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윤 (빅뉴스 이사회 회장) ='국내 법령 · 제도 · 규범 등 몽땅 손질해야' 한미 FTA 협상타결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할 일이 진짜 중요한 일들이다. 후속 · 보완대책이 더욱 중요한 것. (행정절차상으로는) 앞으로 서명, 비준 및 발효 절차가 남아있다. 양국의 서명은 6월30일까지로 예정돼있다. 비준은 시한이 없지만 연내로 끝내야 내년부터 발효된다. 최근 미국 쪽에서 재협상론이 제기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잘 대응하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국내 관련 법령 · 제도 · 규범의 정비, 국내 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대책, 국내 체제 정비와 질서 · 관행의 재정립, 피해구제 및 보상 등 실질적인 후속 · 보완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 한 · 미 FTA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경제주권이 넘어간다, 국민의 생존권이 거덜난다하고 걱정 들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일부 국민의 이해부족은 전적으로 정부의 홍보정책이 잘못 된데서 생긴 오해이고, 진실을 얘기하면 한미 FTA는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살리느냐, 잃어버리느냐는 전적으로 정부가 후속 · 보완대
박병윤 (빅뉴스 이사회 회장) ='최고 덕목은 기민한 찬스 포착 능력과 결단력, 그리고 실천력' '눈앞의 위기 알아보고 더 앞의 위기까지 내다보는 통찰력' '국론분열 막고 국민통합 일구어 내야' '이데올로기 버리고 중도실용주의로' '경제 살리는 지도자가 성공한 지도자' 정치와 리더십을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인 사례가 하나있다. 『기원전 334년 마케도니아의 영웅 알렉산더대왕은 페르시아 원정길에 나섰다. 그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건너 트로이의 전쟁영웅 아킬레우스 무덤에 참배했다. 다음해 5월 알렉산더는 소아시아의 고르디움에 입성했다. 고르디움의 신전에는 수레 한대가 밧줄에 묶여있었다. 고르디오스왕이 만든 이 밧줄은 마법의 매듭으로 매어있어 아무도 풀지 못했다. 여기에 하나의 신탁이 있었다. “매듭을 푸는 자가 이 수레를 타고 세계를 정복하리라” 한발 먼저 도착한 선봉대장은 마법의 매듭을 풀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다. 알렉산더는 칼을 들어 단칼에 매듭을 쳤다. 그리고 수레를 타고 세계정복의 길에 올랐다.』 “고르디오스의 매듭을 자르다”는 말은 어려운 일을 일거에 해결한다는 뜻으로 통한다. 감히 마법의 매듭을 칼로 내리친다는 발상 - 기민한 찬스 포착능력과
박병윤 (빅뉴스 이사회 회장)= 경제는 왜 성장해야하는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위해서다. 일자리는 왜 만들어 내야하는가. 국민에게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기위해서다. 특히 서민은 일해서 먹고산다. 일자리에서 소득을 얻고 일자리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인다. 세계는 지금 일자리 만들어내기 위한 전쟁을 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경제성장율이라는 말도 별로 쓰지 않는다. 대통령이나 지도자들은 국민생업과 관련된 일자리 만들때 전쟁이란 말을 쓴다. 그러나 일자리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 일자리를 만들어 내려면 무엇보다도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 복지다, 분배다 해서 갈라먹을 궁리만 하면 경제가 성장하기 어렵다. 그런데 고성장을 해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일이 쉽지가 않다. 20C 아날로그시대의 생각으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제조업 같은 것은 성장을 해도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니 사회전체가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접어들었다. 지금 21C는 디지털시대 · 정보화시대이다. 일자리 만드는 것도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한다. 지금 우리의 젊은이들이 살인적인 취업난속에 고생하는 것도 달라진 일
박병윤=정부간섭 줄이고 민간경제 확대를 정치만 확 바꾸면 경제 성장율은 당장 7%, 아니 8%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대통령의 생각만 확 바꾸면 경제는 대박 터진다. 정말이지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우리경제가 7% 성장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우리 경제는 엄청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쪽에 서있는 경제전문가들이 내세우고 있는 우리경제의 잠재성장율 4~5%는 지금과 같은 정치 · 경제 · 사회여건을 토대로 해서 계산해낸것. 지금처럼 (편가르기정치, 좌파정책, 남의탓하는) 시끄러운 정치하면서, 그리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식 이데올로기 논쟁하면서, 큰 정부 만들고, 규제 확대하고, 반시장 · 반기업정서 퍼뜨리고, 세금폭탄 터뜨리고, 저성장 · 고분배정책 펴나가는 상태 - 이런 최악의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경제가 인플레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한계치가 4~5%라는 것. 참여정부는 국민과 기업의 손발을 꼭꼭 묶어놓고 투자하라, 소비하라고 윽박질러가면서 연평균 4.2% 성장을 해냈으니 정말 대단한 실적을 올린 셈. 우리국민은 정말 놀라운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일 정치를 확 바꾸면 - 대통령 생각을 확 바꿔서 정치를 안정시키
