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단일지도체제’로 굳힘에 따라 당권경쟁이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 출마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장상 대표, 박상천 전 대표에 이어 심재권 서울시당위원장과 김경재 전 의원이 28일 출마를 선언했다. 심재권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 지도부의 기득권 지키기, 나눠 먹기식 ‘단일지도체제’ 자세로는 결코 민주당의 부활을 이룩해 낼 수 없다”며 “구시대적 지도부 구성으로는 당의 이미지 쇄신도 수구보수적인 한나라당에 대적해나갈 통합신당도 결코 이루어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은 당원혁명, 대의원혁명을 통해 다시 역사의 전면에 우뚝 서 변방(邊方)의 정당, 소수정당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반세기 넘게 가져온 민주평화세력 중심의 지위를 다시 회복해야 하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와 새로운 리더십으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 사수파로 알려진 김경재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간 노무현과 그 추종세력들에 의해 모욕당하고 구속당하고 모함 당했던 울분과 좌절을 씻고, 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서 ‘새로운 믿음의 정치’, ‘민주당 중심의 정치 구현’에 나서겠다”는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이 지도체제를 두고 내부 진통을 겪어온 가운데 27일 여의도 중앙당에서 제41차 중앙위원회를 소집하고 표결을 통해 결국 현재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확정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계개편에 효율적 대응하기 위해 ‘단일지도체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과, 다수의 지혜를 모아 정계개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열띤 공방이 있었다”면서 “결국 중앙위 표결로 해서 26 대 5로, 단일지도체제가 우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민주당은 오는 4월 3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 없이 당 대표 한 명 만 선출하게 된다. 또 선출된 대표가 부 대표 등 지도부를 임명하게 되는 등, 당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 대표로는 장상 대표, 박상천 전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돼는 가운데 상임중앙위원을 지냈던 김경재 전 의원이 내일(28일) 공식적으로 당 대표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16개 시도당이 개편대회준비에 착수했다. 또 김종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원은 현 당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이른바 '원 포인트' 개헌안이 치명적 결함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노 대통령의 개헌안은 △대통령은 4년 연임한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춘다 △대통령 궐위 시 새 대통령은 전임자의 잔여임기만 수행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당초 개헌안을 임시국회가 끝나는 2월 말 중 발의하겠다고 했던 청와대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3월 말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실무적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4년 연임 조항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또 대통령 궐위 시 잔여임기는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 등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현실적 어려움’으로 꼽은 것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대통령 궐위 시 대통령 선거 방법과 잔여 임기처리 부문과 관련해, ‘국회에서 선출할 것이냐’, ‘아니면 직접 선거를 실시할 것이냐’ 그리고 ‘기존 대통령의 잔여임기를 1년 할 것이냐’, ‘아니면 2년으로 할 것이냐’이다. 현행 헌법 68조는 1항에서 보면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때에는 임기만료 70일 내지 40일 전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2항에서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이 2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는 야당 국회의원으로서는 훌륭한 분이지만, ‘국가 경영자’로서는 불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몽준 후보를 통한 단일화를 선택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통합21에 입당해 ‘노-정 단일화’에 앞장서다 철새라는 비판을 받으며 정치권을 떠났던 그는 “개인적으로는 정몽준 후보를 잘 몰랐지만, 경제와 외교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면서 “더 근본적으로는 단일화에 대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어쨌든 비판은 받았지만 협상도 했고, 단일화도 했고, 통합까지 갔다”면서 “그런데 그야말로 예상 못했던 돌발 사태로 마지막에 지지철회가 되고, 그 앞에서 나도 절망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지철회’에 대해 “일종의 신사협정을 노 후보가 깨서 정 후보한테 배신감을 안겨줬고, 정 후보는 그걸 넘겼어야 했는데 감정적으로 처리했다”면서 “마지막에 종로와 명동 유세를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낌이 불안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퇴
민주당이 23일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에서 제 40차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지도체제를 두고 끝장 토론을 벌인 가운데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는 27일 최종 정할 방침이어서 격론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한화갑 전 대표와 가까운 원외위원장, 장상 대표, 원내 김효석, 이낙연 의원 등은 통합신당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를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원외위원장과 이상열, 손봉숙, 이승희 의원 등은 당내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 한편 오는 4월 3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정계개편의 방향의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통합파인 현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일지도체제’를 주장하는 이유는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할 경우, 그동안 비주류로 남아있던 당 사수파 원외 중진들의 지도부 진출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도체제 문제는 통합신당과 맞물려 당내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재선그룹과 이미 탈당한 세력, 민주당, 국민중심당
