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도움주려는 남북정상회담은 노땡큐"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孫鶴圭) 후보는 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향해 "제발 대선에서, 대선 판에서 한 발짝 비켜서 계셔주십사 청을 하고 싶다"고 각을 세웠다. 손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한국프로듀서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축하연설에서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 강한 어조로 노 대통령을 성토했다. 노 대통령이 당시 축하연설에서 "요즘 정치를 봐라. 가관"이라고 지적한 뒤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3당 합당을 틀린 것이라고 비난하던 사람들이 그쪽에서 나와서 범여권으로 넘어온 사람한테 줄서서 부채질하느라 바쁘다. YS는 건너가면 안 되고 그 사람은 건너와도 괜찮으냐"고 언급,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 후보와 손 후보를 지지하는 범여권 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한데 대한 적극적인 응전인 셈. 손 후보는 "(대통령이) 40일 동안 조용해서 나라가 좀 편해지나 했더니 또 무슨 말을 한다. 국민들을 불안하게 해선 안된다"며 "국민들은 대통령이 국정에만 전념해서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드는데 골몰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제 대선은
`제3지대 대통합신당'을 추진해온 범여권 3개 정파와 미래창조연대는 다음달 5일 `미래창조 대통합신당'을 공동으로 창당키로 21일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대통합추진모임과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측 선진평화연대, 시민사회세력인 미래창조연대 등 범여신당 4자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첫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합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밝혔다. 범여신당 4자는 이날 회동의 명칭을 가칭 `미래창조 대통합신당 준비모임(이하 준비모임)'으로 정하고 신당창당을 추진하기 위해 24일 오전 국회에서 창당준비위원회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또 최대한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의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 대통령 후보를 뽑고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창준위원장 선임 및 중앙위원회 구성 등 지분문제를 놓고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해오던 범여 3자와 미래창조연대가 이날 통합신당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범여권이 추진해온 `제3지대 대통합신당'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8인을 비롯해 열린우리당에서도 15명 가량이 대통합신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창준위 구성 전에 탈당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범여권내 친노(親盧) 성향의 군소주자 4명이 21일 조찬회동을 갖고 범여권 통합 등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이날 회동에는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전 의장과 김원웅(金元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김두관(金斗官) 전 최고위원, 김병준(金秉準) 전 청와대 정책수석 등 4명이 참석한다. 이해찬(李海瓚) 한명숙(韓明淑) 전 국무총리와 김혁규(金爀珪) 의원은 이번 초청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웅 위원장이 주선해 마련된 이날 모임은 범여권내 통합논의 과정에서 친노 배제론이 최대 쟁점으로 등장한 가운데 친노 성향의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4명은 우리당과 참여정부를 부정하고 탈당한 의원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면서 우리당을 재건해 우리당 중심으로 대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4명이 범여권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친노 배제론'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우리당 사수 쪽으로 의견을 모을 경우 범여권 통합 작업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들 진영의 한 관계자는 "우리당과 참여정부를 부정하는 대
高위원장 이번엔 표결권 행사안해 `판단유보' 결정은 첫 사례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 선관위원 전체회의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사전선거운동 위반 여부를 판가름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토론이 오가는 등 결론도출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과정에서 고현철 선관위원장은 표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복수의 선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9명의 선관위원들은 노 대통령의 원광대 특강과 6.10 항쟁 기념사, 한겨레신문사와의 특별인터뷰가 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금지조항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결국 표결을 실시했다. 일부 위원들은 노 대통령의 특강 등이 한나라당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명백한 만큼 선거운동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한 반면, 일부 위원들은 단순한 정치적 의견개진 수준이어서 선거운동에는 이르지 못한다는 반론을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또 다른 선관위원들은 노 대통령의 연설이 선거운동 소지가 강하지만 아직 위법단계에 이르지는 못한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론을 내자는 판단유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법, 적법, 판단유보 등 의견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선관위원 정기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다뤄지는 내용은 노 대통령에 대한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결정 다음날인 8일의 원광대 특별강연과 10일 6.10민주화항쟁 20주년 기념사, 14일 한겨레신문사와의 특별 인터뷰 등 3건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별도로 회의를 소집한 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이번 전체회의에서 노 대통령 발언의 위법성을 논의키로 했다"며 "한나라당이 고발까지 해온 상황인 만큼 전체회의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원광대 특별강연과 6.10항쟁 기념사가 계속성과 반복성을 띠고 한나라당을 비판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선관위는 실무진 수준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보긴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실무부서 수준의 결론이었던 만큼 전체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17일 자신의 세력기반인 '선진평화연대(선평련)' 출범식을 계기로 국회의원 등 정치인을 영입하기 위한 세 규합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제껏 범여권과의 관계에서 소극적이거나 방어적인 경향이 강했다면 대통합의 윤곽이 그려지고 있는 지금부터는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세규합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작업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읽혀지기 때문이다. 