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은 18일 "아비규환의 패주행렬은 한나라당과 수구보수언론의 참여정부 실패론을 `우리' 중 일부가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마지막 결정판은 해적판, 떴다방식 정당정치를 끝장내고 책임정치, 책임정당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19~20일 천안에서 개최되는 운영위원 워크숍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고민하지 않고 저 혼자 살겠다고 아비규환의 도주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마침내 참여정부 실패의 실질적 책임자로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대통령의 탈당과 우리당의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발언은 "우리당이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았다"면서 우리당의 해체와 대통합신당 건설을 강하게 주장하는 우리당내 통합파, 특히 최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당 진로문제를 놓고 대립했던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두 전직 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당청관계에 대해 "문제는 신제품 개발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것을 팔아먹어야 할 영업조직에 있었다"며 "영업조직이 상대회사의 매터도에 놀아나고,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평에 대응하지 못하고
독립운동가들의 묘소가 모여있는 효창공원 일대의 명칭회복과 성역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토론회가 18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회장 김희선)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효창원 명칭회복과 올바른 성역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 곳은 조선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의 무덤이 있던 곳으로 원래 명칭이 효창원이었으나 1940년 일제가 민족정기 말살정책 차원에서 이름을 효창공원으로 격하하고 묘 자체도 고양 서삼릉으로 강제이장했다. 이후 백범 김구 선생이 독립투사였던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와 이동녕 차리석 조성환 선생을 안장하고 자신도 사후 이곳에 묻힘으로써 애국지사 묘역으로 거듭났으나, 과거 정권을 거치면서 효창운동장(1961년), 북한반공투사위령탑 및 어린이놀이터, 원효대사동상(1969년), 노인회관 및 육영수 송덕비(1972년) 등의 시설물이 설치됐다. 김희선 의원은 "정부는 2005년 8월 `광복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효창공원 독립공원화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효창운동장 철거문제로 중단돼 있다"며 "효창원 명칭회복과 국가적 차원에서의 묘소관리 방안, 성역화 사업이 올바른 방향
범여권은 17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장애인 낙태' 발언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범여권은 이 전 시장이 전날인 16일 "본뜻은 그렇지 않은데 표현이 잘못됐다"며 장애인들에게 사과의 뜻을 피력했음에도 불구,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면서 이 전 시장의 연이은 실언을 부각시키는 등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480만 장애인을 격분하게 만든 것도 문제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으로서 철학에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진정 뉘우치고 사과해야 함에도 변명하기에 급급하고 있다.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홍보기획위원장은 "이 전 시장이 20일에 한 번꼴로 실언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20일 주기설'을 제기한 뒤 "이는 본인의 인식에 철학적 바탕이 부족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어 즉흥적으로 말을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규의 부대변인은 "이 전 시장이 시장 재직시절이던 2005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청계천 복원시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통로와 위급상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장애인을 `비정상인'으로
범여권은 16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근본적으로 (낙태를) 반대하지만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장애인을 비하한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480만 장애인을 울리고 가슴에 대못질을 한 발언"이라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의 철학적 천박함을 엿보게 해 참을 수 없다. 이 전 시장의 생각에는 휴머니즘이 발견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규의 부대변인도 "장애인의 생명을 짓밟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제왕다운 발언'을 계속 이어가는 이 전 시장은 점차 `제왕다운 후보'로서 유감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통합신당 양형일 대변인은 "지도자로서 언행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자신이 한 말의 의미와 무게 조차 가늠하지 못한다면 지도자의 자질 중에 가장 큰 것을 결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이 전 시장이 이편저편을 나누고, 가진자와 없는자를 나누고,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나누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편 가르기 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
집권여당의 지위를 상실한 열린우리당과 정부간 첫 정책협의회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의장과 한덕수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우리당 탈당 이후 정부가 총리훈령을 변경, 고위당정을 폐지하는 대신 주요 정당들과 정책협의회를 갖기로 한데 따른 첫 모임이다. 참석자들은 비록 우리당이 법적인 여당의 지위를 잃었지만 `심정적 여당'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탓인지, 국정을 공동 책임지는 자세로 지속적 협력을 해나가자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정책협의회를 시작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참석해주셔서 감사한다"며 "오늘 주제는 당측 요청도 있고 해서 일자리 창출문제로 정했다. 당의 협조를 적극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여당이 없는 상태에서 국정을 챙기느라 수고가 많다"면서 "정치가 어렵지만 민생경제 책임은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 우리당은 대통령의 당적과 관련없이 국정에 대해 항상 책임지는 자세로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당은 이날 서비스산업 일자리사업 중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대책이 긴요한 만큼 취업박람회나 직능경제인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을 요구했고, 영세자영업자의 전직훈련 및 고졸 이하 실업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임기중 마지막 총회를 다음달 16~17일 노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서 개최키로 했다. 