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3일 은행 창구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 14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인원은 비정규직 창구텔러 432명의 32%에 해당한다. 하나은행은 근속기간 1년 이상인 전담 직원을 대상으로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을 거쳐 정규직 전환 대상을 선정했으며 최종적으로는 창구 응대와 근무 성적이 우수한 직원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규직 전환에 따라 1천만원 정도의 연봉을 더 받고 정규직과 같은 후생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05년 6월에 창구직 텔러 중 1천여명에 달했던 비정규직 직원이 이번 전환으로 300명 정도로 급감했다"면서 "7월 비정규직 법안 시행에 앞서 자체적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zitrone@yna.co.kr
제조업체들은 내수와 수출 증가로 3.4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업은행은 7일 제조업 21개 업종 1천299개 업체와 비제조업 15개 업종 842개 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사업개황지수(BSI)가 10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향후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이 경기 부진을 전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3분기 경기호조를 예상한 기업들은 내수와 수출 증가를 긍정적 전망의 이유로 들었고 반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들은 내수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주 요인으로 들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BSI가 110, 중소기업 BSI는 102로 조사돼 대기업의 경기가 중소기업 경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기계, 전기전자, 시멘트 업종은 호조가 예상됐으며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업종은 보합, 섬유,제지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비율별로는 내수기업의 BSI가 104, 수출기업 BSI는 107로 내수기업에 비해 수출기업의 경기가 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의 BSI는 10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의 경우 개인별 상환능력이나 신용도에 따라 보증금률이나 신용공여 한도 등을 차등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신용거래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증권사에 대해 신용거래 투자자의 개인별 상환능력과 신용도 등에 따른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신용거래는 증권사로부터 현금과 주식을 담보로 보증금률에 따라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으로 증권사들은 1인당 융자한도를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제한하고 있으나 융자시 차주의 신용도나 상환능력은 반영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이에 따라 신용공여한도와 보증금률, 담보유지비율 설정시 고객별 상환능력, 신용도 등을 고려한 리스크관리 우수사례를 발굴.제공해 선진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증권사가 고객에게 신용거래의 위험성을 정확히 안내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증권사별 신용융자 잔액 변동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위에 따르면 5월31일 현재 신용융자 잔액은 4조8천700억원으로 2006년말 5천억원에 비해 4조3천700억원 증가했으며 특히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4월 이
정부가 대부업법상 상한 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하의 '직격탄'을 맞는 대부업체 외에 2금융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할부금융업계와 저축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대부업법은 등록 대부업체 외에도 할부금융사와 저축은행 등 신용대출을 실시하는 모든 금융기관에 적용된다. 현재 할부금융업계의 평균 신용대출 금리는 연 38% 수준으로 여기에 각종 취급수수료 등을 더하면 연 50% 수준에 육박하고 있어 만약 대부업법 상한 금리가 50% 이하로 내려가면 할부금융업계도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하다. 특히 2금융권에서는 무등록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자제한법의 시행령상 상한 금리가 애초 예상보다 낮은 연 30%로 입법예고된 데 주목하고 있다.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상 상한금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부업법의 상한금리가 50%대 이하로 낮아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할부금융업계 관계자는 "마진 등을 고려할 때 상한 금리가 55% 정도를 유지해야 수지타산이 맞는 상황"이라며 "대부업법의 개정 방향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용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저축은행업계도 사정은 비슷하
국내 신용카드사들도 이르면 8월부터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용 기프트카드'를 발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재정경제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카드사들이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외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용 기프트카드는 50만원 한도 내에서 해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이미 비자카드와 마스타카드 등 국제브랜드 카드사들은 해외용 기프트카드를 발행하고 있다. 현행 외환거래법 시행령 14조는 여신전문금융사의 외국환 취급 업무를 '대외지급수단의 매매'로 한정하고 있어 카드사들은 해외용 기프트카드를 발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재경부는 `매매' 외에도 '대외지급수단의 발행'을 추가해 해외용 기프트카드 발행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해외용 기프트카드 발행이 허용되면 해외가맹점으로부터 카드 사용액의 1~1.5% 정도를 가맹점 수수료로 받을 수 있고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국제브랜드카드 사용 수수료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프트카드 이용자도 해외여행때 신용카드 분실이나 카드 위.변조 등의 위험을 덜 수 있고 결제 편의성도 높아지게 된다. 이 같은 내용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도기준에 미달하는 경북 포항의 경북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개월간 영업정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저축은행은 이날부터 11월24일까지 모든 업무가 정지되며 예금도 찾을 수 없게 된다. 