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참여정부 평가포럼’을 발족시키는 등 정치조직화를 하고 있는 평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은 “(포럼은)정책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포괄적으로는 정치하고 연관되지 않는 행동은 어렵다”고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 전 대변인은 2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포럼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결과적으로 어떨지 모르겠지만, 특정한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치적인 영향을 의식하다 보면 의미 있게 할 수 있는 활동 자체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필요한 일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참여정부'가 하려고 했던 일, 한계에 부딪혔던 일을 평가하고 그 결과물이 축적되다 보면, 다음 시대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비전을 제시하려고하는 분은 아마 그것은 도외시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에 대한 어떤 입장을 내거나 아니면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대선 막바지의 ‘범여권 결합설’에 대해 “결과적으로 나중에 가서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참여정부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당 쇄신안 수용여부'를 둘러싸고 이명박 전 시장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정작 이 전 시장 본인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는 1일 공식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간 모습이다. 강 대표의 당 쇄신안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이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은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언급하지 않았고, ‘네거티브 경선 전’을 막을 수 있는 대책도 빠져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 체제에 대한 '최소한의 재신임 절차'를 밟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명박 측 강경파들은 “당 쇄신안으로 잠재울 수 없다”며 ‘지도부 총사퇴론’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 캠프 일각에서는 “강 대표가 친 박근혜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경선관리 총 책임자가 박 대표의 측근인 이상, 경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수 없다”며 승부수를 던지자는 입장. 한편 이 전 시장 측 이재오 최고위원이 1일 자신의 거취여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단 이 전 시장은 이를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최고의원과 이 전 시장은 향후 입장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25 재보선 참패로 강창희, 전여옥 최고위원, 전재희 정책위의장이 줄이
‘범여권유력대선후보’로 거론됐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정치 세력화할 자신과 능력이 부족하다”며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월 초 현실정치의 한계를 느끼고, 중도포기를 감행했던 고건 전 총리와 같은 모양 세다. 정 전 총장은 30일 오후 2시 중구에 위치한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성명서를 읽어나갔다. 그는 “지난 몇 달간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 왔지만, 많은 생각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이번 대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총장은 “국가의 미래와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지지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선 정치세력화 활동을 통해서 지도자로서 자격을 인정받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태껏 그런 세력화 활동을 이끌어본 적이 없는 저는 정치지도자로서 나설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당초 정 전 총장은 “정치참여를 한다면 학기가 끝나는 5월 말에서 6월 초 선언하고, 안할 경우 그 전에 선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전 총장이 이날 돌연 불출마 선언함에 따라, 범여권의 대선 주자는 더욱 혼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이인제’
본격적인 정계개편을 앞두고 범여권 내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가 30일 “정치는 타이밍이 아주 중요하다”며 “5월안에 대권도전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백지연의 SBS전망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지난 7년 동안에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굉장히 많은 자극을 받고, 또 우리나라 국정 전반을 운영하면서 (대권도전 의지를)가지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총리는 2000년 국회의원으로 정계의 입문해, 여성부장관, 환경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낸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교감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그런 요청은 받지 않았다”면서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당이 ‘한명숙이 좀 결심을 해주면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서 할 수 있겠다’ 는 압력 내지는 요청이 좀 강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표와 정반대 삶 살아왔다”한편 한 전 총리는 한나라당 내 유력대권주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함께 두 여성대권주자로 비교돼는 것에 대해 “각자 자기의 독립된 생각과 정책과 인생의 삶이 있는데 그것을 그대로 봐주면 되는데 자꾸 비교하니까, 아마 두 여성 후보라는 뜻에서 비교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박 전 대표
올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이 지리멸렬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사단’이 본격적인 정치활동 채비에 돌입했다. 친노 세력으로 구축된 ‘참여정부 평가포럼’이 지난 27일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것이다. 벌써부터 '올 대선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참여정부 평가포럼’의 면면을 보면, 이름만 들어도 친 노로 손꼽힐만한 인사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표를 맡았고,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과 영화배우 명계남 씨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김병준, 지은희, 오거돈, 윤광웅, 이종석, 이창동, 허성관 씨 등 참여정부 전직 장관들과, 박기영, 이백만, 정찬용, 조기숙, 윤태영, 이강철, 여택수 씨 등 전직 청와대 비서관, 이기명, 노혜경 씨 등 노사모 출신과, 안희정 씨 등도 참여하고 있다.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국민일보 사옥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그동안 억울했다, 분노했다, 참고 참았다”며 “우리가 얼마나 떳떳하고 당당한지를 알리는 전도사가 돼, 전국 골목마다 복덕방과 구멍가게를 열고, 자판기를 설치해 누명을 벗어야 한다”고 나섰다. 이어 “4년 내내 참아왔다. 이
