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서울중앙지법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모욕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된 진중권 씨에게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표현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진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진씨의 글과 관련해서 “피해자를 조롱하는 표현으로 모욕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진 씨의 주장처럼) ‘비방할 목적 없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글을 쓴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판결했다. 언론은 일제히 ‘듣보잡’ 표현으로 진씨가 처벌받았다고 왜곡보도했다. 이미 검찰 기소 당시, 기소장이 공개되었고, ‘듣보잡’이라는 표현으로 최고형 벌금 200만원짜리 모욕죄가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정보통신망법 상의 명예훼손죄다 더 크다는 점을 변대표 측이 여러차례 강조했어도, 지금 이 시간까지도 이를 기사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진보신당은 성명서를 통해 “‘함량미달’, ‘듣보잡’ 등의 모욕적인 표현이라 형법상의 죄가 성립된다면, 대한민국에서 표현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재판부를 공격했다. 모욕죄의 최고형 벌금 200만원을 넘은 300만원의 벌금형이라면, 당연히 정보통신망법 상으로 처벌받은
신임 경영진 선임을 두고 방문진과 MBC 측의 갈등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방문진의 김우룡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7일 엄기영 사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 전원의 사표를 받고, 이중 엄사장 등은 그대로 유임하고, 보도, 제작, 편성 및 경영 등 4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러나 그 이후 12월 21일 방문진은 신임 본부장 임명을 위한 표결을 시도했지만, 경영본부장만 인선이 되었고, 3본부장은 찬성표 부족으로 인선을 하지 못했다. 그 이후 1월 한달 간 방문진과 엄기영 사장의 MBC는 해법을 전혀 찾지 못한 채, 인선이 표류하고 있다. 12월 21일 방문진의 MBC 경영진 인선이 실패한 이유는 김우룡 이사장과 엄기영 사장 간의 의견 충돌 때문이었다. 엄사장은 본부장은 사장의 고유권한이라며 인사권을 주장한 반면, 김우룡 이사장은 경영진 인사는 방문진의 고유 권한이라고 맞섰다. 본부장들이 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는 MBC만의 파행적 경영구조 탓이다.김우룡 이사장, 여권 측 이사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 것이 패착 이날 엄기영 사장은 자신의 인선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사퇴를 암시하는 등 강수를 두었고, 김우룡 이사장은 방문진의 인선안을 놓고 표결에 붙였다. 그러나
MBC노조(위원장 이근행)가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에 의해 공영방송 MBC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며 MBC 2대 주주인 정수장학회를 향해 책임있는 주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수장학회는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관계있는 재단이므로, MBC노조는 사실 상 박대표 측에 SOS를 요청한 것. 박정희 대통령 시절 MBC는 대기업이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30%의 지분을 소유한 5.16장학회가 실질적인 운영주체였다. 그뒤 5.16장학회는 박정희의 ‘정’과 육영수의 ‘수’를 따서 정수장학회로 개칭, 여전히 MBC 지분의 30%를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70%의 지분이 전두환 정권에 이르러 KBS로 넘어갔다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설립 이후, 방문진으로 이전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87년 민주화투쟁 이후 MBC의 운영권은 완벽하게 방문진으로 넘어갔고, 정수장학회 측은 일체의 경영 참여를 할 수 없었다. 이런 역사적 상황에서 방송민주화 투쟁의 깃발을 들고 있다는 MBC노조가 정수장학회 측에 “주주의 권리를 행사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언론노조, “정수장학회는 언론탄압의 주범이다” 맹공격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적 없고, 반MB도 아니”라면서, 자신을 ‘친노’ ‘반MB’ 인사로 매도한다는 명목으로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와 소속 기자들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던 방송인 김미화가 자신의 주장과 달리 강한 ‘친노’ 성향임을 입증하는 사실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김씨와 노 전 대통령의 오랜 인연은 지난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던 노 전 의원 주도 ‘출발 20~30대의 물결 문화제’에 적극 참여한 김씨는, 대도시를 순회하며 벌인 이 공연에서 노 전 대통령과 본격 ‘정치코미디’를 준비했다. 1992년 10월21일자 한겨레신문 기사 ‘대선홍보에 대중문화인 ‘물결’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출발, 20~30대 물결 문화제’라는 주제의 이 공연은 총유권자 2천 9백만명 가운데 57%인 1천 6백만명에 이르는 20~30대를 주요 관객으로 설정하고 있다. 의 변진섭씨 등의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10대 취향의 텔레비전 채널보다는 라이브콘서트를 통해 인기를 넓혀온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을 주축으로 세웠다. 노래운동 쪽에서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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