m, 몸무게 27㎏인 `대물(大物)' 볼락이 최근에 잡혀 화제다. 트라이던트 시푸드 소속의 어선이 지난달 640m 심해에서 낚아올린 이 볼락은 암컷으로 알래스카 근해에서 잡은 생물 중에서도 최고령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볼락의 나이는 알래스카의 어류학자들에 따르면 90세에서 115세로 추정되고 있으며 또 다른 어류학자들은 나이가 157세까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고 AP통신이 6일 전했다. 하지만 알래스카 어류도감에 따르면 이 볼락은 이제까지 잡힌 것 가운데 최대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이제까지 알래스카에서 잡은 볼락 중 최대어의 크기는 1.19m였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미 국무부는 5일 발표한 2006년 인권지원활동보고서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라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에 참여하고 미국과 관계를 정상화하려면 인권문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지하는'이라는 제목으로 된 인권지원활동 보고서에서 "북한인권은 미국정부의 포괄적 의제로 남아있다"며 "미국정부는 다른 나라 정부들에 대해서도 대북관계의 중요한 요소로 북한에 구체적이면서 검증이 가능한 지속적인 인권개선 노력을 요구하도록 촉구해왔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독재자 김정일에 의해 통치되는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군사적인 사회중 하나라고 언급하고 현재 15만명에서 20만명이 정치적인 이유로 수용소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에서의 탈북자 송환은 미국의 중대한 관심사"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에서 송환된 많은 탈북주민들이 몇몇 처형사례들을 포함, 가혹한 처벌을 받고 있다"고 탈북주민들이 처한 곤경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노동자의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고 중국에서 북한여성들의 인신매매가 널리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들이 있다"며 탈북자들의 심각한 인권침해 현실에 우려를 표시했다. 보
존 볼턴 전 미국 유엔대사는 5일 "북한이 김정일 정권의 생존에 필수적인 핵무기를 포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내 대표적인 강경보수파로 꼽히는 볼턴 전 대사는 이날 워싱턴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북한과 공정한 협상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이 결코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핵무기는 미국과 일본, 중국에 대한 비장의 카드이고 진정으로는 북한주민들을 겨냥한 북한정권의 마지막 남은 비장의 카드"라고 지적했다. 볼턴 전 대사는 이 때문에 자신은 "2.13 합의가 이행될 것이라는 믿음을 거의 갖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북한은 영변 원자로와 재처리시설을 봉인하지 않고 그들의 의무사항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턴 전 대사는 "북핵 협상이 결국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북한 핵무기는 위협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는 사정권 내에 있는 국가들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불량국가나 테러리스트, 현금을 당장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누구에게 넘어가게라도 되면 그들의 사용에 의해 결국 위험을 초래할 수밖에 없을
미국 정부는 4일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최근 타결된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숀 스파이서 미 무역대표부(USTR) 대변인은 이날 USTR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쇠고기에 대한 명백한 통로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카란 바티아 USTR 부대표는 이날 "광우병 문제가 FTA 협상틀 밖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도 국제적인 기준을 존중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고 언급하고 "한국이 쇠고기 시장을 완전히 재개방하기 않으면 의회에서 비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국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바티아 부대표는 이어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은 현재 한미FTA의 적용을 받지 않게 돼 있다"면서 개성공단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때 한국산으로 원산지를 인정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됐다. 바티아 부대표는 역외가공지역 인정문제와 관련, 협정 발효 1년뒤에 매년 위원회를 열어 노동환경 기준 충족 여부 등을 심사할 것이라고 밝혀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가 함께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바티아 부대표는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는 적성국가
미국 정부는 4일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최근 타결된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숀 스파이서 미 무역대표부(USTR) 대변인은 이날 USTR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쇠고기에 대한 명백한 통로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카란 바티아 USTR 부대표는 이날 "광우병 문제가 FTA 협상틀 밖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도 국제적인 기준을 존중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고 언급하고 "한국이 쇠고기 시장을 완전히 재개방하기 않으면 의회에서 비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국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바티아 부대표는 이어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은 현재 한미FTA의 적용을 받지 않게 돼 있다"면서 개성공단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때 한국산으로 원산지를 인정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됐다. 바티아 부대표는 역외가공지역 인정문제와 관련, 협정 발효 1년뒤에 매년 위원회를 열어 노동환경 기준 충족 여부 등을 심사할 것이라고 밝혀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가 함께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바티아 부대표는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는 적성국가