오는 17일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선평련 출범식은 지난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후 자신의 `새로운 정치'에 동의하는 지지자 규합작업의 중간결산이자 범여권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평련은 현재 추진위원 2천여명, 발기인 1만여명을 모집했으며 출범식에는 8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대표로는 소설가 김지하씨, 손예철 한양대 교수, 최혜실 경희대 교수, 조관홍 동아대 교수, 임옥상 화백, 박형규 목사 등 5~6명이 거론되고 있다. 현역 정치인들은 발기인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지만 `손에 손잡고 앞으로 갑시다, 손에 손잡고'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진행되는 출범식에는 범여권 주요 대선주자와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연말 대선에서 지지할 후보를 놓고 미묘한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 모두 범여권 통합 후보를 지지한다는 대원칙에 있어서는 같은 입장이지만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후보, 김 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연대설이 나돌던 전.현직 대통령간에 '마찰음'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14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당에서 선택된 후보를 지지하며, 이것은 불변"이라며 "우리당 후보들이 나오면 각자의 정치활동과 토론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국민의 지지가 쏠리고 우리당이 거기에 지지를 모아줄 것이고, 그 다음에 대통령이 여기에 따라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전 대통령은 전날 SBS와의 대담에서 "`도로 민주당'이라는 말이 나오는 데 현 대통령은 민주당이 당선시킨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을 당선시킨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서 다음 후보를 만드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밝혔다. 범여권의 통합논의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은 지역주의 회귀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지역주의 극복이란 가치 지향점을 분명히 한 반면, 김 전
열린우리당은 14일 대통합신당 추진시한을 맞았지만 지도부 재신임과 통합시한 연장이란 `긴급처방'을 통해 급한 불을 껐다. 14일은 2.14 전당대회에서 지도부에 부여한 4개월간 통합수임권한이 소멸되는 시점으로, 이날까지 대통합을 성사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지도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과 권한이 정지된 중앙위를 부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중앙위 부활은 곧 우리당의 재정비를 통한 당 사수로 강하게 인식된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는 중앙위 권한을 위임받은 당 지도부-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 임시 전당대회 카드를 뽑아들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연석회의에서 대통합신당 참여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임시전대를 소집하는 안건을 상정해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킨 것. 임시전대 카드는 당내 반노(反盧).비노(非盧) 진영의 통합파와 친노(親盧) 진영의 사수파간 입장차를 중재한 일종의 타협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친노진영은 중앙위 부활을 고집한다면 융통성없는 당 사수파로 몰려 대통합신당에 반기를 드는 인상을 줄 수 있고, 반노진영 역시 당 해체라는 속내를 드러낼 경우 대통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무질서한 통합론자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대통합신당을 추진해온 열린우리당이 상징적 마감시한인 14일을 맞으면서 중대기로에 섰다. 14일을 기점으로 2.14 전당대회에서 지도부에 부여한 4개월간 통합수임권한이 소멸되기 때문이다. 통합수임권은 우리당이 당 해체 결의만 제외한다면 중앙위나 전당대회를 거치지 않고도 대통합에 필요한 합당결의 등을 할 수 있는 권한으로서, 지도부의 통합수임권한 만료는 중앙위의 부활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중앙위 부활은 곧 우리당의 재정비를 통한 당 사수로 강하게 인식된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는 중앙위 권한을 위임받은 당 지도부-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 임시 전당대회 카드를 뽑아들었다. 당 지도부가 이날 오후 개최될 연석회의에 대통합신당 참여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임시전대를 소집하는 안건을 상정키로 한 것이다. 임시전대 카드는 당내 반노(反盧).비노(非盧) 진영의 통합파와 친노(親盧) 진영의 사수파간 입장차를 중재한 일종의 타협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친노진영은 중앙위 부활을 고집한다면 융통성없는 당 사수파로 몰려 대통합신당에 반기를 드는 인상을 줄 수 있고, 반노진영 역시 당 해체라는 속내를 드러낼 경우 대통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무질서한 통합론자라는 비판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오픈 프라이머리(완전참여경선제) 성사를 목표로 한 국민경선추진의원모임은 13일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외부세력과의 연대방안을 모색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모임은 민주당 김종인 의원을 대표로 열린우리당, 민생정치모임, 우리당 탈당파 등 범여권 의원 24명이 꾸린 것으로서, 제 정당.정파의 대통합을 추진중인 `세력간 통합작업'과 병행해 오픈 프라이머리 성사를 위한 작업도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모임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15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역할분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모임은 우선 오는 15일 진보진영 시민사회.종교계 원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주평화국민회의'가 창립되면 공동으로 국민경선추진위원회를 꾸려 오픈 프라이머리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위원회에는 모임 소속 의원 24명과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등 국민회의측 인사 1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은 또 이르면 내주중 주요 대선주자들의 대리인이 참여하는 `국민경선룰팀'을 발족해 경선룰을 정하는 작업에도 들어가기로 했다. 대통합을 이룬 뒤 경선룰을 정할 경우 자칫 시한에 쫓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