노사모 관계자는 15일 "첫 총회장소였던 대전에서 개최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대통령 임기만료를 앞두고 고향에서 총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다"며 "팬클럽으로서 노 대통령의 고향에서 한 번 모이자는 의미일 뿐이지, 이번 대선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논의하거나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사모 회원들은 총회를 끝낸 후 봉하마을을 찾아 노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를 짓고 있는 공사현장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연말 대선을 앞둔 범여권의 정계개편 탓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분기별로 지급하는 국고보조금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이 지난 7일 통합신당을 창당함에 따라 12억원 가량의 국고보조금을 지급받게 돼 우리당과 통합신당 등 `구(舊) 우리당그룹'이 전체 국고보조금의 절반 가량을 독차지하고 여타 정당의 보조금이 삭감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중앙선관위는 15일 지급되는 올해 2.4분기 국고보조금은 모두 71억1천929만원으로 정당별로 한나라당 22억4천481만원, 열린우리당 21억9천627만원, 통합신당 12억7천491만원, 민주당 5억1천414만원, 민주노동당 5억1천109만원, 국민중심당 3억7천805만원 순이라고 밝혔다. 국고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50%를 우선 균등배분하고 그 외의 정당 중 5석 이상의 의석을 얻은 정당에 5%, 5석 미만의 의석을 얻은 정당에 2%를 각각 지급하며, 그래도 남는 보조금은 의석수와 최근 총선 득표율에 따라 배분된다. 이날 국고보조금 지급내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이 교섭단체구성 요건인 의석수 20석을 채움에 따라 일약 보조금 순위에서 3위로 랭크된 부분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진보진영 시민사회세력의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한 `창조한국 미래구상'과 `통합과 번영을 위한 국민운동'이 15일 통합출범식을 갖고 정치행보를 본격화한다. 두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구상(이하 미래구상)' 창립총회를 갖고 양 조직의 통합을 선언하는 한편 최 열 환경재단 대표, 양길승 녹색병원장, 연극연출가 임진택씨 등을 공동대표로 선출한다. 미래구상은 ▲사회통합을 지향하는 정치운동 ▲정치참여 활성화사업 ▲민주평화진보개혁세력의 정치세력화 ▲정치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활동방향으로 정하고 국가와 국민을 책임지는 새로운 정치주체, 사회개혁의 주체로 나설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또한 민주평화진보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하고 신당 창당에 적극 참여하며 대선에서 국민경선을 통한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운동에 앞장서는 한편, 모든 인사들이 새로운 정당 창당작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미래구상은 16일부터 6월15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강연회, 토론회 등을 통해 신당 필요성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조직 내에 정치특위를 둬 참신한 `정치신인'을 키우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5.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나흘 앞두고 대선주자들이 줄줄이 `빛고을' 광주를 찾고 있다. 한나라당과 범여권 주자들이 대선의 해를 맞아 5.18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면서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방문, 대선승리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8일 광주를 방문하는 대신 12~13일 미리 광주를 찾아 5.18 망월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5.18 기념 마라톤대회에도 참석했다. 이 지역이 당의 불모지인 점을 감안, 지역화합을 강조하고 대권 경쟁력을 과시하기 의도라는 분석이다.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도 당 내부적으로는 이 전 시장과 경선룰 문제로 가파른 대치를 하고 있으나 최근 해마다 5월 광주를 찾았던 전례를 빠뜨리지 않고 17, 18일 이틀 중 하루를 택일해 국립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범여권은 매년 그랬던 것처럼 열린우리당, 민주당이 17~18일 이틀간 당 차원에서 행사 참여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선주자들도 모두 광주행에 몸을 실을 계획이다. 범여권은 `5월18~6월10일'을 지지부진한 대통합 논의의 활로를 뚫어줄 중대고비로 잡고 있는 만큼 민주화의 뿌리와도 같은 이번 광주 5.18 행사에 각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1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유시민 복지장관이 대선후보로 나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말을 들었다"며 "유 장관은 항상 대통령 뜻을 따르고 존중하겠다고 했으니까 따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왜 그런 생각을 가졌는지 설명하지 않았다"며 "다만 복지라는 게 삶의 질에 관련된 중요한 문제인데다 유 장관에 대한 복지부 직원들의 평가도 좋아 자신의 브랜드나 업적을 굳혀 다음번을 생각해도 좋지 않겠느냐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 장관은 상당히 가능성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정치인 유시민'이 함께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유 장관의 내각 잔류 및 불출마 필요성을 간접 거론했다. 그는 참여정부평가포럼이 올해 대선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친노(親盧)그룹의 정치세력화 정지작업이라는 시각에 대해 "구태의연한 과거의 눈으로 보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박지원(朴智元)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박 전
