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사람이 손을 댈 수가 없다? 포털이 인기검색어 및 실시간검색어를 조작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8일 네이버에서 기발한 생각이라는 검색어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경까지 하루 종일 1위를 지켜왔으나, 새벽 12시경 갑자기 없어진 것. 기발한 생각은 누군가 블로그에 외국포르노 사이트를 링크해 둔 것으로 대 여섯 명의 남자가 한 여자를 윤간하는 6분 46초짜리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18일 동안이나 무방비상태로 노출됐고, 한국경제가 제보자에 의해 최초로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28일자 한국경제에 따르면 제보자는 '기발한 생각'을 찾아오라는 숙제를 하려고 아이가 네이버 검색창에 '기발한 생각'을 입력했더니 이 동영상이 떴다며 아이가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라 컴퓨터를 껐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지난 28일 오마이뉴스 기사 ⓒ빅뉴스기사가 나가자 언론에서의 지적이 계속됐고, 네이버측은 신고가 들어오지 못해 미처 몰랐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음란물 같은 것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것말했다. 하지만 문제의 동영상은 없어졌지만, 실시간검색어는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언론사
민주당은 2일 오전, 10.25 재보선에서 인천남동을에 김완용 후보를 공천하고, 오후 2시 당사에서 공천장을 수여 한다고 밝혔다. 김완용 후보(51세)는 인천대학교 경영학박사로 전 경인일보 편집위원 한 바 있으며, 98년부터 인천남동구재향군인회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당초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연합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영장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후보선출에서 의견이 엇갈려 합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민주당은 해남.진도 국회의원 재보선과, 화순군수 후보 심사에서 공천신청 탈락자들이 제출한 재심청구를 기각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인천남동을에 배진교 남동구위원장이 지난 26일 인천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들어갔고, 열린우리당은 박우섭 전 인천남구청장, 현 당의장 비서실 부실장을 확정해 발표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후보자 공천과정 중 불협화음으로 재심사를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앞서 박제홍 인천시 영상위원회 운영위원을 공천했으나, 당대 경선에서 탈락한 이원복 전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 찾아와 항의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 뉴스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언론계 최고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언론학회(회장 김영석)는 29일 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열고 ‘포털 미디어와 저널리즘’이라는 주제로 상호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민환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이사, 윤원석 인터넷기자협회장, 최영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한기봉 온라인신문협회 회장, 황호택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최정훈 미디어다음 본부장, 홍은택 네이버 미디어담당이사 등 포털 측도 참여했다. 네이버, “언론사와 이용자가 소통하는 플렛폼일 뿐… ” 최근 포털뉴스에 대한 사회적 움직임은 더욱 가속되고 있다. 언론사,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나서 선정성,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정치권의 법개정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편집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포털의 편집내역과 조직을 공개하라’고 나섰다. 홍은택 이사는 “네이버는 언론사와 이용자가 소통하는 플렛폼 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뉴스편집에 대해서는 “네이버의 정체성은 검색을 중심으로 한 정보포털이기 때문에, 특정정파에 기울었다든지, 광고주에 영향을 받으면 이용자들이 외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소장 임태희, 이하 여연)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포털 뉴스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여연 나경태 연구원이 발제를 맡았고, 민주당 이승희 의원, 손태규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김혜준 자유주의연대 정책실장, 변희재 포털피해자모임 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특히 이상득 국회부의장, 전재희 정책위의장, 전여옥 최고의원, 심재철 홍보위원장, 정종복 의원, 장윤석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포털뉴스의 문제점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네이버 측은 토론회 참석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연은 “월요일(25일)에 처음 요청하고 화요일부터 5번 정도 전화나 이메일로 접촉했으나, 네이버측은 시간이 촉박해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빅뉴스“포털뉴스 투명하려면 편집기준-조직 밝혀라” 발제를 맡은 나 연구원은 포털뉴스는 △객관적 기준 없는 뉴스의 임의적 수정. 편집 △공정성 없는 기사의 자의적 선정 △공익보다는 자극적 기사 위주의 뉴스보도 △객관적 기준과 규정이 전무하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사진설명 :ⓒ여의도연구소한나라당과 네이버가 ‘포털 뉴스의 문제점’에 대해 반론, 재반론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소장 임태희, 이하 여연)는 네어버 측에 26일 재반론문을 보내 “포털 뉴스의 편집 기준과 원칙, 뉴스 편집조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지난 22일 여연은 ‘포털 뉴스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고, 같은 날 네이버는 “한나라당에서 제출한 자료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이에 여연이 다시 재반론문을 보낸 것. 네이버는 ‘기사제목의 70%를 수정하고 있다’는 22일 여연의 보고서에 대해 “한나라당이 예로 든 기사 제목(한나라당 의원들 “DJ는 거인”→ 한나라당의원 “DJ 생가는 초라”변경)은 변경한 적이 없고, 기사 내용의 의미가 바뀌거나 왜곡되도록 제목을 변경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실제 그렇게 하는 경우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여연은 오늘 발표한 재반론문에서 “제목변경으로 예로 든 것은 ‘민언련’과 ‘자유주의연대’의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자료 출처 또한 잘 보이는 곳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뉴스제목 변경에 대한 다른 증거자료로 ‘제목 변경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컬
