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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화산농업협동조합(화산농협)직원이 홈쇼핑을 통한 고구마 판매 과정에서 거래 대금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 농협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고가 오랜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됐음에도 자체 감사시스템에 의해 적발되지 않고, 외부요인에 의해 들통 나 부실한 감사 및 관리기능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이 농협은 현 조합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법정다툼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근무하는 이 모(38)씨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검에 전격 구속됐다.

이와관련, 모 신문 보도와 화산농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2년여간 고구마 판매 업무를 담당해 오던 중 반품 수량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대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

홈쇼핑 농산물중간유통업체인 R사의 내부자 고발로 부당거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CJ홈쇼핑과 연계된 R사를 조사하던 중 R사를 통해 CJ홈쇼핑에 고구마를 납품하던 화산농협의 수상한 거래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7월과 8월 고구마 판매 관련 자료를 모두 압수하고 이 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벌여오다 이달 이 씨를 전격 구속했다.

화산농협 관계자는 “모든 자료를 검찰이 압수해 간 상태인데다, 중간유통업체인 R사 역시 자료를 모두 압수당해 사고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이 조합 오 모 조합장은 건축업자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수백만 원의 뇌물을 받고 4억5000여만 원의 농산물 저장창고 건축을 맡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조합장 직무가 정지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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