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가 지난 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을 7(찬성)대 4(반대)로 가결했다. 야당 측 이사 4표에 여당 측 이사 3표가 더한 결과다. KBS 이사회가 해임제청안을 의결해도 박근혜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KBS 이사회의 결정을 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언론노조 등으로부터 보도개입 등의 이유로 사퇴 압박을 받던 길환영 사장이 이처럼 사실상 해임되자 양대 노조가 업무에 복귀하는 등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촉발한 KBS 사태는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KBS의 문제는 길 사장이 해임된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KBS 이사회는 해임 제청안의 사유로 △직무 수행능력 상실 △세월호 보도 논란과 공적 서비스 축소 △경영 실패 등을 지적했지만, 김 전 보도국장의 보도개입 폭로 등이 핵심 원인이 된 만큼 이런 논란 끝에 길 사장을 해임한 것은 보도의 공정성 문제와 연결돼 노조에 명분을 준 꼴이 됐다. 즉, KBS 이사회가 노조의 ‘보도개입 주장’을 인정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길환영 해임이란 쉬운 길 택한 KBS 이사회, 언론노조에 힘 싣는 악수뒀다이렇게 되면 앞으로 있을 사장 선임에서 노조는
KBS 공영노동조합(제3노조, 이하 공영노조)가 5일 “KBS 6.4 지방선거 TV 개표방송은 공영방송인의 본분을 팽개친 최악의 부실, 무책임 방송”이라며 “태업자와 위반자를 엄단하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공영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어제(6월 4일)는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치러진 날이었다. 그런데 KBS 1TV는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어제 오후 5시부터 시작하여 밤 11시가 조금 지나 끝내버렸다”며 “이번 지방선거 개표는 밤 11시까지 당락이 결정되지 않는 선거구가 많아 그 결과를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음에도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생뚱맞게 끝내버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는 심각한 ‘태업’ 행위로서 공영방송 KBS인의 본분을 팽개친 최악의 부실과 무책임한 방송”이라며 “중대한 ‘방송 사태’ 중의 하나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라 꼬집었다.이어 공영노조는 ‘KBS는 4대 선거(대통령선거ㆍ국회의원선거ㆍ지방의회선거ㆍ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서 시청자가 필요로 하고 관심을 갖는 내용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방송함으로써 공영방송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와 ‘투표 종료에 즈음해서 방송되는 개표방송은 선거방송의 마무리이자 클라이맥스이다. 시청자는
새누리당 정만규 후보와 무소속 송도근 후보의 리턴매치로 큰 관심을 모았던 경남 사천시장 선거에서 송도근 후보가 설욕전에 성공했다.사천과 삼천포의 여전한 지역대결 구도에도 송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선두를 지키며 끝내 3,300여 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송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주신 정만규 현 시장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저는 전임 시장께서 이루지 못한 사업을 한 치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며 특히 한려해상케이블카 사업과 종포일반산업단지의 조기착공을 통해 지역 항공업체의 부지난을 드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불미스런 모든 것은 털고 가겠다"며 "이제는 더 이상 사천이니 삼천포니 하는 진영논리와 소지역 감정은 털어야 한다. 다 같은 사천 사람으로서 시민 모두가 사천의 발전과 우리 가정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합성사진 등 허위사실 유포, 측근의 의한 금품살포, 선거인단 명부 유출, 관권선거, 여론조사 조작 등 무수한 선거법위반 의혹을 받고 있던 정만규 현 시장에 대한 수사가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탄력을 받을지 여부에도
KBS는 지난 3일 오후 지방선거 홈페이지 운용 테스트 과정에서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외부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4일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KBS 김홍식 홍보실장은 이 자리에서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여서 KBS는 해명 글을 릴리스하고 기자 여러분께 전화로 설명을 드렸다"며 "하지만 사안이 중대, 시급하고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서강원 미래미디어센터장과 김진권 KBS미디어 뉴미디어본부장이 함께 참석하여 유출사고의 경위와 입장을 모두 발언을 통해 설명했다.서강원 센터장은 "우선 KBS 내부 선거 홈페이지 테스트용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됨으로 인해 당과 후보자 여러분께 오해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노출된 화면은 각각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시되어 있으나 이는 선거당일인 오늘 6시에 발표될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무관한 가상의 테스트용 수치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테스트용 화면은 가상이름과 수치로 테스트 해왔으나 선거 전날에는 이번 지자체 후보자가 워낙 많아 실제 후보자와 가상의 수치로 테스트를 해야 했다"며 "테스트용 홈페이지 주소는 소수의