경북저축은행은 앞으로 두 달 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체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면 영업을 재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계약이전 등을 통해 정상화가 추진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로 인해 예금을 찾지 못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추후 예금액 중 일부를 가지급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북저축은행의 BIS비율은 -33.96%로 금감원의 지도비율인 8%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며 연체대출비율도 52.00%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2천504억원 규모이며 여신은 1천783억원, 수신은 2천406억원 규모다. 한편 이번 조치로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저축은행 3곳에 영업정지명령이 내려지게 됐다. 지난 1월에는 전남 광양에 본점을 둔 대운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으며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전남 최대 저축은행인
주유할인.적립카드의 할인.적립폭이 7월부터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에 주유 할인카드의 경우 ℓ당 최대 60원, 적립카드의 경우 최대 80원으로 할인.적립폭을 줄이도록 구두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부분 카드사들은 7월1일부터 할인.적립폭을 줄이기로 하고 시스템 변경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현재 카드사들은 전달 일정금액을 해당 카드로 사용한다는 조건 아래 할인카드의 경우 휘발유 ℓ당 최고 130원까지 할인해주고 있으며 적립카드는 ℓ당 최고 120원까지 적립해주고 있어 금감원이 경쟁 과열을 우려해왔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주유카드의 경우 회원의 선호도와 충성도(로열티)가 높아 어느 카드사가 먼저 시행을 하느냐를 두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주유카드의 과열경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올해 초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주유할인.적립카드에 대한 혜택 축소 계획을 제출했고 이 계획에 따라 카드사들이 혜택 축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금감원이 구체적인 축소폭을 지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할인.적립폭 축소 이전에 가입한 회원에 대해서는 기존 혜택을 계
각종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요금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사들이 매달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카드들이 월 카드 사용액에 따라 할인 폭을 달리하고 있어 통신요금 절약용으로만 카드를 발급받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카드사들이 개별 통신사와 약정을 맺고 있는 만큼 자신이 이용하는 통신사와 계약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대부분 통신요금을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 결제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월 카드 사용액에 따라 SK텔레콤[017670]의 휴대전화 요금을 5~20% 할인받을 수 있는 '하나 T포인트카드'를 최근 내놓았다. 다른 카드사 상품보다 할인율이 크긴 하나 20%를 할인받으려면 월 7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최대 1만원까지만 할인받을 수 있다. 월 50만원 이상 사용자는 10%, 최대 7천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월 20만원 이상 카드를 쓰면 5%, 최대 5천원을 깎아준다. LG카드[032710]의 '원클릭'카드는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이동통신요금을 카드로 자동이체 신청할 경우 역시 2~5% 요금을 할인해준다. 신용판매금액 기준으로 카드 사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16일 시중은행장들에게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과 단기외채 증가 문제 등 금융권 현안과 은행간 과당경쟁에 대해 강도높은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임기를 석 달 정도밖에 남겨놓지 않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2004년 8월 취임 상견례 이후 처음으로 시중은행장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자체가 그만큼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다는 감독당국의 깊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동산 문제와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문제, 단기 외채 증가, 중소기업 대출의 급증 등 부동산과 금융,외환시장의 쏠림 현상이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자금이 특정 부문으로 몰리는 현상을 경계했다. 그는 또 각 부문별 문제들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입장과 향후 대책 등을 설명했다. ◇ 외화차입 급증으로 외환시장 불안 = 윤 위원장은 은행들이 자산규모를 늘리는 과정에서 외화대출 수요 를 충족하기 위해 단기 외화차입을 크게 늘리는 바람에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으로까지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늘어난 477억달러의 단기 외채 중 외국은행의 단기 외화 차입 증가액이 36%인 170억달러에 달했고 올해
국내 카드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비씨카드가 10일 전격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발표하면서 카드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앞서 지난 2월23일부터 국민은행이 160만 가맹점에 대해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재보다 0.1~ 0.2% 포인트 낮췄지만 비씨카드의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폭은 그보다 훨씬 큰 수준인데다 은행카드사들의 연합체 성격인 비씨카드는 체크카드 시장에서 60%, 신용카드 시장에서는 30%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수료율 인하결정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전망이다. 일단 카드사들은 현행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높은 수준이 아니며 인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으나 비씨카드의 수수료율 인하로 더 이상 카드사들의 주장은 명분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 외에 외환카드도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를 이원화하기로 하고 이미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문제도 검토 중이다. 신한카드도 역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이원화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나 조정 시기와 폭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업계 카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