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이 이번 정계개편의 중심에 서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당 내에서는 한화갑 대표의 자질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내부 갈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화갑 대표는 지난 1일 여의도당사에서,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2007년 정권 재창출을 이룩하겠습니다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것으로 자평했다. 한 대표는 외부에서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물들을 영입하고 개혁적인 정책의 개발에도 힘써서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다시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고 신망을 받는 대권후보 영입을 포함해서 대통령후보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또 원적지가 민주당인 사람들은 문호를 개방해 놓았으니 언제든지 민주당으로 돌아오면 받아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건 전 총리를 비롯한 대권후보영입 의사를 내비치며, 사실상 고 전 총리에게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고 전 총리는 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국민들은 중심으로 한 통합연대를 만들겠다고 밝혀, 기존정당에 들어가는것이 아닌 독자적인 정치결사체를 만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했다.한편 한 대표의 새로운 대안의 정권 재창출론에도 불구하고 당
지방선거 결과 한나라당의 압승이 확정적인 가운데 고건 전 총리는 중앙정부의 과도한 선거개입이 이러한 사태를 낳았다고 비판하고, 집권여당의 자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역대 선거에서 여당에 이처럼 참패를 안겨준 적은 없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중앙정치가 처음부터 끝까지 과도하게 개입, 주도해 이런 폐해를 남겼다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 생활정치, 민생정치, 풀뿌리주민자치를 되살리는 지방선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주민자치의 실종, 지역주의 편승 등으로 귀결된 이번 지방선거는 나에게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근본적으로 고민케 만들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선거는 한나라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여당의 완패라고 분석하고,한나라당은 지방정부 대부분을 석권함으로써 여당 못지않은 책임을 지게 되었다고 밝혔다.박지영 기자 (pisces9039@freezonenews.com)
지방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전북에서 우위를 달리던 '열린우리당'의 민심이 급격한 하강세를 나타내며 '민주당'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8일 김두관 의원의 열린우리당의 창당초심을 훼손하는 자는 더 이상 우리당에 있을 필요가 없다며 사실상 정동영 당의장의 탈당을 촉구하는 발언이 결정타를 날리면서 전북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는 분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한다는 전북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29일 익산을 찾았다. 이날 선거유세장을 관심 없이 지나치던 시민들은 민주당 유세현장의 흥겨운 음악소리와 붉은 물결의 꼭짓점댄스 행렬을 보고 한 두 명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햇볕이 뜨겁던 오후 3시 익산 북부시장, 정균환 전북도지사의 후보지지연설을 하기 위해 김경재, 김종인, 조순형, 손봉숙 의원 등 민주당 중진 전 현직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지원유세를 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 (왼쪽부터)김종인 의원, 손봉숙 의원, 정균환 전북도지사후보, 김경재 전의원, 조순형 전의원, 허영근 익산시장후보. ⓒ프리존뉴스 김경재 전 의원은 연설에서 열린당은 어차피 안 되니 민주당이나 살리자며 지금 광주, 전남에서부터 전주, 순천, 남원까지 민주당 부활의
고건 전 국무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영환 전 의원의 기존 정치세력의 기계적 통합이 아닌 고건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신당창당을 해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5일 인터넷신문 '뷰스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민주당-고건 전 총리의 통합은 2007년 대선에서 필패한다고 주장하며, 중도개혁적 목표의 통합신당을 만든 뒤, 기존의 정치세력을 흡수하는 형태가 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이유로 열린당은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고 민주당은 완전히 식상한 상태가 되버렸다. 부부가 이혼했는데 아빠는 무능한 술주정뱅이고, 엄마는 몸이 허해 남루해져서 둘이 모여 살아봐야 좋지 않은 상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프리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합집산은 있겠지만, 현재로선 유력한 대선후보가 없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출연하지 않으면 대선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본다. 고건 전 총리가 통합신당을 구성해 한나라당과의 경쟁구도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당창당은 열린당과 민주당이 해체되지 않고 사실상 그대로 남는 것을 뜻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큰 차원의 틀에서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뿐 구체적인 사안은 아니다고 못 박으며, 열린당과
*사진설명 :변희재 미디어 평론가 ⓒ프리존뉴스24일자 조선일보 아침논단에는 미디어 평론가 변희재씨의 '뉴미디어와 신종 지적 사기'라는 도발적인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은 언론계의 뜨거운 이슈거리가 되고 있다. 인터넷 언론 경력만 8년 차가 되는 일종의 뉴미디어 전문가가 같은 뉴미디어 영역을 다루는 동료들을 강력히 비판하는 일은 언론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변희재 씨는 이 칼럼에서 현실적 대안 하나 만들지 못하고, 미디어 산업이 죽는 길로만 안내하면서도 전문가 행세를 하는 이들을 신종 지적 사기꾼이라 부르면 너무 심한 비판일까?라고 결론을 내리면서도 구체적으로 뉴미디어 '지적 사기꾼들'이 누구인지 지목하지는 않았다. 프리존 뉴스는 26일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변희재씨를 만나 뉴미디어와 신종 지적 사기 칼럼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미디어오늘과 뉴미디어 전문가, 학자는 지적 사기꾼 제목부터 도발적인 칼럼이 조선일보에 게재됐다. 반응은 어땠나?- 어제(25일) 오늘 언론계의 선배 몇몇을 만났는데, 다들 이 칼럼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 대부분 평소에 생각하던 것을 제대로 짚었다는 평을 해주었다. 어떤 학자는 이제껏 당신이 쓴 칼럼 중에 최고였다는
*사진설명 :ⓒ이명박 전 시장 홈페이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7일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인터넷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사회현안과 정치적 입장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이 전 시장은 사회적, 국가적 위기상황에 지방을 다녀보니 대권후보 자격으로 말하는 것이 미안해질 정도라며 그냥 전 시장이라든지, 기업인 출신 누구로 불러 달라는 말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표와의 총리협약설과 관련해 가능하다는 얘기는 안했다며 서로 협력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이야기는 야합으로 보여서 한나라당이 오해를 산다고 해명했다. 이 전 시장은 대통령 중임제 개헌에 대해서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여건이 많이 바뀌었으니 21세기에 맞는 헌법으로 검토해야지 중임제 하나만 놓고 헌법을 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 동석했던 정태근 전 서울시 정부부시장은 개헌관련 입장은 차기 후보로 나오시는 분이 국민에게 설명하고 검증을 받고, 그 후에 추진해도 늦지 않는다고 본다. 나라가 어려운 때 공약적인 측면에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여야 의원 23명이 7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한미FTA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