6.4 지방선거 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 새누리당 한인수 시흥시장 후보와 김종배 경기도의원 후보, 박명석 시흥시의원 후보가 시흥시 정왕동 이마트 앞에서 막판 유세 연설에 나섰다.세 후보는 공히 "낙후된 시흥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우중에도 불구하고 모인 시민들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이날 유세에는 박식순 새누리당 시흥 을 당협위원장도 참여해 유권자들을 향해 "20여년 간 야당도시로 전락한 시흥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낙후되고 도시개발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흥시가 중소기업도시로서 국가발전을 서도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 둔 3일 검·경이 시흥지역에서 불거진 각종 불법선거운동 의혹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인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관계자는 "일부 행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 밝혔다.경찰도 "불법선거운동 혐의가 있는 7건의 고발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입장이다.검·경이 수사에 착수한 사건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윤식 후보의 선거 전 금전거래 의혹을 보도한 시흥지역신문 A사와B사, 지방 일간지 A사 소속 기자 등을 김 후보가 고발한 사건과 역시 김 후보 측이 고발한, 새누리당이 불법선거운동을 위해 급조한 시민단체와 이를 이용한 후보자와 관련자들의 불법선거운동, 도의원 후보자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이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 측은 "새누리당과 관련없는 시민단체를 마치 새누리당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흑색선전한 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을 검찰에 고발했다"며 "법이 심판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고, 실제로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김윤식 후보 등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한편, 검·경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시흥
유병언 전 회장 부자가 공개수배에도 불구하고 도피행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31일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은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 출연, 유병언 게이트의 특징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양 회장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주변 여성들에 대해“유병언 게이트의 특징이자 핵심은 종교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착취 이 두 가지가 합쳐진 것”이라며 “이 두 가지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옆에 여성들이 많은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여성 편력은 교주들의 특징”이라며 “신앙이라는 사교집단에 들어가면 여성들이 교주에 대한 우러러보는 숭배욕이 더 크다. 1인 숭배집단으로 사교화 되어있는 김정은 집단과 같은 경우”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여성들의 적극적인 비호가 이어진다면 유 전 회장에 대한 수사가 교란, 방해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유 전 회장의 도피와 은신을 도와주는 여성들은 유병언이 살아야 내 몫이 커진다는 소위 이익 차원에서의 논리가 작동하는 것”이라 덧붙였다.또한, 유병언 전 회장과 정관계의 유력인사들과의 커넥션을 지적한 정보지에 대해 양 회장은 “지금 떨고 있는 국회의원, 관리, 금융인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며 "정관계의
지난 1일 시흥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정종흔 전 시흥시장 후보가 2일 신천동 삼미시장에서 우중 지원유세에 나섰다.정 전 후보는 이날 지원유세에서 김윤식 시흥시장 후보가 최근 잇따라 제기된 비리 의혹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딸아이의 목을 끊고, (자신의) 배를 가르겠다"며 공개석상에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한 부분을 언급하며 "자신의 자식을 이용해 유권자와 시흥시민을 협박하는 후보가 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시흥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앞으로의 발전 비전을 생각 해 볼 때, 시흥 시민에게 거짓 없이 시정을 돌봐 줄 수 있는 후보는 한인수 후보"라며 "시흥의 발전을 위해 참신한 신인을 지원하는 것이 시민의 뜻, 두발로 선거를 치르는 심정으로 한인수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제3기 시흥 시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수 후보께서 시흥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보탬이 되도록 돕겠다"며 "새누리당 한인수 시장후보와 강력한 도움을 줄 정부여당만이 시흥의 새로운 발전에 최적임자"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한인수 시흥시장 후보 지원유세에는 새누리당 정병국(경기도 양평) 의원과 오
