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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당 합당임박, ‘대통합론자’ 반발

정균환 “소통합에 만족하면, 합당 찬성 할 수 없다”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이 신설 합당하는 이른바 ‘소통합’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민주당 대통합론자들의 반발이 강해지고 있다. 정균환 전 의원은 ”소통합에 만족하면서, 대통합으로 가는 길을 막아버리는 통합에는 당원들이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일 PBC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 입니다’에 출연, “대통합을 하는 데 ‘디딤돌’이 되는 역할이 돼야지, ‘걸림돌’이 되선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당장 이날 합당을 추인하는 중앙위원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일단 대통합에 기준을 맞춰가지고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박상천 대표는 특정인사가 배제된 통합, 후(後) 후보단일화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역의원들은 제3지대 대통합으로 압박하고 있다. 다음달 12일 김효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이낙연, 신중식, 이상열 의원과 정균환 전 의원 등은 모임을 갖고 대통합 논의 참여를 위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 내 ‘반(反)박상천 그룹’은 소통합 협상 중단과 대통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서명참가자들은 박 대표가 끝내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탈당하겠다고 까지 언급하고 있다. 원외지구당위원장과 시도위원장 22명은 최근 '민주세력 대통합을 추진하는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지난 30일 DJ-박상천 회동과 관련 “박상천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설명을 많이 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그건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일방적으로 자기 생각만을 얘기하는 걸로 보도되는 걸 보면서 실망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박 대표가 주장하는 막판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도 “지금 누구는 된다, 누구는 안 된다 했는데 감정이 상해서 그 때 되겠느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국회의원 20명이 중심이 돼서 자꾸 정당을 만들고, 거기에서 후보를 내게 되면 국고 지원을 50억 이상을 받게 되는데 그 때 가서 후보단일화 하자 하면, 단일화 시켜도 당선될 가능성이 약하다고 보기 때문에 쉽지도 않고, 대통합도 대단히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만 그럭저럭 유지를 해 가지고 대통령 선거에서는 결전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국회의원 선거에 초점을 맞춰서 하게 되면, 아마 호남 유권자의 정치수준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민주당은)엄청나게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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