'비판토론 · 반대토론 환영' 국민적합의가 쉽게 이루어 졌다. 잘사는 나라, 살기 좋은 나라, 사랑과 희망과 의욕이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것 - 위대한 대한민국 이야기 (국가발전 비전) -. 그리고 국가발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전략 - 『코리안 르네상스가 나라 살린다』 국민대토론회는 경제 살리기를 갈망하는 국민의 열화 같은 성원을 담아 국민대합의를 어렵지 않게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위대한 대한민국 이야기는 계속된다. 『먼저 경제를 살려내고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선진화의 최종목표인 문화대국을 건설한다 ···. 경제 살리기의 핵심은 7% 성장, 소득 3만달러, 일자리 3백만개, 신중산층 3천만명을 양성하는 것. 경제를 살리려면 무엇보다도 정치를 잘해야 한다. 실사구시 · 화합과 상생의 리더십이 확립되어야 한다 ···. 새로운 리더십은 먼저 국민통합을 일구어내야 한다 ···. 국민통합을 일구어내려면 정부가 앞장서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작은 정부를 실현해야한다 (예산 · 공무원 수 · 세금 각각 10% 절감) ···.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난후 노조에는 임금인상 및 파업자제, 기업에는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요구해야 한다. 노조 · 기업이 이런 것을 받
21C는 태평양시대이고 동북아시대입니다. 동북아시아의 한복판에 대한민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세기 전부터 많은 역사학자, 미래학자, 예언가들은 『21C 가면 동북아시아가 세계문명의 새로운 중심축,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축, 세계정치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다』고 입을 모아왔습니다. 그렇다면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 말고 누가 이런 세계사의 흐름을 이끌어 가겠습니까.실제로 20C 후반 들어 한국은 동북아의 중심을 향해 질주해 왔습니다. 중국이 문화혁명을 하면서 비틀거릴 때 한국은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중국을 분명하게 앞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확고한 리더십은 국민의 에너지를 한군데로 결집, “하면된다” (Can do spirit)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동북아시대를 열어 가는데 한몫 톡톡히 해냈습니다. 10여년전 IMF 외환위기를 맞았으나 그것도 잠간 - 불과 1년6개월 만에 국가부도위기에서 벗어나고 세계화(글로벌) 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돌아갔습니다. 정말 세계가 깜작 놀랐습니다.불행하게도 4년여 전부터 활기에 넘쳤던 한국경제는 시름시름하면서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경제, 유럽경제, 일본경제, BRICS (브라질 · 러시아 · 인도 ·
함께 잘살아보세-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다함께 품고 있는 꿈과 희망은 무엇일까. 정치인 · 관료 · 학자 ·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어려운 말씀들을 하지만 잘사는 나라, 살기 좋은 나라, 사랑과 희망과 의욕이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것. “세계 1등 국가” “위대한 대한민국” 혹은 “함께 잘살아보세” -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가발전 비전입니다. 그럼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코리안 르네상스 - 우리 손으로 르네상스혁명을 해내야합니다. 코리안 르네상스는 그대로 국가발전 비전의 실천전략이 됩니다. 중세의 르네상스 - 문예부흥은 경제부흥의 토대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암흑과 정체의 장막을 걷어치우고 근대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21C 한국의 르네상스 - 코리안 르네상스도 당연히 경제 살리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튼실한 경제를 바탕으로 정치를 확 바꾸고, 문화를 발전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고, 삶의 내용을 충실하게 하고, 산적한 국내외 어지러운 문제를 풀어나가고, 한류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국민적 과업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자 그럼 위대한 대한민국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요약 및 결론 - 위기뒤에 찬스있다 21C는 태평양시대
지난 50년 동안 한국의 정치 · 경제사를 더듬어 보면 경제가 어려울 때는 반드시 세상이 시끄러워졌다. 정치 혼란 · 사회 갈등이 첨예화 되고 국민은 불안에 떨고, 그때마다 큰 사건이 터지고, 경제는 더욱 어려워졌다. 지금부터 딱 50년 전인 56년 대통령선거에서는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선거구호가 나와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 이후에도 4.19학생혁명, 5.16군사쿠데타 등 큰 사건들이 줄을 이었다. 경제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경제개발 계획이 시동한 이후에는 경제성장률이 6% 밑으로 떨어지면 반드시 큰일들이 터지고 정치 · 사회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 시끄러워졌다. 그 기간동안 성장률이 6%를 밑돌았던 해는 72년 (4.9%), 80년 (-2.1%), 92~93년 (5.2%~5.3%), 97~98년(5.0~-6.7%), 그리고 2003년 이래 내리 4년간 4% 내외의 저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일어난 사건들을 보면 10월유신, 사채동결령, 10.26 - 12.12사태, 5.18사태, 신군부 등장, 문민정부 탄생, 금융실명제,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 IMF 외환위기, 참여정부 탄생, 대통령 탄핵, 열린우리당의 총선승리 등 엄청난 역사적 대형사건들이