지난 19일 KBS 기자협회의 제작거부 이후 홀로 '뉴스9'을 진행했던 이현주 아나운서가 29일 부터 파업에 동참한 이유가 이른바 '왕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 전망이다.KBS 한 관계자는 "이현주 아나운서를 KBS의 배현진이라 칭하며 '왕따 당하고 싶나' '뉴스에서 하차하게 만들겠다' 등 협박에 가까운 언행과 악질적인 행태로 파업에 동참하게 만든 것"이라며 "노조의 전횡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 탄식했다.또한 "이 아나운서의 경우 노조에 소속되지 않았음에도 노조와 아나운서협회 등 직능단체의 패거리문화에 의해 희생을 강요당한 경우"라며 "방송에 나가고 싶어도 '왕따'가 두려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노조와 직능단체의 유치하기 짝이 없는 이러한 행태는 KBS라는 집단의 조직 논리라 보기에 너무나도 한심하다. 참 슬픈 현실"이라며 "이들의 전횡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존감과 용기 있는 방송인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KBS 이현주 아나운서가 처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도 "KBS에는 양대 노조에 환멸을 느끼고 노조에 소속되지 않은 직원이 전체 직원의 5분의 1 수준인 800여 명"이라며 "이현주 아나운서 역시 노
전관예우 등 여러 가지 의혹으로 후보 지명 6일 만에 전격 사퇴한 안대희 지명자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은 지난 28일 TV조선 '뉴스특보'에 출연하여 '만시지탄'이라는 평가를 내놨다.양영태 회장은 안 전 총리 지명자의 전격 사퇴에 대해 "잘잘못을 떠나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에 획을 긋는 전환기 전환점"이라며 "헌법적 당위에 의해 공권력이 수립될 수 있는 대의명분을 갖고 소위 관피아 문제를 척결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 지적했다.이어 "안대희 후보자의 경우 관피아에 대상이 되는 전관예우의 수혜자였다는 것에 상당히 불안하고 비판적인 입장이었다"며 "안 후보자의 전격사퇴는 그 자신과 국가, 정부 차원에서 옳은 선택, 만시지탄"이라 밝혔다. 법조인에 PK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검증시스템에 대해서도 양 회장은 "일반적인 측면에서 미국의 경우를 예로들면 의회 의원들 대다수가 법대 출신이며 장관들 대부분도 법대 출신"이라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과도하게 집중되면 국가가 매너리즘에 빠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이어 "국가개조를 위한 칼을 드는 감사원장, 법무장관, 국정원장 등은 합법적인 선에서 국가개조를 진행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하
정종흔 시흥시장 후보가 1일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향후 시흥 시장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정 후보는 '사퇴의 글'에서 "존경하는 43만 시흥 시민여러분께 우선 머리 숙여 사과의 인사를 드린다"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흥시장 후보직을 사퇴함을 알렸다.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정치 및 줄세우기 정치에서 벗어나고자 탈당 후 시흥시장 무소속후보로 이번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하지만 지금 제게 주어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무소속 후보직을 사퇴하게 된 점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시흥 시민을 향해 사과했다.그러면서 "시흥의 미래를 위하여 기호1번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를 지지 하면서 한인수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새누리당 한인수 시장후보와 강력한 도움을 줄 정부여당만이 시흥의 새로운 발전에 최적임자"라고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또한, 김윤식 현 시장에게 제기되고 있는 2009년 보궐선거와 2010년 지방선거 기간 중 '금전거래' 의혹과, 의혹에 대한 해명이 아닌 폭력적 언행을 지적한 정 후보는 "시흥의 발전을 위해 참신한 신인을 지원하는 것이 시민의
