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노포털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6월 19일 오전 11시 30분경 미디어다음의 메인화면에는 ‘박근혜 문재인 “경제민주화” 안철수 “상생”' 이란 기사가 볼드체로 강조되어 게재 되었다.
대통령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안철수 원장을 여야의 유력 대선 후보들과 나란히 기사 제목에 게재를 함으로써 안철수 원장을 다른 후보들과 동급으로 보이게 편집을 하였다.
같은 시각, 네이트의 메인화면에는 ‘안철수 자서전, 6개월째 늦어지는 진짜 이유는’ 이란 기사가 볼드체로 강조되어 게재 되었다.
기사의 내용은 안철수 원장이 여러 가지 상황을 심도있게 고민하느라 자서전 출판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미디어다음과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안철수 원장에 우호적인 기사를 볼드체로 강조하여 메인화면에 게재한 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편집들이었다.
같은 시각, 야후 코리아 메인화면에는 ‘안철수, 박근혜 잡으려고 새누리당 경선에’ 라는 기사가 게재 되었다.
기사의 내용은 안철수 원장이 박근혜 후보를 견제하기 위하여 새누리당 경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정치적으로 아무런 능력도 없는 안철수 원장이 박근혜 후보를 잡기위해 경선에 나간다는 소설같은 기사들을 메인화면에 게재함으로써 안철수 원장의 정치적 능력이 박근혜 후보와 같게 보이도록 국민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편집을 하였다.
■ 친노포털 - 국민들의 무의식을 지배하라!
기사와 상관없이 이메일을 사용하러 왔다가 안철수 원장이 다른 대통령 후보들과 동급으로 묘사된 기사 제목을 국민들이 보게 되면 무의식 중에 안철수 원장의 능력이 대통령 선거에 나올만큼 탁월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다. 국민들의 무의식을 지배해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정치 경험이 전무하고 정치적 훈련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안철수 원장이 IT 업계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나온다면 이해를 할 수는 있겠지만,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재앙이라 할 수 있다.
조직을 운영한 경험이라고는 소규모 벤쳐 회사가 전부였던 안철수 원장이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과 맞서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털사이트에서는 안철수 원장을 다른 대선 후보들과 동급으로 취급하면서 끊임없이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즉, 미디어다음, 네이트, 야후와 같은 포털사이트 운영업체들이 담합을 통해서 정치적으로 만만한 인물을 밀어 대통령을 당선시킨 다음, 반대급부로 포털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어 이득을 보려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국가와 민족의 운명 위태롭게 하는 매국 행위를 서슴치 않고 행하고 있는 것이다.
■ 친노포털 ‘안철수 훈련병 구하기’
8월 1일 오전 9시 30분경 매일경제신문은 ‘조원진 “안철수가 구명 탄원서 낸 SK 최태원... 安자회사 투자자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 하였다.
기사의 내용은 안철수 원장이 최태원 회장의 구명 탄원서에 서명을 한 것은 SK 최태원 회장이 안철수 원장의 회사에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 내용은 이날 많은 수의 신문사들이 다루었지만 미디어다음, 네이트, 야후 등 야권 성향의 포털사이트 운영 업체들은 메인화면에 하루 종일 전혀 게재하지 않았다.
■ 친노포털은 새로운 ‘거대 언론사’
포털사이트 운영사들은 자기들이 언론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자신들에게 유리한 기사들은 메인화면에 띄우고, 반대로 불리한 기사들은 전혀 게재하지 않는 등의 편집 조작을 통해서 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론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각 언론사들을 개별 기자라고 가정하면 각 포털사이트가 편집장 혹은 데스크가 되어 편집 방향을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즉, 포털사이트 운영사가 언론사 편집장 역할을 하면서 개별 인터넷 언론사들을 기자로 고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대 언론사가 되어 버린 것이다.
포털사이트 운영사들은 광고비 배분 및 메인화면 기사 편집을 통해서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기사들을 각 언론사가 알아서 써 오게끔 무언의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다. 즉, 미디어다음,네이트, 야후 코리아와 같은 포털사이트 운영회사들이 각 언론사들로부터 취재 및 보도의 자유를 빼앗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 친노포털 - 대통령은 우리가 간택!
이렇게 거대해진 포털사이트들은 자신의 입맞에 맞는 후보를 택하고 여론 조작을 통해서 대통령 후보를 만들려는 계획을 현재 진행중인 것이다.
자신들이 원하는 대통령 후보로 선택한 안철수 원장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기사들은 집중 게재를 하고 불리한 기사는 메인화면에 게재하지 않는 편집방법을 통해서 안철수 원장에 대한 이미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다른 대선후보들과 동급이라는 환상을 국민들에게 심고 있는 것이다.
■ ‘포털사 정치개입‘의 최대 피해자는 힘 없는 서민!
포털사이트들의 자사 메인화면 편집을 통한 교묘한 정치개입은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며, 대통령 후보들의 국정철학과 비젼을 국민들이 정확하게 검증을 할 수 없도록 만들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여론 조작으로 무능력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발생할 각종 혼란들의 가장 큰 피해자들은 힘없는 서민들이기 때문에 친서민을 외치는 후보들은 포털사들의 정치 개입에 대해서 강력하게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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