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리처드슨(59) 뉴멕시코주 주지사가 21일 2008년 미 대통령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밀레니엄 빌트모어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 행정부에 의해 피폐해진 미국을 고치겠다"면서 "과거 수많은 경력으로 볼 때 나야말로 중요한 시기에 미국을 이끌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벌어진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은 리처드슨 주지사가 영웅으로 삼고 있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1960년 민주당 후보 지명을 수락한 곳이다. LA외곽에서 태어난 직후 멕시코에서 성장한 리처드슨 주지사는 연설문에서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은 `신의 행동'도 아니고 `운명의 사고'도 아니다"면서 멕시코 출신 어머니를 둔 점을 강조하듯 "미국 역사상 첫 히스패닉 대통령이 되기 위해 후보전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그는 이날 영어와 스페인어로 연설했으며, 멕시코 핏줄인 리처드슨 주지사의 가세로 이번 대선은 흑인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여성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등 역대 가장 다양한 배경을 가진 후보들의 각축장이 됐다. 리처드슨
집단 외유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공기업 감사중 일부가 남미 방문을 취소하고 15일과 16일(이하 현지시각) 조기 귀국했다. 혁신 세미나 명목으로 남미 방문에 나섰던 21명의 공공기관 감사단 가운데 12명이 15일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칠레로 떠났으나 나머지 9명은 국내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 더 이상의 해외 체류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나머지 여행을 취소키로 했다. 이들 가운데 강신욱 한국소방검정 감사와 최동규 가스안전공사 감사는 15일 낮 12시15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되돌아 갔으며 이양한 예금보험공사 감사 등 7명은 16일 낮 12시15분 귀국한다. 또 이미 칠레에 도착한 나머지 감사 12명도 여러 귀국 비행편을 파악해 가능한 빨리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사 여행단은 칠레와 브라질을 거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공공기관 혁신 자체세미나(20일)를 개최한다는 일정으로 지난 14일 출국했으나 브라질 이과수 폭포에서 2박3일간 머무는 일정을 잡았다가 외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isjang@yna.co.kr
'당구계의 전설'로 남은 고(故) 이상천씨가 미국 당구협회(BCA)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BCA는 15일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의 리비에라호텔카지노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7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갖고 지난 1990~2001년 12년 연속 미국 당구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뒤 2004년 50세를 일기로 타계한 이상천씨에게 선수부문 명예의 전당 패를 수여했다. 이씨가 BC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것은 1966년 제1회 명예의 전당 가입자로 랠프 그린리프 등 3명을 선정한 이후 꼭 50번째이다. 이 자리에는 이씨의 미망인인 이경순(48)씨와 딸 올리비아 리(15)양 등 유족이 참석해 가입 패를 수상했으며 올리비아는 가족을 대신한 소감에서 "아버지가 이 자리에 있었으면 더욱 뜻깊었을 것"이라며 "아버지의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이상천씨는 서울대 재학시절 당구에 몰입했고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하며 1978년부터 1987년까지 한국선수권을 10회 연속 제패한 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미망인인 이씨와 결혼했으며 이후 스리쿠션 12연패라는 진기록을 수립, 전 세계 당구계를 놀라게 했다.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일본군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하고 있는 마이클 혼다 미 하원의원은 12일 미 의회에 제출된 위안부 사과결의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122명에 이르렀으며 늦어도 내달 초까지는 결의안이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 카운티 한미연합회 등 50여 한인들의 초청을 받아 LA 코리아타운을 방문, 후원금을 전달받는 자리에서 "어제까지 확인한 결과 122명이 위안부 사과결의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이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후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등 정치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공화당 지도부와 백악관, 국무부 등도 심정적으로 일본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는 방향을 택해 왔으나 이들 역시 상황이 변하고 있다"면서 "현재 민주당 상원 지도부는 이 결의안에 대해 호의적은 아니더라도 거부반응이 많이 없어지는 등 여러 가지 상황 변화로 인해 결의안 통과 전망을 더욱 가능성있게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발의안과 법안이 무조건 순탄할 수 만은 없지만 통과 희망은 있다"며 "특히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 이슈에 대해 한국과 일본, 중국간의 관계가 아닌 여성의 인권 문제로 보고 있어 본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는 11일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윌셔그랜드호텔에서 열린 `6월민주항쟁 20주년 기념 LA국제심포지엄' 개막식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주제로 한 기념 강연을 통해 민주 항쟁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언급한 뒤 "차기 정부는 싫든 좋든 현재 한반도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건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민주주의의 성숙 ▲국가경쟁력 강화 ▲사회통합 등 4대 과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또 해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위기를 보면서 우리가 가야할 길이 얼마나 먼 가를 실감했지만 한반도 평화 체제의 수립도 목전에 다다랐다는 낙관적인 생각도 하게 됐다"면서 "낙관적 전망의 근거는 먼저 한국이 민주주의 정치 체제를 완성했고 강력한 경제력을 가진 통상 강국인 동시에 세계의 흐름이 우리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체제가 동전의 양면으로 서로를 보장하며 선순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가라는 질문에 답하라면 아주 긍정적으로, 그것도 강한 확신을 갖고 대답