4.25 재보선 이후 범여권통합을 향한 물밑작업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한화갑, 장상 대표 체제에서 기득권을 버리고 제3지대에서 만나자는 게 사실상의 당론이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며 “정권창출을 위해 통합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27일 저녁 와의 인터뷰에서 “냉정하게 우리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3분의 1이다. 현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 의원은 민주당 이낙연 의원, 열린우리당 탈당파 몇몇 의원들과 저녁자리를 함께 한 후였다. 신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간의 신당협상이 결렬되는 등 최근 정계개편을 앞두고 통합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인 한편, 재보선이후 ‘한나라당 대세론’이 꺾이는 상황에서 범여권통합을 향해 보다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을 시사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민주당중심 통합’을 주장하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내 사수파, 원외가 통합에 따른 불안감이 있어, ‘11월 빅딜’로 가자는 주장 많다”면서도 “민주당중심은 당원들을 향한 외침이지만, 그건 메아리 없는 울부짖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이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
이번 4.25재보선에서 대참패를 겪은 한나라당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당내 유력대선주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곧바로 직격탄을 맞았다. 멈출 줄 모르고 부동의 1, 2위 자리를 고수하던 '빅2'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동반하락 한 것이다.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가 26일 오후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 전 시장은 39.2%, 박 전 대표는 18.7% 지지율을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일 같은 기관 조사 때보다 각각 4.9% 하락한 것으로 이번 재보선 결과가 하락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재보선 결과가 차기 대선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43%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범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4.6%),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2.0%), 한명숙 전 총리(1.4%),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1.1%,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0.8%) 순으로 지난번 조사 때와 큰 변화는 없었고, 대신 무응답층은 26.9%에 달하며 지난조사 대비 11.9%가 상승했다.
범여권통합을 향한 각 정파 간 물밑작업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민주당은 소지역정당이고, 당 내에서 수구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가 많이 보였다”며 “그것을 과감하게 떨쳐버리자는 의미에서 기득권을 버리고 대통합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26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중심의 통합원칙을 버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여타 정파에서 민주당 중심의 통합은 거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과 함께 ‘중도통합신당창당’ 협상 중 결렬된 것에 대해 “지도체제와 주도권 장악 문제 때문에 결국 결렬됐다”며 “부끄러운 일이다. 양쪽에서 조금만 양보했더라도 대통합에 가기 전에 소통합이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오늘(26일)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통합을 추진하자고 했다”며 “김효석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적극추진파, 그리고 김홍업 당선자가 가세됐기 때문에 이번에 당선된 박상천 대표 체제에서는 그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상천 대표가 무난히 처리해나가면서 통
이번 4.25재보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차남 김홍업 후보(민주당, 무안신안)와, 심대평 후보(국민중심당, 대전서을)의 당선을 두고 ‘범여권통합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청와대는 “지역주의 연합을 하자는 것으로 들린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청와대 정무팀는 26일 '상투적 정치해설, 그만합시다'라는 청와대브리핑 글에서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끌었던 선거구 결과를 보면 '특별한 지역에서 특별한 후보가 당선된 선거'일 뿐이며, 그 특수한 사정을 국민 여론으로 거창하게 끌고 갈 일이 아니다"라며 의미를 축소시켰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지역 강세를 무시할 수 없다. 특별한 지역에서 특별한 후보가 당선된 것을 두고 '통합의 주도권' 운운한다면 지역주의 연합을 하자는 것으로 들린다"며 "그렇게 한국 정치가 거꾸로 가는 걸 ‘민심의 명령’이라고 과장하면,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DJ의 대리인이자, 분신인 홍업 씨가 여의도 정가 진출에 성공하면서 올 대선을 앞두고 ‘DJ 발(發) 정치발언’이 범여권통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치 않다. 작년 말부터 DJ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열-민
4.25재보선에서 민주당 김홍업,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각각 전남 무안신안, 대전 서을에서 당선됨에 따라, 지난 1997년 DJP 연합과 같은 ‘서부벨트 연합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심 후보는 “범여권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심 후보는 26일 오전 대전MBC 라디오 ‘시대공감’과 인터뷰에서 "선거 시작부터 끝까지 연대와 연합은 없다고 다짐해왔고,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국중당은 당분간 중립지대에서 몸값을 키운 다음, 기존 정치권과의 통합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부터 통합을 주장하던 신국환 공동대표, 이인제 의원과는 달리 국중당 사수파로 불려온 심 후보는 당 내 불고 있는 '선(先)통합' 주장에 대해서도 "당론이 아닌 개인의 소신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가 중앙당에 올라가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반(反)한나라당’을 내세웠던 민주당, 국중당 두 정파 간의 정계개편 방향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범여권 대통합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무안신안의 김홍업 후보의 당선으로 호남에서의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막강한 영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