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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매장시켰던 다음, MBC 양승은 아나운서 ‘몸 공격’ 댓글 방치

포털 다음, 'MBC노조 탈퇴' 양승은 아나운서에 음해 기사로 ‘보복’

MBC노조가 파업 100일째를 이어가고 있지만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이 한두 명씩 노조를 탈퇴해 업무에 복귀하는 등 MBC 파업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MBC 양승은 아나운서와 최대현 아나운서가 노조를 탈퇴해 업무에 복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이들의 업무 복귀 사유는 개인적, 종교적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친노좌파 언론과 포털 다음이 MBC 파업대열을 흐트러뜨린 두 사람에 대해 악의적 보도로 마녀사냥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렇지 않아도 KBS, YTN 등과 함께 전대미문의 방송사 총파업이란 명분으로 끌고 온 파업 성과가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노조원의 이탈은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려는 노조측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컷뉴스는 8일 양승은, 최대현 두 아나운서가 노조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사실을 전하며 “사측은 양승은 아나운서에게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직을 맡겨 보은인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그러면서 “MBC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명백한 보은인사"라고 귀띔했다”고 덧붙였다. 두 아나운서의 파업이탈이 당연히 못마땅할 입장인 노조측의 일방적 주장을 가지고 ‘보은인사 논란’이라고 보도한 것이다.

노조원 다수가 파업으로 업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무에 복귀한 아나운서에 앵커보직을 맡기는 것이 어떻게 보은인사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점에서, 노조의 화풀이성 주장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MBC홍곤표 홍보국장은 "회사는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계속해서 복귀를 요청해 왔다. 복귀한 직원들 가운데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도 포함된 것이다. 복귀한 사원들이 자신들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보은 인사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반박했다.



문제는 이런 노컷뉴스의 보도를 포털 다음이 메인 전면에 띄워 두 아나운서에 대한 친노좌파 성향의 네티즌들의 마녀사냥식 인신공격 댓글을 유도한 점이다. 다음이 자체적으로 단 제목도 노컷뉴스의 원 제목과 달리 “MBC 양승은 아나, 노조 탈퇴후 주말뉴스 앵커”였다. 양 아나운서가 노조를 탈퇴하고 업무복귀한 데 대한 다분히 보복성 제목인 셈.

이런 다음의 의도대로 노컷뉴스의 기사에는 친노좌파 성향의 네티즌들의 각종 인신공격 댓글이 1500여개가 넘게 달렸다. 최다 추천을 받은 댓글은 “이 인간들 기억해둡시다(아이디 공자)”였고, “양승은...연극영화과 출신...머리에 든거 없는거 얼굴로 된건지 몸으로 때운건지 몰라도...저리 단순할까..잠깐 주말자리 꿰찻다가 평생 동료들한테서 따 당해봐라...ㅉㅉㅉ(새봄)”라는 댓글이 그 다음을 이었다. “주말에는 교회를 가야돼요. 개독님이라 역시 뒷통수(백산사랑20)” 등의 댓글도 추천댓글 상위권에 있었다.

이처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근거없는 인신공격과 특정종교 비난 성 댓글들이 다수 붙었는데도 다음측은 이에 대해 전혀 조치를 취하지 않고 네티즌 공격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폴리뷰 박한명 편집장은 “다음이 MBC노조와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또 다른 방증인 셈”이라며 “‘아나운서 되려면 다 줘야’ 발언했다고 강용석 의원을 매장시키더니 양승은 아나운서가 노조탈퇴하고 업무복귀 했다고 양 아나운서에 대해 몸 운운하는 네티즌 댓글을 의도적으로 방치하는 다음의 이중성은 알아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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