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은 4일 사업권을 따려는 업체로부터 낙찰을 전제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구속 기소된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 전 회장 서모(55)씨와 부회장 조모(52)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서씨와 조씨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에서 사용하는 음원의 보호시스템 구축 및 운영대행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용료 정산시스템 사업자로 선정해주겠다며 N업체 관계자로부터 2003년과 2004년 세차례에 걸쳐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음제협은 음반 제작자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업무 등을 맡는 단체로 이들은 지난해 11월 업무상 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로 서부지검에 구속돼 같은 달 30일 해임됐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전국 158개 사립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가 4일 오후 서강대 마태오관에서 임시총회를 연다. 이날 총회에서 사립대들은 3불정책과 사립학교법 개정 등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행동 방침을 정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협의회는 지난 3월 22일 협의회 회장단 회의 이후 결성된 사학발전정책 워킹그룹이 내놓은 관련 보고서와 10여개 안건을 이날 총회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사학발전정책 워킹그룹에는 회장단 소속 대학에서 1명씩 파견된 22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학자율화, 사립학교법, 대학재정문제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개선책의 정치권 호소 및 정부 건의를 목표로 활동해 왔다. 협의회 관계자는 "분과 별로 제출된 의견 중에는 채택될 부분과 그렇지 않을 수 있는 부분, 나중에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 섞여 있기 때문에 보고서를 지금 공개할 수 없다"며 "총회가 끝난 뒤 채택된 부분을 발표하고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정분과는 기부금에 대한 세제, 사립대에 대한 국가재정지원 등의 개편, 자율화 분과는 3불정책 등 각종 규제의 완화, 사학법 분과는 사학법 재개정 등을 촉구하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 가입하려면 학생들이 미리 승인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생회칙 개정안에 대한 총투표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된 투표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4일까지 찬반 형식으로 치러지며 재학생 과반수 참여에 과반수 찬성이면 효력을 갖는다. 개정안은 총학생회장이 교외단체에 대해 가입, 지지ㆍ연대 선언, 공조ㆍ보조 등을 하려면 해당 사안에 대한 집행부 회의록을 확대운영위원회에 제출해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운동권 계열이 총학을 장악해도 별도로 학생들의 승인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한총련 재가입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될 전망이다. 연세대 학생회칙에는 지금까지 회장이나 총학의 대외 활동을 제한하는 조항이 없어 한총련을 탈퇴해도 운동권 계열에서 회장이 나오면 한총련 규약에 따라 학교가 한총련에 자동가입되도록 돼 있었다. 총학생회장 최종우(23)씨는 "민주적 제한을 두기로 한 것이지 한총련 재가입을 원천봉쇄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며 "개정안이 통과된 뒤 운동권 계열이 회장이 되더라도 시대의 요구가 있고 회장의 역량이 뒷받침되면 한총련에 재가입할 수
30일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흐리고 낮에 제주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 늦게 충청남북도 지방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서해5도, 경상북도 5㎜, 전라남도, 제주도는 30∼70㎜, 전라북도, 경상남도, 충청남북도는 5∼30㎜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15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5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오후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4m, 그 밖 해상에서는 1∼3m로 점차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서해 남부와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9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은 후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기상청은 "강원도 영동지방에서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고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계속 건조하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역별 날씨 전망.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남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볼테면 보라는 식'으로 보복 폭행을 했다는 정황이 확보돼 경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경찰은 유흥업소 종업원 A씨와 그의 동료 3명이 1차 보복 폭행을 당한 곳으로 지목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의 청계산 기슭을 28일 오후 조사한 결과 폭행 장소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도로변 3층 상가 건물 지하실로 확인됐다. 아직도 건설 중인 이 건물은 수풀이 우거진 야산 깊은 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일반인들의 눈에 띄지 않는 은폐된 공간도 아니었던 것. 상가는 시민들이 드라이브를 즐기는 도로에서 불과 10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 근처에는 4∼5개의 카페와 식당이 밀집해 있고 바로 옆에는 주민들이 들락거리는 빌라와 교회까지 있었다. 게다가 지하실은 입구가 열려 있는 40평짜리 공간으로 등산객이나 주민들이 안에서 무슨 일이 이뤄지는지 조금만 궁금하면 훤히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따라서 보복 폭행은 주변을 의식해 은밀하게 진행된 것이 아니라 `볼테면 보라는 식'의 폭력배 방식으로 이뤄진 셈이다. 