미국 뉴멕시코 주정부는 4일 "빌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번 방북이 북핵 6자회담 과정에서 미국정부가 거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멕시코 주정부는 이날 백악관이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을 공식 발표한 뒤, 길버트 갈레고스 대변인 명의로 된 성명을 통해 "리처드슨 주지사는 앤소니 프린시피 전 보훈부 장관과 함께 미군 유해 인도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양당 대표단을 인솔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정부는 또 지난 2005년 10월 리처드슨 주지사 방북 당시 수행했던 북한 전문가 토니 남궁박사도 방북 대표단 일원으로 함께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규모가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면서 미국에서 새로운 정치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보유규모는 지난 1월말 기준 623억달러로 전세계에서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재무부가 최근 발표한 해외 주요국가의 미국 유가증권 보유현황 예비보고서에서 4일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미국 국채보유 규모는 작년 1월말에 비해 89억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의 달러자산 투자가 안전성을 중시, 미국 국채 위주로 이뤄지다가 최근들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정부기관채와 국제기구채, 우량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으로까지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국 국채보유 규모를 주요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6천274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일본의 보유 규모는 1년 사이 460억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최근 1년 사이 866억달러나 보유규모를 늘인 중국으로 보유금액이 4천5억달러나 됐다. 이어 미국 국채보유 10위권 국가에 석유수출국(에콰도르, 이란, 쿠웨이트 등 15개국), 영국, 한국, 대만, 룩셈부르크, 카리브해 연안 4개국, 홍콩, 브라질 등이 포함됐
미국 백악관은 2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아주 반겼다며 의회의 비준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많은 논란과 심야 협상 끝에 마침내 타결에 이르렀음을 어젯밤 의회에 통보할 수 있게된데 대해 부시 대통령이 매우 기뻐했다"며 의회 승인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는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페리노 부대변인은 "자유무역법안의 의회 통과는 언제나 어려우며, 그건 새로울게 없다"면서 "미국은 자유무역의 기회로부터 혜택을 보고 있고 결국에는 사람들이 그것을 인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페리노 부대변인은 또 미국이 "동아시아와 많은 문화, 교역관계를 지닌 태평양 연안국가"라며 한국과 FTA협상을 타결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FTA 뿐 아니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등에서 계속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100만명 이상이 희생된 북한의 90년대 기아참사는 북한의 잘못된 자립정책과 권위적인 정부의 늑장대응이 빚은 인류에 대한 범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북한의 기아사태'의 공동저자인 스테판 해가드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와 마커스 놀랜드 한국경제연구소(KEI) 선임연구원은 2일 미국 워싱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서 출간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정부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해 90년대에 기아로 100만명이나 목숨을 잃는 20세기 최악의 기아참사가 벌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기아참사의 원인이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가로막은 폐쇄적인 북한 정부의 대응능력 부재였다고 본다면서 참사에 대한 북한 정부의 책임은 인류에 대한 범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북한내 가정이나 기업, 지역의 당(黨) 기구와 군대 하부 조직들은 경제붕괴에 대처하기 위해 기초적인 유통시장을 만들어냈지만 북한 정부는 이런 변화를 수용하기를 거부하고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경제개혁과 자멸을 초래하는 외교정책을 선택하는 오류를 범해 기아사태가 오늘날에도 주기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다 강조했다. 이들은 또 "북한의 식량 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인도주의적 원조에서부터 농업부분 인센티브제도 개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미국의 경우 대통령에 의해 협정문 과 이행법안 최종안이 상.하 양원에 상정되면 45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고 수정도 불가능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또 초안 형태로 상정되는 이행법안의 경우 상.하 양원에서 무기한으로 모의투표 및 행정부와의 수정협의 등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호주의 성향이 강한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의회를 장악, 조지 부시 행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의회 비준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무역협회(KITA) 워싱턴 지부가 미의회연구보고서(CRS) 자료 분석과 법률자문을 거쳐 확인한 의회 비준 절차다. ▲협정타결 의회통보 대통령은 협정타결과 함께 의회에 협정 체결의사를 통보해야 한다. 이 규정에 따라 2일 통보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졌다. 의회 통보후 30일 이내에 33개 자문위원회가 FTA에 대한 분야별 검토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통령은 FTA 시행을 위해 필요한 제반 국내법 개정 사항을 협정서명후 60일 이내에 의회에 통보해야 한다. 마감시한은 오는 8월30일까지다.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대통령과 의회에 FTA로 인한 파급효과 보고서를 협정이 서명
