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씨카드가 오는 7월 중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기로 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비씨카드는 오는 7월16일부터 200만여곳인 체크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업종별로 최고 28.40%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평균 4.0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던 미용원 업종의 경우 2.90%의 수수료율이 적용되며 3.60%의 수수료율이 적용되던 기성복 판매 업종도 역시 2.90%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되는 등 업종별로 수수료율이 9.09~28.40% 인하된다. 이번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업종간 수수료율 차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가맹점이 2%대 이하의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천400여만장의 체크카드를 발급했으며 체크카드 이용금액도 7조5천억원으로 현금서비스를 제외한 카드이용액 중 1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특성을 반영해 수수료율 체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영세 중소가맹점의 상대적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카드는 또 미용원, 학원, 자
"무이자.무이자.무이자..." 인기 개그우먼이 나와 '무이자'만을 반복하는 이 노래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는 한 대부업체의 '한달간 무이자 대출'을 알리는 CF송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요즈음 케이블방송에서는 각종 대부업체의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2005년 중반 러시앤캐시가 탤런트 한채영을 내세워 처음으로 대부업 TV광고를 하기 시작한 이래 하나둘씩 광고를 하는 회사들이 늘었고 현재는 러시앤캐시를 비롯해 산와머니, 원캐싱, 리드코프, 미즈사랑, 원더풀 등 6개 업체가 케이블 TV를 통해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업체 광고는 대부분 인기 연예인이 나와 무이자 대출이나 대출상담 전화번호를 여러 번 반복하는 식으로 단순한 형태지만 이미지 개선과 인지도 제고 등 광고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만 보고 무분별하게 대부업체를 이용할 경우 높은 이자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대부업체 TV 광고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대부업계 "역기능보다 순기능 더 많아" = 대부업계에서는 TV 등 매스미디어를 통한 대부업 광고가 더 늘어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
사금융 이용자의 절반 정도는 1천만원의 자금이 있으면 사채시장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금융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거나 현재 이용하고 있는 5천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중 53%가 1천만원의 자금이 있으면 사채를 정리하고 자활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 사채정리와 자활에 필요한 기초자금으로 500만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32%로 나타나 사회연대은행 등 대안금융을 통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금융을 이용하는 원인은 실직과 부도 등으로 인한 교육비와 병원비 마련 등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65%를 차지했으며 자금용도는 기존 대출금 상환이 41%, 가계생활자금이 39%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생활자금 용도로 사금융을 이용하는 비중이 2004년 20%, 2005년 36%에 이어 계속 증가해 경제력 상실로 인한 생계형 사금융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금융을 이용한 돌려막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활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금융 이용자들이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릴 때의 금리는 등록업체의 경우 연 1
아시아 지역 여행을 계획하는 외국인의 방문대상지 선호도에서 한국이 아시아 14개국 중 10위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비자카드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와 함께 미국,일본,중국,영국 등 10개국 관광객 5천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 아시아 지역 여행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년 내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응답자 중 한국을 행선지로 택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29%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나라는 태국(57%)이었으며 이어 홍콩(48%), 일본(47%) 등의 순이었다. 이는 문화관광 인프라의 부족과 관광상품의 낮은 가격경쟁력, 언어소통의 어려움 등 때문인 것으로 비자카드는 분석했다. 한국인들은 앞으로 2년 내 여행을 하고 싶은 아시아지역 국가로 일본(59%)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중국(47%), 홍콩(33%)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중 지급결제수단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60%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국인의 경우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사용 선호도가 77%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한국 응답자의 경우 40%만이 카드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환전을 통한 현금사용이 50%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어 펀드 판매시 투자자에게 상품 설명의무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간접투자자산 운용업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세칙에 따라 다음달 27일부터 펀드 판매회사는 펀드 판매시 투자자에게 투자설명서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뒤 이를 교부해야 하며 금융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담은 핵심설명서도 함께 교부해야 한다. 또 펀드 판매직원은 투자설명서의 설명.교부 여부를 확인한 뒤 자신의 실명을 기재하고 서명한 뒤 투자자에게 이를 제공해야 한다. 펀드 판매사는 또 3개월에 한 차례 이상 투자자에게 펀드의 운용현황과 성과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자산운용보고서와 펀드가 적정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담은 수탁회사보고서를 회계기간이 끝난 뒤 2개월 내에 작성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금감위는 이와 함께 증권업감독규정과 시행세칙을 개정해 2007 회계연도부터 증권회사가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하는 보고서류를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분기.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공모 증권 회사 27곳은 별도로 영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전체 54개 증권사는 결산서류를 정기적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돼 증권사의 정기보고서 제출 부담이
