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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광양시가 광양국제원부자재수급지원센터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


광양국제원부자재수급지원센터(GIMS가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신성장 동력산업.원부자재 및 융합서비스 비즈니스 세미나’는 시사한 바가 크다.

일단 광양에 위치한 작은 기관이 정부가 추진하는 원부자재 소재산업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기여한 바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

주지하다시피 이 센터는 지식경제부와 광양시가 각각 15억원을 출자해 3년간에 걸쳐 추진해 왔던 사업으로 해외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다

불과 2년 남짓한 기간 이 기관은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먼저 올해 중국 석재회사들과의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내년에 광양항 배후부지에 국제건자재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는 석재 관련 전시장과 창고, 물류시설, 커뮤니티 센터 등이 입주한다고 한다.

투자규모만 약 1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진 국제 건자재성의 유치로 인해 약 200여개의 해외기업의 입주가 예상되고 36000여개의 건자재 품목의 비축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광양만권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고품질 저가의 원부자재를 수급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큰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이로인해 약 1000여명의 고용창출, 3000여명의 인구유입효과가 기대되며 광양항 물동량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센터는 최근 구축한 다국어를 추가한 무역중개거래시스템으로 원부자재 아이템 거래처 발굴에 목말라 있는 국내외 수급자를 직거래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예산 투입이 늦어진 탓에 2010년 말이 돼서야 출범하다보니 실제적인 사업기간은 2년 남짓했다.

당초 이 사업은 7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범사업으로 출범하다보니 사업비가 당초 금액에서 30억원으로 축소돼 시작했다.

사실상 30억원의 예산으로 700억원대 사업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나 다름없게 된 것이다.

그런 와중에 이런 성과를 냈다는 것 자체가 한편으론 기적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코앞에 두고 정부의 예산지원이 여의치 않은 점.

이미 중국파트너와 투자협상이 완료되고 투자를 앞둔 시점에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지속되기 위해선 정부나 지자체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예산확보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3년 동안 30억원이란 예산을 투입해 이룩한 사업성과가 사장되지 않기 위해선 사업의 연속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2012년에 종료되는 1차 사업에 이어 향후 2차년도 사업으로 연계되어야 당초 원하는 사업계획이 완성될 수 있다는 점은 정부나 광양시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성웅 광양시장의 사업 추진에 대한 꾸준한 지원약속은 물론이고 이 사업에 관심을 갖은 200여명의 무역업계 관계자들이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이유도 바로 이런 점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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