열린우리당의 진로를 놓고 원칙과 노선을 강조하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정치적 언급에 대한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두 전직의장의 파상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두 전직의장은 13일 인터뷰나 편지글 형태를 통해 노 대통령이 2.14 전당대회에서 결의한 대통합의 정신을 위배하고 `범여권 후보 죽이기'를 진행하는 등 기득권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훈수정치를 그만둘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통합을 바라는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모든 세력의 통큰 통합이 필요함에도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우리당의 가치, 창당정신, 원칙있는 통합을 주장하면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계승하라고 요구.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의 원칙과 노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독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가 2002년 노 후보가 김대중(金大中) 당시 대통령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동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이 당시 후보선출과정과 통합과정에 개입했고 여권의 특정주자를 공격했느냐"고 반문하면서 "김 전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하기 위해 일체 정치에 개입하지 않았다. 비교가 되는 자료를 비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자신 뿐만
열린우리당의 진로를 놓고 원칙과 노선을 강조하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정치적 언급에 대한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두 전직의장의 파장공세가 쉴새없이 계속되고 있다. 두 전직의장은 13일 인터뷰나 편지글 형태를 통해 노 대통령이 2.14 전당대회에서 결의한 대통합의 정신을 위배하고 `범여권 후보 죽이기'를 진행하는 등 기득권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훈수정치를 그만둘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통합을 바라는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모든 세력의 통큰 통합이 필요함에도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우리당의 가치, 창당정신, 원칙있는 통합을 주장하면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계승하라고 요구.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의 원칙과 노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독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가 2002년 노 후보가 김대중(金大中) 당시 대통령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동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이 당시 후보선출과정과 통합과정에 개입했고 여권의 특정주자를 공격했느냐"고 반문하면서 "김 전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하기 위해 일체 정치에 개입하지 않았다. 비교가 되는 자료를 비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진보진영 시민사회세력의 독자창당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도정치권 밖에서 제3의 정치세력을 형성한 뒤 독자 대선후보까지 배출한다는 구상이 현실화되면서 6월 창당을 위한 작업이 가시권에 접어든 분위기이다. 독자창당 물밑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최 열 환경재단 대표는 시민사회세력과 전문가, CEO(최고경영자) 그룹 등 각계인사들을 접촉하면서 신당 창당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최 대표는 13일 "정치일정상 5~6월에는 신당창당 선언이 이뤄져야 한다"며 "시민사회는 물론 각계 전문가, 문화.예술계, 여성, 법조인,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5월 중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창당준비위를 결성한 뒤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는 일정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진보진영 독자창당의 주체로 관심을 모았던 `미래구상' 과 `통합.번영 국민운동'은 오는 15일 `통합.번영을 위한 미래구상' 통합대회를 가진 후 최 대표가 준비중인 신당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활동방향을 정리해 가고 있다. 통합.번영미래구상은 통합대회 후 전국순례 토론회.간담회.강연회를 통해 신당 필요성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조직내에 정치위원회를 둬 참신한 `정치신인'
범여권 인사들이 11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가 4.25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것을 축하하는 만찬을 마련했다. 우리당 정대철 상임고문과 민주당 신중식 의원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날 당선 환영회에는 우리당과 민주당, 통합신당, 우리당 탈당 의원 등 범여권 내 주요 정당.정파 소속 의원 17명이 참석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 우리당에서는 정 고문과 김덕규 문희상 배기선 윤호중 박명광 강창일 한광원 양승조 의원, 민주당에서 이낙연 신중식 의원, 중도개혁통합신당에서 신국환 의원, 우리당 탈당파에서는 이강래 유선호 전병헌 우윤근 의원이 각각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늘 여기서 창당선언을 해도 좋겠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무안.신안은 이미 통합의 해방구"라는 농담을 건넬 만큼 대통합에 대한 강한 희망을 피력했고 김 의원이 통합작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통합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자칫 자신의 발언이 `DJ의 마음'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신중하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정대철 고문은 "김 의원이 민주평화통일개혁세력 대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는 캐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상임고문은 1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우리당은 공동운명체로서 국정운영에 공동책임을 지고 끝까지 함께 가야 한다"며 "의리를 저버리고 돌아서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에 들어가서 장관도 한 사람들이 노 대통령을 부정하는 것은 올바르지도 않고 국민이 받아주지도 않는다"면서 "이제 와서 차별화하고 비난하고 돌아서는 것은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신 고문의 발언은 노 대통령과 당 진로문제를 놓고 격렬한 대립국면을 형성하면서 사실상 당해체를 요구하고 있는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두 전직의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여겨진다. 그는 "우리당을 버리는 이유를 노 대통령에게 돌리면 안된다. 노 대통령 지지층을 배척하는 행위는 명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선 전략상으로도 옳지 않다"며 당해체론에 대해서도 "2.14 전당대회 결의가 당을 해체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은 전대 결의를 왜곡한 것"이라며 `선(先) 통합신당 추진, 후(後) 해산론'을 주장했다. 그는 대통합신당 추진방향에 대해 "우리당과 민주당만의 통합은 지역주의 회귀를 뜻해 통합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외부세력의 참여가 있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