미국 무역통상대표부(USTR)는 미 의회에 제출한 2007년 연례통상보고서에서 "한국이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미국의 수출시장"이라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양국에 경제와 정치적으로,그리고 전략적 측면에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USTR은 이 보고서에서 "FTA가 성공적으로 타결되면 783억 달러에 이르는 양국의 교역량은 더 늘어날 것"이며 "서비스와 농업, 공산품 교역 증대와 더불어 한국의 규제시스템 투명성 제고와 지적재산권 보호 개선, 양자간 투자증대를 통한 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태경제협력체(APEC) 및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을 통해 구축한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다자간 또는 지역간 포럼에서 유대를 더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STR은 또 "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첫 번째 파트너인 한국과 FTA 체결은 역동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이 지역 국가들과 통상 유대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 나가려는 미국의 깊은 관심을 더욱 부각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USTR은 연례통상보고서를 법에 정한 일정에 따라 지난달 30일 미 의회에 제출됐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미국
토미 톰슨(65) 전 위스콘신 주(州)지사는 1일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경선에 공식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톰슨 전 지사는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자신을 '믿을만한 보수주의자'라고 표방, 지지를 호소했다. 톰슨 전 지사는 한자릿수의 지지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래를 매우 낙관한다"면서 "경력이 내가 믿을만한 보수주의자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톰슨 전 지사는 이라크전과 관련, 부시 대통령과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이라크 정부가 이라크 국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미군 주둔을 원한다는 결론이 나면, 주둔을 계속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철군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톰슨 전 지사는 식품상의 아들로 태어나 14년간 위스콘신 주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미국 상무부는 30일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을 받는 중국산 제품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규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우선 중국산 제지품목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고 철강기업과 섬유업체 그리고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제조업체로까지 이번 규제조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장관은 "중국의 몇몇 업체들은 정부 보조금 지급대상으로 분류돼 있는데 이는 불공정한 경쟁"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결정은 보호조치가 아니며 우리는 규칙을 적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상무부의 이번 결정은 미국이 지난 20년간 중국을 비시장경제로 분류해온 통상정책을 수정한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와 함께 상무부 관리는 "중국 경제는 우리가 보조금 법률을 적용할 만큼 충분히 발전했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국제통상규칙을 준수하도록 계속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 관리는 이와 관련,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도 정부보조금 분야에서 다른 선진국과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필 잉글리시(공화.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은 "이번 결정은 강경한 대중국 무역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10년 이상 미국이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안나 니콜 스미스(39)의 사망원인이 부검결과 약물과다 복용에 따른 돌연사로 26일 최종 판명됐다. 찰리 타이거 플로리다 주(州) 세미놀레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범죄행위 연관성을 시사하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약물과다 복용이 우발적인 사망의 원인이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타이거 서장은 "이번 사건은 종결됐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검시관은 지난 7일 스미스의 사망원인은 확인됐지만 수사를 종결짓기 위해 1-2주 정도 후 검시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동하던 스미스는 스물여섯살이던 1994년 89세의 텍사스 석유재벌 하워드 마셜과 결혼했으며 1995년 마셜이 사망해 남긴 5억 달러(한화 약 4천700억 원)의 유산을 놓고 유가족과 분쟁을 벌여오다 지난달 8일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었다. 이후 스미스 매장지를 놓고 법정공방을 거쳐 지난 2일 사망 3주만에 바하마에 있는 아들 대니얼의 묘지 옆에 묻혔다. 스미스의 변호인이자 남자친구인 하워드 K. 스턴은 평소 아들 곁에 묻히고 싶어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스미스를 바하마에 묻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딸과 평소 소원
미국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국무부 한국과장은 23일 6자 회담이 북한에 의해 일방적으로 휴회된 것과 관련, "북한이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을 가까운 장래에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로브 전 과장은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무기 포기에 진정한 모습을 보이기보다 6자 회담을 이용, 국제적인 압력을 모면하고 규제조치를 푸는 수단으로만 활용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트로브 전 과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데 2천500만달러만 든다면 이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지만 최근 협상에서 북한의 태도를 보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미 관계 정상화 문제와 관련, "직접적인 고위급 회담은 분명히 가능하고 몇 달 안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북한의 의도와 6자회담에 대한 태도로 볼 때 북미 정상회담과 완전한 관계정상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와 함께 스트로브 전 과장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