주민 이모(50)씨는 "당시 검은 색 승용차 6∼7대가 불을 환하게 켠 채 들어와 동네 사람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선족들을 모아 범죄단체를 결성, 유흥업소 주인 등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연변 흑사파' 두목 양모(38)씨 등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7월 중국 옌볜 출신 폭력배들을 모아 `연변 흑사파'를 결성한 뒤 지난 해 12월 25일 오전 2시께 가리봉동 한 포장마차에서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중태에 빠지게 하는 등 2006년 10월부터 2007년 2월까지 9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일 오전 7시께 구로동 구로병원 앞 도로에서 B씨를 협박해 100만원을 빼앗는 등 작년 5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유흥업소들을 상대로 10차례에 걸쳐 250만원을 뜯어낸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 폭력조직과는 달리 다리에 칼이나 도끼를 차고 다니면서 작은 시비에도 공공연하게 이를 꺼내 휘두르고 위력을 과시하며 `공짜 술'을 얻어먹는 등 1970∼80년대 국내 조폭의 특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드러난 피해액이 200여만원 뿐인 것은 피해자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
대한의사협회가 분식회계를 통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비자금은 대부분이 명목상 `의료정책 입법활동비'로 쓰인 것으로 알려져 최근 의정회비의 정치권 유입설과는 별도로 로비가 이뤄진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의협의 한 내부 고발자 A씨는 "의협이 김재정 회장 시절이던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73억원의 용처를 알 수 없는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입수한 회계장부는 의협이 고용한 공인회계사가 작성한 것으로 대부분 `의료정책입법활동비'라는 명목의 신용카드 영수증으로 꾸며져 있다. 신용카드 영수증은 주로 강남 고급 유흥주점 등에서 끊어준 것으로 일부는 1∼2분 사이에 200여만원의 술값을 잇따라 결제한 것으로 기재돼 있어 가짜 영수증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A씨는 의협이 주거래은행으로 삼고 100억여원을 예치해 두고 있는 모 은행 PB센터가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줌으로써 의협의 분식회계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A씨가 증거로 제시한 `쌍둥이 통장'은 계좌번호가 같지만 잔고가 없는 가짜통장과 잔고가 있는 진짜통장으로 쌍을 이루고 있으며 잔고가 없는 가짜통장은 대의원총회의 결산서 등에 반영됐다. 실제 200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이원태 교수는 25일 오후 한국외대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와 인터넷'이라는 주제의 콜로키움에서 대선후보 동영상 UCC가 2007년 2월 말 현재 2006년보다 3배나 증가했지만 실제로는 소수 지지 네티즌이나 팬클럽 차원의 정파적이고 편향적인 참여라는 한계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지난 2월 26일 현재) 대다수 동영상이 지지ㆍ찬성ㆍ옹호 일색인 반면 중립적이거나 비판적인 동영상은 거의 찾아볼 수 어려웠다"며 "이는 선거법 등 법제도적 규제 환경이 후보자 집단이나 지지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선택 또는 정치적 의사표출 욕구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판도라TV에 게재된 손학규 동영상 UCC는 네티즌 3명의 게시물이 전체의 82%, 정동영은 네티즌 3명의 게시물이 전체의 94%를 차지했고 박근혜의 다음TV팟 게시물도 74%가 `무궁화지킴이'라는 팬클럽과 링크된 것이었으며 엠엔캐스트의 이명박 동영상도 66%를 2명이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 교수가 발표한 `각 후보 동영상 UCC 보유 현황(2007년 2월 26일 현재)에 따르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동영상 UCC 사이트 4천652개를 보유해 이명박 전
서강대생의 절반 이상이 자살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고 10명 중 1명이 한 달에 1∼2차례씩 충동을 받는다는 다소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서강대 학생생활상담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교양과목 수강생 620명을 대상으로 자살충동 경험여부를 설문한 결과 52.4%(325명)가 `있다'라고 답했고 46.8%(290명)가 `없다'라고 답했다. 무응답은 0.8%(5명). 특히 3.5%인 22명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고 그 중 16명은 주변에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해 자살을 미리 파악하고 방지하기가 어려운 만큼 보다 세밀한 예방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동 빈도를 살펴보면 27.4%가 `아주 가끔', 13.4%가 `1년에 1∼2번', 6.6%가 `한 달에 1∼2번', 3.5%가 `일주일에 1∼2번', 1.8%가 `거의 매일'이라고 답해 한 달에 1∼2번 이상 충동을 느끼는 학생이 전체 학생의 11.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성에 대해서는 `그냥 막연히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27.6%, `조금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18.7%, `아주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3.5%, `구체적 계획까지도 생각한다'는 2.1%, `자살기도 직전까지'는
중국인이나 대만인들의 수법을 모방한 한국인들의 전화 환급 사기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4일 지시대로 현금인출기를 작동하면 만기 보험금을 입금해주겠다고 속여 오히려 거액을 입금받아 달아나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43)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대포통장'을 만들거나 자금 세탁을 도운 일당 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3월 8일 정모(49)씨에게 전화를 걸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한 뒤 만기 보험금을 돌려주겠으니 현금인출기로 가서 지시하는 대로 단추를 누르라고 한뒤 2천400만원을 송금받는 등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 38차례에 걸쳐 3억7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 등은 영등포, 수원역 등의 노숙자 100여명에게 18∼10만원씩을 주고 그들 명의의 대포통장과 현금카드를 만든 뒤 전화사기로 입금받은 돈을 다른 대포통장으로 여러 차례 옮기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국인들로만 이뤄진 `모방 사기단'일 가능성이 높다"며 "전화의 발신지가 국내로 확인됐고 가로챈 돈이 이들이 관리하는 통장에 보존된 것으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