대학졸업한 비운의 체조스타 김소영(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국에 건너온지 5년째인 `비운의 체조선수' 김소영씨가 11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마스터스칼리지에서 감격스런 학사모를 썼다. 오른쪽은 지난 3년동안 김씨의 손과 발이 되어 온갖 수발을 들어줘 `천사'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는 제니 시멘스양.isjang@yna.co.kr/2007-05-12 16:14:39/3년간 무료 간병한 제니 시멘스와 14일 귀국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고교 1학년이던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개막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훈련장에서 메달획득의 꿈을 이루기 위해 땀을 쏟다 이단평행봉에서 추락하며 1급 장애인이 됐던 `비운의 체조선수' 김소영(38)씨. 5년 전 사지가 마비된 몸을 이끌고 낯설고 물선 미국 땅으로 건너온 뒤 대학에 입학, 영어 배우기에도 벅찼지만 한번도 좌절하지 않았던 김씨는 11일 로스앤젤레스 북서쪽에 있는 샌타 클라리타의 마스터스 칼리지에서 감격의 학사모를 썼다. 이날 칼리지 오브 캐년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 졸업식에 참석한 500여명의 졸업생과 2천여명의 축하객, 100여명의 교직원들은 온갖 역경을 꿋꿋하게 이겨낸 김씨가 휠체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는 10일 "미국의 전문가들이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해 재임기간중 북미수교를 권고하는 등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는 만큼 올해안에 북미 수교를 위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6.10 항쟁 2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키 위해 이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이 전 총리는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를 중시하는 것은 BDA 문제가 해결되면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서 북핵 및 북미수교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가 전면적, 포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게 미국 정부의 입장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 좋은 조건에서 실행하지 못하면 오히려 역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며 내년에 구체화되더라도 올해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종전 선언 문제와 관련,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하노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났을때 `남북 정상과 내가 함께 종전선언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구두로 언급한 적이 있었다"면서 "중국을 포함한 4개 당사국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을 맺는 수순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한 4개 당사국간 입장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
미국의 한 대학생이 재학생용 아파트에서 게임기를 놓고 다툼을 벌이다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8일 미 언론에 따르면 7일 저녁 11시께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의 캘리포니아주립 프레즈노대학 인근 재학생 아파트에서 이 대학 1년생 욘킬 브룩스(19)군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3명에게 총격을 가해 브랜트 대니얼스(19)군이 숨지고 로데릭 뷰익스(19) 등 2명은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헤이워드 고교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브룩스군은 이날 자신들의 게임기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가족 등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총격 사건이 나자 경찰은 현장 주변의 아파트에 있던 학생들을 대학 구내 식당 등지로 대피시키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재학생 아파트에서는 밤새도록 자녀들의 안부를 묻는 부모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isjang@yna.co.kr
60대의 한 독일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뒤 방치됐던 독일과 소련 병사 2만구의 유골 수습 작업을 무려 43년간 자비를 들여 묵묵히 펼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독일 베를린에서 남동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폴란드와의 접경 지역 하벨 일대에서 유골 발굴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에르빈 코발케(65)씨. 코발케씨가 작업하고 있는 이 지역은 2차 대전의 종전을 바로 앞둔 1945년 4월 독일군과 소련군이 사활을 건 일대 접전을 벌여 2만여명이 몰사했던 곳이다. 그의 아버지 역시 독일군으로 참전해 프랑스에서 전사했는데, 지난 1963년 천식이 있던 장인이 땅 파는 것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삽질을 하던중 한 독일군 병사의 유골을 발견하게 된 것이 43년간 이어져온 무명 전사자 유골발굴의 시작이 됐다. 주위에서는 왜 쓸데없는 일을 하느냐고 핀잔을 줬지만 "우리 세대가 무엇을 하건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우리들은 없었다"며 조용히 유골을 수습해 인근 공원묘지에 안장했고 이런 작업은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은밀하게 진행됐다. 이런 그의 작업이 주위에 알려지면서 이제는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가세했고
피터 트라스크씨는 퇴근후에도 쉴 틈이 거의 없다. 매사추세츠주 펨브로크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트라스크씨는 매일 저녁이면 앤서백닷컴(answerbag.com)에 올라오는 각종 질문들에 답하느라 수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1년전 앤서백닷컴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그가 답장을 올린 질문만도 무려 1천건이 넘으며 이 때문에 그는 가족들과 어울리는 시간보다 웹사이트 방문자들과 접촉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 트라스크씨는 이런 자신을 "쓸모없는 지식의 창고"라고 평가한다. 트라스크씨의 경우처럼 앤서백닷컴이나 야후, 위키피디아 등 각종 질의.응답 사이트에서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무료로 해답을 올리며 맹활약하는 이들이 적지않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대부분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이들이 자신을 희생해 가며 활약하는 이유들은 단순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것에서부터 남들로부터 평판을 얻기위해, 보다 나은 선(善)에 기여하기 위해 등 다양하게 답하고 있으며 일종의 중독성도 있다고 실토하고 있다는 것. 전문성을 띤 웹사이트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질의.응답 사이트를 찾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는데,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