최근 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금융감독당국이 은행들의 피해예방대책 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각 은행에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대책을 자체 점검한 뒤 이달 중 그 결과를 금감원에 보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의 추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전화금융사기 604건 중 66.7%인 403건이 올해 2~3월에 발생했으며 같은 기간 전화사기로 인한 피해금액도 20억5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 전화금융사기범에게 속아 사기범들의 계좌에 자금을 이체한 뒤 사기범들의 인출을 막기 위해 거래은행에 긴급히 지급정지를 요청한 경우도 17개 은행에서 2천여개 계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특히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의 계좌가 여럿 개설된 영업점에 대해 중점적인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밖에 이미 개설된 외국인 명의 예금계좌에 대한 일제 점검과 함께 외국인 등에 대해 현금카드 발급기준을 강화했는지 여부, 단기 관광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계좌개설과 현금카드 발급요청시 목적 확인 등 주의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 부족한 점이 발견되거나 필요한 경
일반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끌어모은 자금을 이용해 다단계 방식으로 대규모로 주가를 조작한 신종 시세조종 수법이 적발돼 금융감독당국이 긴급조치를 취했다. 금융감독당국은 16일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업체 L사의 주식에 대한 신종 시세조종사례를 적발하고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의 긴급조치로 관련자와 728개 증권계좌를 검찰에 통보했다. 감독당국이 긴급조치를 취한 것은 지난해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두번째이며 주가조작과 관련해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감독당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단기간에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은 뒤 시세조종에 나섰다. 이들은 끌어모은 자금 1천500억원으로 700개가 넘는 계좌를 통해 특정 IP에서 집중해서 매매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L사의 주식을 1천200원대에서 40배 이상 오른 5만원대 초반까지 끌어올렸다. 이들은 이후 같은 방식으로 투자자금을 모은 뒤 다시 다른 IP에서 이 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해 차익을 챙기고 먼저 투자한 사람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이른바 '다단계 피라미드식'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금융감독당국은 보고 있다. L사 외에도 상장사 2곳의 주식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시세조종대상이
앞으로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할 경우 부과되는 수수료가 현금 인출 전 미리 공지된다. 금융감독원은 16일 CD기나 ATM 등 은행의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인출시 수수료가 미리 공지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안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금계좌가 있는 은행의 자동화기기 이용시에는 상반기 중에, 타 은행 예금 인출시에는 연말까지 수수료 안내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밖에 현재 수기로 발급되는 저축은행의 잔액증명서를 앞으로는 전산을 이용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은 17일 행정자치부와 재정경제부 등이 참여하는 '대부업 유관기관 협의회'에서 행자부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대부업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 관계기관의 대부업 감독 인력 증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zitrone@yna.co.kr
개인적인 금전 거래와 미등록 사채업자의 대부 행위에 대해 이자율 상한선을 연 40%로 제한하는 내용의 이자제한법이 논란 끝에 부활한 가운데 이번에는 실제 적용 기준이 될 이자제한법 시행령에 상한선을 얼마로 규정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5일 법무부와 금융감독당국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학계와 시민단체, 대부업계,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행령상 이자율 상한선을 논의하고 있다. 이자제한법은 실제 적용할 이자율 상한선을 연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령(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부업법에서도 이자율 상한선은 연 70%이지만 시행령에서는 이보다 낮은 연 66%로 정해놓고 있다. 최근 열린 TF 회의에서 참여연대는 이자제한법 시행령상 이자율 상한선으로 20%를 주장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과거 이자제한법상 이자율 제한이 최고 연 40%였고 시행령상으로는 연 25%였던 점을 감안하고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볼 때 연 20%가 적정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원에서도 손해배상 관련 판결을 내릴 때 연 20%를 이자율 기준으로 잡고 있고 선진국의 사례를 봐도 최고 이자율을 연 20% 이하로
재무 상태가 나빠질 경우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주채무계열(기업집단)에 올해 42개 그룹이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주채무계열에 선정됐던 36개 기업집단 외에 한진중공업과 현대건설, 이랜드, 아주산업, 대한전선, 애경 등 6개 계열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은 작년말 현재 신용공여 규모가 7천428억원 이상인 기업집단이다. 그룹별 신용공여액 순위에서는 현대차, 삼성, LG, SK, 한진 등의 순으로 상위 5개 그룹은 1년 전과 변동이 없었다. 신세계는 지난해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신용공여액 순위가 31위에서 13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한솔 등 20개 그룹은 순위가 하락했다. 42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지난해 말 현재 123조1천억원으로 금융회사의 총 신용공여액 898조1천억원의 13.7%를 차지했다. 이 중 상위 5대 그룹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53조6천억원으로 총 신용공여액의 6.0%, 전체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의 43.5%를 차지했다. 42개 주채무계열 소속 회사는 2천188개로 지난해 1천849개보다 339개 늘어났다. 이는 새로 주채무계열로 지정된 그룹의 소속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