5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종 전 의원이 2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하루 만에 풀려났다. 지난 92년 14대 총선의 선거비용과 관련해 송 모 씨에게 진 빚 13억 원을 갚지 못해 철장신세를 지는 수모를 겪은 것이다. 박 전 의원은 이날 구치소에서 나오며 “검사도 하고 국회의원도 지내면서 구치소에 사찰은 가봤으나 직접 수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했다”며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평소에 '사법제도개혁'을 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으나, 그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 때 깨끗한 이미지의 정치인으로 인정받은 박찬종. 그는 ‘3개 고시(사법, 행정, 공인회계사)를 패스한 천재’라 불리며 삼 김(金)시대 이후 정계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유력대선후보, 서울시장 후보로 나가 대중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송 모 씨에게 총선자금 13억을 갚으라는 소송과 관련, 법원에서 재산목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재산명시명령’을 내렸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18일간 감치처분을 받았다. 재산명시명령은 채무자가 재산목록을 스스로 작성해 제출하게 하는 법적 절차로 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때 법원은 20일 이내의 감치
노무현 대통령이 22일 탈당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친노 세력과 함께 본격적으로 영남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친노세력들이 이미 한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캠프를 열고 활동하고 있는 중”이라며 “유시민 장관을 중심으로 신당작업을 하고, 한명숙 총리는 당에 복귀시켜 작업을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종합적인 기획은 천호선 전 국정상황실장이 주도하고 노 대통령의 최 측근인 안희정 씨와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 이기명 전 후원회장 등이 광화문에 위치한 모 오피스텔에 컨트롤타워를 두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 장관은 노 대통령과 동반탈당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당분간 당적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각에 잔류하는 것으로 입장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탈당을 시작으로 유 장관을 비롯한 당 사수파 의원들의 집단탈당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여권에서는 유 장관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며 출당초치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 최근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은 99%이며 열린우리당은 없어질 것”이라는 유 장관의
유력대권주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위증 교사 혐의’를 폭로한 김유찬 전 비서관이 21일 ‘2차 기자회견’을 갖고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전 시장의 비서실장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씨가 주장한 위증 금품 수수 내역서는 전혀 사실에 맞지 않고 완전히 허구에 불과하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주 의원은 김 전 비서관이 이광철 씨(1996년 총선 당시 이 전 시장 종로지구당 비서관)로부터 위증 댓가로 1억 20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96년 11월 이광철 씨에게 돈을 받았다고 했지만, 이 씨는 96년 2월 22일 구속돼 보석으로 풀려난 3월 14일까지는 수감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김 전 비서관이 위증교사의 증거로 공개한 종로지구당의 전 사무국장 K씨와 전 조직부장 J씨와의 ‘전화 녹취록’과 관련 “위증 요구를 전혀 증명하지 못하는 무가치한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녹취된 시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며 "한나라당에서 검증 관련 증거 자료를 요청한 이후, 어제 다급하게 녹취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96년
오는 4월 3일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이 ‘지도체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21일 오전 중앙당 당사에서 대표단의원총회 연석회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를 잇따라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단일지도체제냐’, ‘집단지도체제냐’를 두고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내와 한화갑 전 대표와 가까운 중앙위원을 중심으로 장상 대표를 승계시키기 위한 복안으로 현 지도체제인 ‘단일지도체제’를 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어젯밤 원내 몇 명이 모여 단일지도체제 하에 장상 대표를 추대하자고 논의했고, 서류작성까지 마쳐놓고 있는 상태”라며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대신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하는 ‘단일성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강경 사수파의 원내진입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같이 할 경우 1등이 대표최고위원이 되고, 차기 득표수에 따라 최고위원이 되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손봉숙 의원이 유일하게 나서 “민주정당을 위해서는 집단지도
유력대선주자 이명박 전 시장이 잇따른 후보검증으로 집중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재직시절 함께 근무 했던 비서관들 까지 나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가도에 들어선 정치권의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이 전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 지난 16일 박근혜 전 대표의 법률특보를 지낸 정인봉 변호사가 15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 중 범인 도피죄 부분을 들춰낸 것에 이어 김유찬 전 비서관이 억대의 돈을 받고 위증한 사실을 폭로했다. 김 전 비서관은 또 2월 말 출판할 ‘이명박 리포트’라는 책을 통해 이 전 시장의 사생활, 여자문제, 재산형성 비리 등을 들춰낼 예정이고, 또 내일(21일) 오전 ‘2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돈을 준 사람과, 시간, 시간, 장소 등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기다가 참여정부까지 나서 이른바 ‘이명박 죽이기’에 가세했다. 국정홍보처의 인터넷사이트인 국정브리핑은 16일 ‘실록 부동산 정책 40년: 공공기관-언론-불신의 메커니즘’이라는 글을 통해 뚝섬 개발을 들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해 아파트값 폭등 책임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