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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보복폭행까지…김 회장의 `사법 악연'

경찰서로 들어서는 김승연 회장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보복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 그룹회장이 29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남대문 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leesh@yna.co.kr/2007-04-29 16:03:32/
`보복폭행' 사건 파문에 휩싸이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55) 회장은 유난히도 사법 사건과 악연으로 얽혀왔다.

김 회장은 2004년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도중 정관계 로비를 펼치고 이면계약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를 피해 7개월동안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했다.

당시 요양목적으로 미국에 출국했다곤 하지만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의혹이 제기된 끝에 결국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지만 사법처리는 유보됐다.

이번에 아들에 대한 보복 폭행 사건 외에도 김회장은 동생과의 재산 상속 다툼으로도 세간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회장은 1993년에는 동생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아버지의 재산 상속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였다.

창업주가 유언장 없이 작고하자 김승연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승계했지만 동생인 김호연 회장이 `형이 자의적으로 재산을 가로챘다'며 그룹 지분을 요구했고 31차례의 재판이 진행되며 낯뜨거운 싸움을 벌였다.

결국 양측은 2년 뒤인 1995년 할머니의 장례식 때 만나 재산분할에 합의하고 화해의 악수를 나눴다.

재산다툼이 시작된 1993년 김회장은 재벌 총수로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는 치욕을 겪기도 했다.

그는 580만 달러를 해외로 빼돌려 미국에 호화주택을 구입한 혐의를 받았으며 이 사건으로 실형을 살기도 했다.

김회장은 지난 1981년 창업자인 부친 김종회 회장이 타계하자 29살의 나이로 한화그룹의 총수자리에 올랐으며 이후 한양화학, 경인에너지, 한양유통 등을 인수하고 삼희투자금융을 설립하며 사업을 확장시킨 끝에 그룹을 재계 랭킹 10위안에 진입시켰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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