*사진설명 :ⓒ빅뉴스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10.25 재보선 인천 남동구 지역에서 연합후보를 내는 것을 합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6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중당에서 제의가 와서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며 인천 남동구에 충남, 호남 인구를 합치면 24만 정도이고, 60-70% 가 되서 이런 제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그 부분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겠다고 말해 공식적인 답변은 회피했다. 민주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이하 공특위)에 참여했던 배기운 사무총장은 후보에 관해 정치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가 될지, 국민중심당 후보가 될지는 내일 원내대표가 회담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26일 만나 연합후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해 내일(27일) 오전 다시 회동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국민중심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누가 더 경쟁력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면서 양당이 연합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중심당 송찬호 조직국장은 국민중심
정계개편, 민주당에 잇단 러브콜*사진설명 :ⓒ민주당민주당을 잡기위한 여야의 공개 구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꼬마 민주당, 소수정당이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 이번 정계개편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은 최근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초가 되면 한나라당의 수구보수대연합에 대응하는 민주개혁대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며 범여권통합론에 불을 지폈지만, 민주당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명박, 홍준표, 김무성 의원 등 중진급 의원들이 나서 한-민 공조에 대한 의사를 내비치더니 급기야 당 대표까지 나섰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지난 22일 관훈토론회에 참가해 민주당과의 합당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발언했다.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한나라당은 경상도에서 지지율이 높고, 민주당은 호남에서 지지율이 높으므로 지역 간 감정을 해소하고 통합하기 위해 양당이 합쳐질 수 있다면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우선 물꼬를 트기위해 정책공조 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은 연이은 공개 러브콜에 대해 본격적인 수습에 나섰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5일 국회브리핑에서
"6.29 헌재판결 토대, 신문법 개정하겠다"”‘신문법’과 ‘언론피해구제법’ 개정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개련)의 주최로 20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포털’을 신문법상 인터넷언론으로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앞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조준상 전국언론노동조합 전 부위원장과 김학웅 민변언론위 변호사가 발제를 맡고 법안을 제시했다. 또한 토론자로는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 김주언 신문발전위원회 사무총장, 이용성 한서대 교수, 양재규 언론중재위 법무상담팀장,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 사무처장이 참여했다. 신문법과 언론피해구제법 개정쟁점과 방향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어진 이날 토론회는 언론피해구제법 개정 방향에 대한 이견만 있었을 뿐, 신문법 개정안의 근본취지와 방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언개련은 신문법개정안에 대해 ▲여론다양성 보호를 별도의 장으로 신설해 독립 ▲일간신문의 소유분산 및 이종매체 간 교차소유 및 겸영의 금지 ▲편집위원회 및 편집규약 설치 의무화 ▲신문발전기금의 우선 지원 명시 ▲신문발전기금의 지원 배제대상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가 여야 간 합의를 좁히지 못한 채 사실상 무산되면서 헌재소장이장기간 공백사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재공백상태를 마감하기 위해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임명동의안이 처리 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으나, 한나라당은 “위헌적 편법적 절차를 그대로 둔 채 표결에 참여할 수 없다”는 주장을 재차 거듭했다. 오후 2시에 열린 본회의 시작부터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직권상정을 막기 위해 ‘헌법파괴, 원천 무효’, ‘헌법파괴 하지 말라’등의 푯말을 들고 본회의장 국회의장석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사진설명 :한나라당 의원들이 19일 의장석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빅뉴스이러한 가운데 이날 오후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유인태 의원 등 당 지도부들은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고 임채정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비교섭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다시 회동을 갖고 한나라당에게 중재안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비교섭 3당은
아무런 제재 없이 언론 행위 하는 포털 *사진설명 :ⓒ여의도연구소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소장 임태희, 이하 여연)는 19일 포털 뉴스서비스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제기를 하는 한편, 법률적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동안 포털은 사실상 신언론권력이라고 불리면서도 신문법 등 언론으로는 규정되지 않아 많은 문제점이 야기돼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연구 보고서로 한나라당이 포털 언론보도에 대한 법제화를 당론으로 채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여연은 포털 뉴스는 100여개의 언론사로부터 하루 4천~1만개의 뉴스를 공급받아 자의적 선정 및 편집과정을 거쳐 새로운 '넷심'을 이끌고 있지만 선정적 제목으로 편집하고 있으며, 기자를 두고 취재행위를 하지만 신문법 및 언론중재법에 규제를 받고 있지 않다며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맡았던 나경태 연구원은 포털의 뉴스서비스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지난 4개월동안 보고서를 작성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발송한 단계라고 말했다. 여연 포털 정치적 편향성 드러나 여연은 이번 보고서에서 포털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4가지로 꼽았다. 첫째, 포털 저널리즘은 정보제공 차원을 넘어 오프라인과 다른 차원의 의제설정을