28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표결이 다음달 5일로 연기되자, KBS 노동조합(KBS노조)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노조)는 오늘 오전 5시를 기해 공동 파업에 돌입했다.이에 대해 KBS 사측은 사내게시판에 ‘양 노조의 불법파업, 파국이 우려됩니다’ 제하의 입장을 게시하고 양 노조의 극단적인 선택에 우려를 표했다.KBS는 “회사의 거듭된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양 노조는 오늘 5시부터 총파업을 선언 했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도 모자랄 상황에서 양 노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회사는 이미 수차례 이번 파업이 목적, 절차 등 모든 면에서 노조법이 요구하는 정당한 파업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파업임을 밝혀왔다”며 “교섭대표노동조합이 참여하거나 파업찬반투표 등을 거쳤다고 해서 파업의 불법성이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노조의 집행부는 파업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조합원들을 위험한 선택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사장퇴진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 천명했다.또한, KBS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타
28일 오후 4시로 예정된 KBS 이사회에 길환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상정된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KBS 이사회 구성이 여야 7대 4구조라 가결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여당내에서도 길 사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또한, 길 사장 해임제청안이 부결될 경우 KBS 양대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큰 부담을 안고 있다.이와 관련해 KBS 공영노동조합(제3노조, 이하 공영노조)는 28일 ‘공영방송 KBS는 영원해야 한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6.4 지방선거 방송과 월드컵 방송 준비에 매진하고 있어야 할 KBS가 방송 중단의 위협 속에서 휘청거리고 있다”며 “이런 위기의 배경으로 방송의 공정성과 보도의 독립성을 둘러싼 많은 논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KBS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방송”이라 호소했다.이어 “사측으로부터 독립성을 갖추고 사내 모든 노동조합과 협회 구성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권위를 갖춘 제3의 기관인 ‘KBS사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하자”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당사자는 응분의 책임을 지게하자”고 제안했다.그러면서 “
한국 시사 평론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손꼽히는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지난 24일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 출연, 유병언 회장 관련 검찰의 초동수사 미숙을 지적했다.양영태 회장은 유병언 일가에 대한 검찰의 대처에 대해 “초동 단계에서부서 상당히 미숙했다”고 혹평했다. 이어 “처음 4월 16일 세월호 사태가 일어나고 17일날 김혜경 씨가 출국하지 않았나?”라며 “출국했다는 건 사전에 이미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 말했다.계속해서 “검찰이 범인을 체포해서 신변확보라든가 이런 네트워킹을 해야 하는데 그걸 아직 못했다”며 “이미 어떻게 숨고 어떻게 도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검찰이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유 회장에게 걸린 현상금에 대해 양 회장은 “금액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검찰이 현상금을 걸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액수 자체는 사실상 많이 할 필요가 없다. 지금이 적정한 수준”이라 밝혔다. 이어 “현상금을 걸었다는 건 지금 수사가 난항에 부딪혔다는 걸 의미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임에도 실제 수사접근이 어렵기에 국민의 제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KBS 뉴스를 지키는 인물이라 평가받는 이춘구 심의위원이 오늘 오전 ‘공영방송 종사자로서 방송에 복귀해야 하는 이유’제하의 글을 사내게시판에 게시하며 선후배들을 향해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주권자인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되돌려줘야 한다”이춘구 심의위원은 게시글에서 “많은 논란과 논의 속에서도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방송 현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공영방송 종사자로서 방송을 지키고 지금도 우리가 달려오기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국민, 시청자 곁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방송인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고 목전에 다가온 6. 4. 지방선거와 월드컵 방송에 매진하도록 하자”며 “너무도 당연한 얘기이지만 우리는 어떤 명분이나 이유로도 이러한 사명을 쉽게 저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주권자인 국민의 수임자로서 공영방송을 우리만의 판단으로 파행에 이르게 할 수는 없다”며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ABU)은 영방송사가 존재함으로써 공정한 선거보도와 객관적 뉴스를 통하여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KBS는 국가의 제1기관으로서 헌법적 기관”이 심의위원은 “방송법 제43조 제1항의 규정과 같이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