우리는 역사 속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위대한 인물들을 가끔 만난다. 그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경제를 살리는데 열중한다. 경제를 살리면 정치를 잘한 위대한 지도자가 되고 경제를 어렵게 만들면 영락없이 실패한 지도자로 추락해버린다. 성공한 지도자는 모두 이데올로기를 버리고 실용주의를 따른다. 말수가 적다, 국민통합을 이끌어낸다,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사람을 잘 쓰고 솔선수범할줄 안다 ···. 아주 평범한 이치를 실천하면서 국민을 잘살게 해주는 사람이 위대한 지도자가 된다. 그럼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학교과서를 들여다보면 너무 어려운 말들만 늘어놓으니까 접어두기로 하고) 그랜드 국어사전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라고 적혀 있다. 곧,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 잡는 등의 역할을 함”이라 쓰여 있다. 이쯤 되면 우리말 사전도 꽤 어려워진다. 다시 한번 쉽게 얘기해보자. 정치란 국민을 잘살게 하고 살기 좋은 나라, 사랑과 희망과 의욕이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일 아닌가. 이런 정치하는 것이 경세제민이다. 그럼 정치는 누가 하는 가. 지도자가 한다. 민주
사례연구 1. 당태종 (唐太宗)과 정관의 치 (貞觀의 治) 중국역사가들은 당태종을 5천년 중국역사에서 최고의 황제로 꼽는다. 가장 넓은 영토 (元이전)에 가장 찬란한 대당문화, 그리고 “정관의 치”라고 하는 혁혁한 치적을 남긴 장본인이 당태종이다. 당태종은 하늘의 축복을 받은 황제. 수양제 (隋煬帝)라고 하는 황음무도한 폭군으로부터 너무너무 많은 것을 배울 기회(?)를 가졌기 때문. 나라를 뒤흔든 대규모 토목공사, 사치향락에 빠진 사생활, 환관 · 간신에게 맡겨버린 국정, 큰 정부, 코드인사 ··· 수양제가 망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그를 반면교사 (反面敎師)로 삼아 그와 정반대되는 정치를 해서 크게 성공했다. 당태종은 수양제가 했던 대운하건설과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를 금했다. 고구려 침공은 30만 대군을 동원해서 한번해보고 (수양제는 113만 동원), 실패한 후에는 깨끗이 단념했다. 사치향락을 경계하고 민생경제를 챙겼다. 정사는 자신이 직접 관장했다. 요즈음 같으면 문예를 진흥하고 (특히 시·문) 이벤트정치 · 포퓨리즘정치를 경계했다. 당태종의 진가는 작은 정부와 코드인사 타파에서 분명하게 나타났다. 태종은 정부가 커지고 관료가 많아지면, 국민의 부담이 늘어
2002년12월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 16대 대통령선거 바로 다음날 노무현대통령 당선자는 7천만 국민의 화합을 역설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국민은 더욱 틈이 벌어지고 더욱 갈라지기 시작했다. 남북으로, 동서로, 좌우로, 보수와 혁신으로, 친노 · 반노로, 도시와 농촌으로, 노와 사로, 잘사는 사람 · 못사는 사람으로, 젊은 세대와 노장년층으로, 네편 내편으로 ··· 국민은 갈라서고 국론은 분열되기 시작했다. 국민이 갈라서고 분열되면서 이념갈등, 지역갈등, 노사갈등, 세대갈등, 계층갈등, 빈부갈등 ··· 혼란 · 갈등은 더욱 첨예화되고 정치 · 경제 · 사회 각 분야의 위기감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특히 우리는 3중의 덫에 걸려있다. 중국 덫, 저출산고령화시대의 덫, 남북통일의 덫에 걸려있다. 이 덫에서 빠져나와 함께 잘사는 나라 -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려면 다음 대통령 임기말인 2012년까지 1인당 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고, 신중산층 3000만명을 양성해야 한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국민갈등 · 국론분열을 봉합하고, 국민합의을 이끌어내고, 국민통합을 실현해야한다. 그럼 국민
소매치기가 많고, 깡패 많고, 밀수 많고, 파업 많고, 이민자 많은 유럽의 고아 - 아일랜드. 30년대 이래 보호주의정책으로 엄청난 무역적자 · 재정적자 · 노사불안 등 사회적 혼란이 심화되었다. 50년대에만도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100만명이 이민을 떠났다. 미국대통령에 오른 존F·케네디, 로널드 레이건, 제럴드·포드, 빌 클린턴 등이 모두 아일랜드 이민자의 후손들이다. 이민간 아일랜드인을 말하는 아이리쉬는 멸시의 대상이었다. “무언가 바꾸어야 되겠다”는 국민적 위기의식 속에서 1959년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당시 신세대의 정치가인 숀 라마스 (Sean Lemass)가 이끈 보수당이 승리했다. 이때 걸출한 경제관료인 캔 위태커 (Ken Whitaker)가 재무부차관으로 기용됐다. 이두사람은 손을 잡고 아일랜드 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세금 및 이자율인하, 규제완화, 개혁 · 개방정책의 추진,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공, 그리고 산업평화를 위한 사회적 파트너십을 도입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식민지종주국인 영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EC에도 가입했다. 이에 따라 농업 국가였던 아일랜드는 생산 · 수출 · 고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