*사진설명 :김대중 전 대통령 ⓒ빅뉴스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 및 김한길 원내대표를 비롯한 8명의 지도부가 19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방북하면 특사보다는 개인적 자격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당의장은 최근 남북관계에 있어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특사로 북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열린당 내에 많이 있다고 말했고, 김 전 대통령은 북에 가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할 기회가 오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특사는 대통령 생각을 잘 알고 있는 정부사람이 가야하며, 특사보다는 개인적 자격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 '한미문제'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북한문제에 있어 우리가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에서도 보면 네오콘의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지만 네오콘과 부시행정부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 네오콘 인사는 북핵문제만 해결되면 잘해줄 수 있지만, 네오콘은 핵문제 뿐 아니라 북한을 압박해 중국을 견제하는 것을 더 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이라크파병, 미국기지이전, 베트남파견 등 미국의 입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가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교섭 야3당이 한나라당과 마지막 의견조율에 들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9일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민주당 김효석,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논의했지만, ‘절차상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회담은 결렬됐다. 이 자리에서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결과가 나올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 “글쎄, 어제 꿈을 안 꾼 것 같다”고 말하며 기존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김 원내대표는 “합의할 수 있는 것은 합의하겠지만, 복잡한 문제일수록 원칙과 정도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절차적 문제에 있어 최선은 아니라도 법사위에 가서 해결해야 하고 실체적인 문제는 본회의에 가서 입장을 전달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청문회, 법사위처리 처음부터 다시 해야” 회담이 끝난 후 야4당은 합동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에게 비교섭원내단체의 의견을 수용할것을 요청했지만, 최선의 합의책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부분은 임명동의
*사진설명 :전효숙 재판관 ⓒ빅뉴스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19일 본 회의 처리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원천무효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처리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내일(19일) 처리하지 못하면, 앞으로 추석연휴와 국정감사 일정이 잡혀있어 11월로 넘어갈 수 있는 만큼 당의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지만, 한나라당이 완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군소 야3당에서도 강행처리를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만큼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김근태 당의장은 18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장 궐기사태가 19일에는 꼭 끝맺음되기 바란다면서 한나라당이 계속 고집을 피우면 스스로 국정의 발목잡기를 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헌재소장의 공백 사태가 몇 달 있어도 별문제가 없다는 한나라당이 더 큰 문제라며 이 같은 상황을 마감시키기 위한 비교섭 야 3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18일 오후 민주당 김효석,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와 회담을 갖고, 중재안을 대승적으로 협조하자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원천무효라는 입장에 변함
차기 대권주자 중 한명인 고건 전 총리가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를 방문하고,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섰다.14일 정책자문기구로 불리는 ‘미래와 경제’(회장 이세중)의 대구지역 창립세미나 참석을 위해 대구를 찾은 고 전 총리는 달성구에 위치한 성서공단 내 반도체 수출업체 대성하이텍을 방문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그 후 서문시장으로 이동해 20여 분간 상가인연합회 관계자들과 토론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은 “대형 마트 때문에 시장이 어렵다. 작년 화재에 점포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토로했고, 고 전 총리는 “대구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학교수, 연구원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고 전 총리는 서문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물건을 사는 등 지극히 서민적인 모습을 보였다. 순식간에 몰려든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대구 방문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사랑을 실은 교통봉사대' 회원들과 이종훈 희망연대 공동회장, 이세중 미래와 경제포럼 회장, 이영세 미래정책포럼 공동대표, 김중수 미래와 경제 이사 등 총 30여명이 동행했다. 고 전 총리의 공식적인 대구방문은 2004
*사진설명 :ⓒ박지영언론사의 잘못된 보도로 인해 명예훼손을 당할 경우 해당 언론사 뿐 아니라 이를 게재한 포털사이트에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 10단독 김승곤 판사는 지난 8일,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이 잘못된 기사로 인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NHN(주)과 CBSi(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 들이 연대해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8일,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을 향해 불쾌감을 나타내는 발언를 했고, 이에 대해 노컷뉴스 기자가 자사에 기사를 입력하면서 김현미 대변인을 전여옥 대변인으로 잘못 표기한 것에서 시작됐다. 해당 기사는 같은 날 저녁 6시50경, 이명박 시장, 전여옥, 말을 그리 함부로 하나라는 제목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사진과 함께 그대로 전송됐다. 이 기사는 오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게재된 지 50여분이 지난 후에야 수정됐고, 전 최고위원은 네티즌들에게 무차별 명예훼손을 당했다. 그동안 피고 NHN(네이버)측은 기사작성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고, 단지 피고 CBSi(노컷뉴스)측이 전송해 준 기사를 그대로 게재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